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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사진, {인간의 완성} 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1) ( 지장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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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9회 작성일 23-01-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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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1)

(지장경 2)

 

영가들의 恨(한)과 후손의 죄책감이 각각의 무의식 속에

억압된 감정으로 숨어있을 때,

그것을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서 녹이는 방법이다.

 

 《지장경》을 읽는 중에 靈駕(영가)薦度(천도)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지장보살의 전생이야기의 대부분이 조상천도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장보살의 願力(원력)은 모든 중생을 다 제도하는 것이지만 보다 구체적인 활동영역은 저승세계에 있는 영가들의 구제이다. 또 현재 절에서 행하는 의식 가운데에는 영가천도의 의식이 아주 많다.

  영가천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믿어온 방식으로 믿고 계신 분이나 또, 그렇게 믿고 싶은 분은 계속해서 그와 같은 믿음을 가지면 될 것이다. 先亡靈駕(선망영가)나 인연 있는 영가가 천도되지 못해서 고통을 당할 때에 그 영가들이 자손들에게 호소하게 되고 자손들이 영가들의 호소를 알아듣지 못하거나, 또 영가의 천도문제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자손들의 생활 속에 불길한 일들이 생길 수 있어 영가를 천도하면 막혔던 일들이 풀린다는 식의 믿음이다.

   그러나 현대인 가운데는 영가세계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은 극락이나 지옥을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후의 세계를 전혀 인정하려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지장보살에 의한 지옥중생의 구제라든지 사람들의 영가천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이해의 풀이가 필요할 줄로 생각한다.

  불교는 기분적으로 신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신비한 것에 신의 의미를 두는 無神論(무신론)적 汎神論(범신론)이다. 깨달은 이의 입장에서 볼 때는 인연법의 이치가 확연하기 때문에 신비로울 것이 없고 따라서 무신론이다. 그러나 중생의 입장에서는 세상사의 흐름이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신비한 것이 있다. 신비한 것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 모든 곳에 다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신은 모든 곳에 다 있다.

  불교에서는 또한 無我(무아)를 가르친다. 살아있을 때만 ‘나’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죽은 다음에도 동일한 실체를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나’는 없다. 실체를 가진 영혼은 없다. 불이 실체가 없으면서 계속 옮겨 붙듯이 업을 지속시키는 영가의 기능만 있을 뿐이고 실체는 없다. 그런데 실체를 가진 ‘나’가 없다는 것을 존재의 실상을 여실히 보는 사람이나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형상에 의해서만 사물을 볼 수 있고 그것도 항상 자기중심적으로만 사물을 보는 중생들은 알 수가 없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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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카찬다 파고다 (옥불 사원)


세계 최대의 옥불을 모시고 있는 언덕위의 사원이다. 불상은 백옥을 통째로 깎아 높이 10m이고, 600톤의 거대한 규모로 만든 것이다. 이 거대한 불상은 만달레이 북쪽 광산에서 발견되었는데 광산업자가 보시한 것이다. 1996년 이라와디강을 따라 운반될 때 미얀마전역에 생방송되었는데 불상이 지나가는 마을마다 많은 주민들이 강변에 나와 환영하였다. 완전한 조성과 언덕까지 올리는 데 무려 4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기다림에 지친 국민들 사이에는 괴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2000년 이곳에 무사히 모셔졌다. 이 불상은 조각하는 일을 하고 있는 우마웅지라는 사람이 아들과 함께 7년간 옥광산에서 불상을 조각하여 만든 것으로 양곤까지 이동시키는 11일간 미얀마 전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는 전설로 유명하다고 한다. 현재 미얀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순례객의 명소가 되었다. 옥불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선은 부처님의 자비를 더욱 북돋아준다. 이곳은 양곤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부처님의 좋은 기운이 양곤 곳곳에 두루 퍼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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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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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참다운 지혜는

늙고 병들고 죽음의 바다를 건너는 견고한 배이며

또 무명의 어두움을 밝히는 매우 밝은 등불이며

모든 병든 자의 좋은 약이고

번뇌의 나무를 베는 예리한 도끼이다.

                                                ㅡ 불교유경

<  설이다  >  / 윤보영

 
설 설 설 설

행복이 다가오는 설이다

기쁨이 다가오고

웃음이 나오는 설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되돌아보며

미소짓는 설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거리에도 설 설 설

집안에도 설 설 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얼굴마다 설 설 설

마음 가득 설 설 설

 
설이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설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모쪼록  모두 건강 하십시요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우리 불자님들,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
모쪼록, 받은 만큼 그 복들 이웃과 사회에게  나누어 주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