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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사진, {인간의 완성} 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2) ( 지장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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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85회 작성일 23-01-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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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2)

(지장경 2)

   

   중생들은 살아있을 때는 있고 죽은 다음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斷滅論(단멸론)的(적) 虛無論(허무론)에 빠지거나 살아있을 때에도 실체적인 ‘나’가 있는 것처럼 죽은 다음에도 똑같은 ‘나’가 항상하게 있다고 생각하는 實體的(실체적) 常住論(상주론)에 빠진다. 허무론이나 상주론은 똑같이 생명의 實相(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무엇이 존재한다고 하거나 없다고 할 경우, 항상한 實體(실체)가 있다고 집착하기 때문에 그 실체가 보이지 않으면 허무를 생각하게 되고, 보이지 않더라도 계속 있다고 생각하면 상주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허무론자나 실체론자에게는 진정한 무아가 보이지 않고 따라서 그들에게는 영혼이 분명히 있다.

   꿈속에 나타난 것들이 모두 거짓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꿈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사람에게는 하늘도 없고 땅도 없다고 하면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꿈속의 모든 것이 있다. 무명미혹이라는 것도 실제 있는 것이 아니다. 중생들이 꿈을 꾸고 있는 상태에 있을 뿐이다. 사후의 영가는 인간이 실제로 만나는 현상이다. 무명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하듯이 인간이 경험적으로 느끼는 영가와 사후의 세계를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지장보살은 지옥중생을 구한다고 하고, 선망영가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끊어지지 않고, 절에서는 오늘도 영가를 천도하는 것이다.

   같은 대학을 졸업한 두 청년이 똑같이 직업군인이 되었다. 중령 계급장을 달 때까지 두 사람은 친하게 지내왔다. 그러나 대령진급을 앞에 두고 두 친구 중에 한 사람은 몰래 인맥을 동원해서 혼자 진급을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중령으로 남아 있다가 계급년도의 제한 때문에 제대하게 되었다. 제대하는 친구는 배신감을 느꼈다. 어떤 이가 큰 도시의 시장직과 장관직을 맡고 있을 때 그의 집은 방문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겨서 모든 직책을 내놓게 되자 그의 집을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사람은 배신감을 느꼈다. 한 임금이 자신을 잘 보호해 주리라고 생각한 사람을 선택해서 자기 후임으로 임금을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후임으로 임금이 된 사람은 나름대로의 사정 때문에 자기의 전임자를 어렵게 만들어야 했다. 임금 자리를 물려준 사람은 큰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한 연예인이 인기가 좋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렸다. 그러나 인기가 없어지고 나서부터는 사람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갔다. 그는 배신감을 느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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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탑의 나라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


#평원에 펼쳐진 탑의 향연


미얀마에서 비행기로 1시간2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바간은 미얀마 최초의 통일 왕국인 비간의 수도였다. 오늘날 바간은 탑의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바간에는 2,500개의 탑이 남아있다. 왕실부터 일반 가정까지 탑 불사를 하다 보니 이렇게 많은 탑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 하나 하나의 탑들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한 탑에 올라 지평선 너머로 펼쳐지는 일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세상의 시름이 다 사라지는 듯하다.


<바간왕조>

미얀마 중부 이라와디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최초로 통일한 왕조다. 아노라타왕은 통일을 하고 이웃 왕국인 thaton왕국에 상좌부 불교와 경전을 부탁하였으나 거절한 왕 마누하왕을 잡아다 가두고 타툰의 탑들과 모든 불교 물건을 가져와 바간에 불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후 직접 스리랑카에서 불교를 받아들여 상좌부 불교 국가로 면모를 갖추었다. 바간 왕조는 지금의 운남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1277년 몽골의 침입으로 멸망 - 그 후 타이계 여러 종족(샨족, 타이족)들이 여러 세력으로 자리잡음 - 16C 버마족 따웅왕조가 다시 들어섬 - 1560년 타이 북부 라오스를 통합 - 1567년 아유타야 공격 - 1752년 몬족에 공격당함 - 대패 1755년 몬족 재점령( 전쟁의 끝이란 뜻의 랑군을 양곤으로 바꿈)


 { 황금의 쉐지곤 파고다 }


  아노라타왕이 1059년 건축을 시작하여 아노라타왕의 아들인 쟌시타가 1085년 완성한 사원이다. 약 50미터의 높이와 폭을 자랑하는 웅장한 건축물로 전체가 금박으로 덮혀 있는 불탑이다. 최초의 버마 건축양식의 불탑이다. 아노라타왕이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치아유골이 탑 내부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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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국민들의 가족 성지 순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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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믿음은 세간에서 최고인데 믿지 않는 선남자는

모든 깨끗한 법을 내지 못하나니,

그것은 마치 불에 그을린 종자가

뿌리와 싹을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ㅡ 불설대승심법경

 
< 설날 아침 > /  김동리


새해라고 뭐 다른 거 있나

아침마다 돋는 해는 동쪽에 뜨고

한강은 어제처럼 서쪽으로 흐르고

상 위에 떡국 그릇 전여 접시 얹혀 있어도

된장찌개 김치보다 조금 떨떠름할 뿐

이것저것 다 그저 그렇고 그런 거지

그저 그렇고 그렇다 해도 그런 대로

한 해 한 번씩이

아침에 나는 한복으로 옷이나 갈아 입는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날마다  글 올리시는
살봉스님
해탈심보살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안면암 과천 포교당 선배 보살님들께
건강하셔요
하시는 모든  일 성취되시길
바람니다


큰스님
건강하셔요
감사드림니다

              정광월 두 손  모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사정이 있어 겨우 이제사 답변드립니다.

설봉스님 뵈러 저는 안면암 방생법회 전날 안면암에 내려 간답니다.

보살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새해 초 사흘 신중기도에 동참하신 분들 많으셨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새해 연휴 동안 신도님들께 세배 받으시느라 무척 바쁘셨습니다.

축원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우주영원이  상주 법계다.  몸이구부러지면  그림자도  구부러진다  .  자아  본위를  깨우치기위하여  방 편을쓴다 .  선악은  중생 이피해서  시 도  비 도  버린상태! ....지금우주과학시대에  초월신을  부인할수없다 .  일체만물이  상주 법계에 활동  한다 .  눈을 바로보는것이  아미타불이고  극락이다  .  정신  물질  물 리 에서  확실한 윤회  전생기적도  불교자체만  영원한  행복을  얻었다  .  제팔  아뢰야식  윤회전생 근본으로한  정야일경의  디엔 에 에서  인도학  동경  서평    마야모토  엔에치 에  영원한 대문자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항상 건강하고 맛있는 공양 챙겨 주시느라  애 많이 쓰십니다.

친절과 배려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