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사진, {인간의 완성} 112 지장보살의 서원 (4) ( 지장경 2)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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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52회 작성일 23-01-21 07:39본문
112
지장보살의 서원 (4)
(지장경 1)
만약 어떤 이가 오래 병상에 누워 살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 되고 죽으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느니라. 꿈속에서는 악귀나 집안 친족과 험악한 길을 헤매며, 어떤 때는 도깨비에 홀리고 귀신과 같이 노니는 경우도 있느니라. 이렇게 날이 가고 달이 감에 따라 몸이 점점 여위어서 잠을 자다가도 괴로워 소리치며 깨어나기도 하는 경우가 있느니라. 이런 증상을 겪는 사람은 모두 다 겁의 업장으로 인해 죄업의 경중을 정하지 못해서 수명을 버리기도 어렵고 병이 쾌차하기도 어려우니 이 연고는 보통 사람으로는 알 수가 없느니라. 이 증상을 치료하려면 마땅히 이 《지장경》을 불보살의 형상 앞에서 읽도록 하여라. 그리고 불상을 모신 앞에 공양이나 등불을 올리거나 갖가지 부처님과 인연 맺는 일에 동참하도록 하여라.
이 글을 읽는 불자들은 불법공부가 높기 때문에 지금 《지장경》에서 묘사하는 것과 같은 병증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도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스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병증을 겪는다고 한다. 필자에게 상담하러 오는 불자들 중에도 꿈인지 생시인지 확실하지 않는 상태에서 악귀나 조상과 함께 험한 곳을 헤맨다고 하소연하곤 한다.
신심이 장한 노보살님이 계셨는데 남편을 저승으로 먼저 보내고 네 명의 자녀들과 함께 살았다. 어머니 생각에는 자식들을 굶기지 않고 옷을 입힐 수 있는 것만으로도 불보살님께 감사했지만 자녀들은 어머니가 베풀어 주는 것이 불만스럽기만 했다. 어머니는 절에도 열심히 다니고 시주도 많이 하고 착한 생각만을 하는데,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녀들은 어머니가 믿는 종교에 대해서 항상 좋지 않게 생각했다.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절에 가서 49재는 올렸지만 그 이후로 자녀들은 절에 발길을 끊었다. 그런데 한 딸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병원에 가보면 몸이 약해서 그런 것이니 좀 쉬면 나을 것이라는 말만 듣곤 했다.
그런데 그 딸은 꿈을 꾸기만 하면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데 어머니는 온갖 험한 욕설을 다하는 것이었다. 딸은 꿈을 잘 잊어버리고 또 기억하더라도 꿈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꿈의 횟수는 점점 많아지고 꿈마다 어머니가 나타나서 욕설을 하므로 그 딸은 이상스럽게 생각했다. 꿈을 없애려면 《지장경》을 읽으면 좋다는 주위를 듣고 《지장경》을 건성으로 한번 읽었다. 그런데 그날 밤은 꿈을 꾸지 않았다. 그래서 그 딸은 불자가 되었고 거의 매일 《지장경》을 독송하였다. 그 이후로는 한번도 어머님을 만날 수 없었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사진 }
## 차옥탓치 와불
미얀마 와불 중 두 번째, 양곤 최대 와불로 아름다움은 미얀마에서 최고이다. 길이 67m에 높이가 8m다. 1927년 10월 불사를 마치고 개산한 곳이다. 와불은 언덕위에 누워계시며 세상 중생들을 어우러 보시는 자비의 미소를 가지고 계신다. 상은 휴식 상으로 오른쪽 어깨를 대고 누워계시며, 발끝이 엇갈려 있다. 막대한 공사비는 모두 기부금으로 충당되었고 차옥탓치파고다 가까이에는 불경을 공부하는 600명의 수도승이 거주하는 수도원이 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사람들은 흔히 깨끗하고
더러움에 차별을 둔다
그러나 사물의 본성은 깨끗한 것도 더러운 것도 없다
우리 마음이 집착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가까이 하고
더러운 것을 멀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집착하는 마음,
편견을 떠나면 모든 존재는 깨끗하다
ㅡ 대품반야경
< 앙코르 와트 > / 이정희
전설이 현실이 되면
마냥 외로워
새는 밤을 잊고
나무는 땅을 잃었다
압사라
천상을 버리고 와서
천상을 꿈꾸다니
뒹구는 신화의 파편
몇 조각
사암은 병을 얻어
온몸이 삭아든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 드림님의 댓글
석원영 드림 작성일
다음 여행 저도 갈 수 있나요 이모 다시 와서 여행 다닐 수 있어요
이비인후과 초등 때 축농증 가 보고
이틀 연속 첫날 2시간 둘째날 3시간
지금도 약 넣고 한쪽으로 누워
어떤 할아버진 보청기 하러 왔다 돌덩어리 귀지 빼고
그냥 저절로 귀지 빠지는 줄...
앙코르 와트 다시 가 보고 싶고
금강산도 다시
초등.고 친구들
걷을 수 있을 때
유럽 골목골목 다니며 장인들의 가게도
명화 앞에서 오랫동안 감상하고
갈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석원영보살님!
코로나에서 거의 완전 해방되면
또다시 안면암 허공장회 불교성지 순례든 힐링여행이든 가능해지겠지요. ㅎㅎ
앙코르와트 다시 한번 가볼 수 있다면 10년 전과는 감회가 또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 유럽 한번도 못 간 촌사람이에요. ㅠㅠ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