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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 사진, {인간의 완성} 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4) ( 지장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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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0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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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영가천도의 현대적 의미 (4)


(지장경 2)

   그런데 프로이드와 달리 지장경에서는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콤플렉스의 뿌리를 성적 충동에서 찾지 않고 죽은 사람에 대한 죄책감에서 찾는다. 이 죄책감이 의식 속에 나타나면 씻어내는 데 어려움이 없겠는데 무의식 속에 축적되면 찾아내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억압적으로 축적된 죄의식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엄청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죽은 친지에 대한 죄의식은 어떤 사람에게는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없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있다. 그래서 오늘이나 어제나 백 년 전이나 천 년 전이나, 죽은 사람에 대한 문제가 이 문화권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 나타나는 것이다. 영적으로 보는 사람에게 가면 뻔히 죽은 친척의 문제가 나타날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해줄 사람들을 찾아간다.

  그렇다면 영가천도의 의식은 프로이드가 말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방법과 같다. 죽은 이와 산 사람의 무의식 속에 숨어있는 억압된 감정을 배설시키는 방법인 것이다. 천도재를 올리면서 부처님과 지장보살에게 돌아가신 영가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또 인연영가와 연관되는 모든 영가를 초청해서 공양을 드림으로써, 천도를 받는 영가들은 깊은 의식 속에 숨어있던 恨(한)의 감정을 풀게 되고 천도재를 드리는 자도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던 죄의식이 녹게 된다.

  그런데 다시한 번 주의할 점은 영가천도의 효력을 죽음에 대한 억압된 죄의식의 풀이로 해석하는 것은 여러 가지 방편적 이해 가운데 한 가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후존재의 실상에 대해서는 오직 부처님만 아실 뿐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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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불교성지 순례여행}

 

[아난다 사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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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말이 그 행위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

그는 무지한 사람이다

말과 행위가 하나가 되는 사람

그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무지와 지혜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

                                              ㅡ 법구경

< 새해 달력을 보며 >  /  이문희

묵은 한 해를 닦아낸다

메말라 버린 눈물

식어 버린 웃음

아픈 가슴 눈물 없어라

따스한 웃음만 가득 하고

분노는 깃들지 마라

또 한 해를 정성스레 하늘에 건다

가슴 깊은 곳 뜨거워지는 시간, 시간의 벽에.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일심행님의 댓글

일심행 작성일

해탈심 법우님과  설봉스님께서
미얀마 불교성지 답사 기행문을
상세히 올려 주셔서
기쁨과 환희로이 미얀마 불교성지
유적지의
고풍스런 문화를 !
행복한 마음으로 즐감하였습니다.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심행법우님!

예상치 못했던 과찬이십니다.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미얀마는
한 번 가 본 사람들은
다시 꼭 가보고 싶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일심행 보살님을 늦게 만나게 되었지만, 참 좋은 인연에 깊이 감사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 댓글 항상 늘 부탁드리겠습니다.

큰스님,
설봉스님께서 안면암 홈페이지에 쏟으시는
지극한 정성에
우리 불자들이  조금이라도 보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낙산대불  비슷한  부처님도계십니다 ,까마득하게잊고있던  지난날  여행  의  감동 이  살아남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언제나감사함은    불법승  삼보님께  두손모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