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정월 초사흘.

여법하고 경건한 신중기도가 끝나자

큰스님의 자비롭고도 유머러스한 법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참 불자가 되는 결심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報施(보시) 가운데에는 세 가지 보시가 있는데

하나는 재물로 주는 것, 재물보시.

하나는 부처님 법을 가르쳐 주는 것, 法施(법시).

또 한 가지는 無畏施(무외시), 상대방이 공포가 없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이미 여러분들은 재물보시 법보시는 좋은 말로 잘 하실 거고,

無畏施(무외시). 계묘년 새해에는

상대방의 나쁜 점은 보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항상 다른 사람을 찬탄하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꾸 후원하는 일을 하세요.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서로 위하고...

상대방의 공포를 없애주는 無畏施(무외시).

과감히 실천하면 어떻겠어요? 하기 싫은 사람은 손들어 보세요. (일동 젊잖은 웃음)

불법을 잘 닦겠다고 하면서도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상대방에 대해서 뭐 어쩌구 저쩌구 자기 판단으로 말하지 말고,

만약 들었을 경우에 일일이 대응하면 무외시를 베풀 수 없어요,

무외시를 베푸세요.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고 아주 좋게 해주는 ...

정월 달이니까 무외시, 두려움을 주지 않는 무외시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기 잘난 체하는 분은 특별한 분이고 별로 많지 않으니

항상 겸손하고 하심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보승화 보살님 돌아가신 다음에 가신 것을 애도하고, 추모하고, 오셔서 또 쉬기도 하고, 와서 참배도 하신 불자 도반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무외시를 실천하여 참된 불자 아름다운 불자가 되면 자신에게 뿐만아니라 자손들에게 전달되어 자손도 잘 되고

‘복 받으세요. 복 받으세요~~~ ’

안 해도 

물 흐르듯이, 불 기운은 위로 오르듯이 은연 중에 주위에 번져 부처님 법을 저절로 전하는 것입니다.

정초 신중기도는 초닷새까지 내일 모레까지

새벽 4시, 낮 巳時(사시), 저녁 6시에 진행되니 여기 오셔서 정초기도도 한 번 하시고, 만약 어려우시면 집에서 좌벽이라도 하시고 . . . . . .

아까 말씀드린 無畏施(무외시)를 실천하면

새해에는 정말로 멋진 불자가 되어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입니다.

정월 방생법회는 코로나 19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기름값이 많이 올라서 전처럼 관광차 동원하기가 어려우니 별도로 승용차로 가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는 물고기 300마리 이상을 방생했는데, 올해는 가능한 한 큰 거 사서 방생할 것이니 참여하실 분들은 직접적 간접적으로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예, 불보살님의 가호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