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눈, 그리고 동백(冬柏) {인간의 완성} 106 무량무수의 선지식 (1) (화엄경 13)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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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00회 작성일 22-12-15 07:49본문
106
무량무수의 선지식 (1)
(화엄경 13)
《화엄경》은 마음과 비로자나부처님과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같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53선지식과 마음이 똑같은 것이 되어 버린다.
<入法界品(입법계품)>의 구조와 53善知識(선지식)에 대해서 살펴보자. 60권 본 《화엄경》에서는 제 45권부터 60권까지에 <입법계품>을 담고 있다. 그러니까 전체 《화엄경》의 4분의 1을 담고 있는 셈이다. 80권 본 화엄경에서는 제60권부터 80권까지가 <입법계품>이다. 80권 본에서도 역시 <입법계품>이 《화엄경》 전체의 4분의 1이 되는 셈이다. 또 40권 본 《화엄경》은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입법계품>만을 별도로 번역한 것이다. 우선 그 분량으로만 보아도 <입법계품>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화엄경》에서는 보통 <십지품> <보왕여래성기품> 그리고 <입법계품 >요점처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입법계품>의 줄거리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리고 <입법계품>에서 선재동자가 만나는 53명의 스승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처님의 미간 백호상에서 발하는 광명의 힘으로 모든 보살들이 삼매에 들어가 있을 때에 문수보살이 등장한다.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회상에 나타난 것이다. 문수보살은 시자들과 여행을 하다가 한 탑에 들어간다. 그곳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이 고행한 곳으로 묘사된다. 문수보살이 그 큰 탑 안에서 설법할 때 많은 용왕, 남자신도, 여자신도, 500명의 동녀들이 있었다. 그때에 문수보살은 500명의 동자 가운데 있는 선재동자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문수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한다.
“나는 그대를 위해 미요한 법을 말하리라. 모든 부처님의 바르고 평등한 법을 분별하고 부처님의 法身(법신) 色身(색신) 音聲(음성) 등을 청정하게 장엄하는 법 등을 말하리라.”
이렇게 말한 문수보살은 이어서 그 법회에 참석한 대중이 청법 할 자세가 되어 있음을 알고 부처님의 온갖 공덕들을 다 나타낸다. 근기에 따라 대중을 교화한 문수보살은 다시 여행을 떠나고 발심한 선재동자는 문수보살을 따라가며 자신의 발심을 밝힌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동백(冬柏)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원수를 상대하면서도
분노를 품지 않는다면
그는 영원히 안락할 수 있을 것이다.”
ㅡ 보리행경
<동백 피는 날> / 도종환
허공에 진눈깨비 치는 날에도
동백꽃 붉게 피어 아름답구나
눈비 오는 저 하늘에 길이 없어도
길을 내어 돌아오는 새들 있으리니
살아 생전 뜻한 일 못다 이루고
그대 앞길 눈보라 가득하여도
동백 한 송이는 가슴에 품어 가시라
다시 올 꽃 한 송이 품어 가시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동장군과 대설이 예상되는 하루 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바깥 외출시 미끄럼 조심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안면암 신도님들과 독자님들께서는
연세드신 분들이 많으신데
낙상이 가장 무섭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