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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세계는 여래의 성품이 일어난 것) (화엄경 11) 2022년 12월 6일 火(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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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84회 작성일 22-12-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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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여래의 성품이 일어난 것 (1)

(화엄경 11)

 

여래의 성품이 일어날 때 중생이 일어나고,

중생이 고뇌에 들 때 여래도 같이 고뇌 속에 잠긴다.

 

  《화엄경》 60권 본 중 <보광여래성기품>에서 여래의 성품이 세계 전체로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화엄경》의 주불은 비로자나부처님이다. 비로자나부처님은 진리의 몸이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지 이르지 않은 데가 없다. <보광여래성기품>은 여래의 성품 즉 비로자나부처님의 성품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일어난다는 말은 누웠던 부처님이 일어선다는 말이 아니라 이 세계가 모두 부처님 자신의 몸으로 난다는 것이다.

 《화엄경》은 어떻게 중생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실현이라고 설명하는지 또 부처님이 일어난다는 말과 일체유심조와는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궁금하다.

보현보살이 비로자나부처님을 대변해서 설한다.

 

불자님들이여, 일체중생이 한량없기 때문에 여래의 경계도 한량이 없으며 일체세간이 한량없기 때문에 여래의 경계도 한량이 없습니다. 마음의 경계가 한량이 없는 것처럼 여래의 경계도 한량이 없습니다.

마음이 한량없기 때문에 마음이 내는 지혜도 한량이 없고, 마음이 내는 지혜가 한량이 없기 때문에 여래의 지혜도 한량이 없습니다. 여래의 지혜는 이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여래의 지혜에는 중생도 없으니 중생의 몸으로써 여래의 지혜를 갖추지 않은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만 중생들이 착각으로 그 여래의 지혜를 모를 뿐이니 착각을 아주 떠나면 여래의 지혜 즉 비로자나불의 법신이 처처에서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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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보살은 계율을 충분히 갖춘 자는 공경하고,

계율을 어긴 자는 계율에 들게 하며

지혜를 충분히 갖춘 자는 친근하고

어리석은 자는 지혜에 머무르게 한다.”

                                            ㅡ 보리자량론

< 흔들리는 균형 >  / 이서화

물지게를 기억하시는지

가득 담아도 출렁출렁 흘리던 걸음

균형 하나가 제대로 잡히기까지

온전한 물통 속의 물은 손실이 크다

그래서 더욱 가득 담아졌던 물

미리 흘릴 균형까지 고려하고 담았었다

담긴 양이 제각각 달라도

물통에 남아 있던 물은

늘 같은 양이었던가

균형은 어깨와 발걸음의

출렁거림이 아니라

물통의 그 수위에 있었다는 것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