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雪景(설경) {인간의 완성} 107 발심 (1) (화엄경 14) 2022년 12월 19일 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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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11회 작성일 22-12-19 07:50본문
107
발심 (1)
(화엄경 14)
보리심은 대지이다. 모든 세계는 다 이 대지에 의해서 지탱된다.
보리심은 청정한 물이다. 물은 모든 번뇌의 때를 씻어 준다.
화엄경 입법게품에는 선재동자가 發菩提心(발보리심)하는 것, 즉 궁극의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 많다. 요즘에는 논길을 걸어가더라도 메뚜기가 그리 많지 않다. 개구리도 많이 밟히지 않는다. 그러나 옛날에는 곤충들이 논길을 걷는 사람의 발에 밟히기도 하고 죽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죽어 있는 곤충들이나 짐승들을 보면 스님이나, 신심 있는 불자들은 ‘발보리심해라’ 하고 말하면서 그 미물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다.
요즘에도 절집에서 극성을 부리는 쥐를 죽여야 할 경우에는 죽어 있는 쥐에게 발보리심하라고 말해 준다. 또 음식점에 가서 죽은 물고기의 시체를 먹으면서도 발보리심하라고 말하다. 죽은 쥐나 물고기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거나 말거나에 상관없이 불자들은 미물들에게 보리심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어쩌면 이 말은 상대 미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인간에게는 부처의 성품, 인간의 성품, 살아 있는 것의 성품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수라나 축생의 성품과 죽어가는 것의 성품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읽는 화엄경의 입법계품도 발보리심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재동재가 보살도에 대해서 배우고자 하는 것이 보리심을 발해서 불도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화엄경에서는 보리심을 발하는 것을 어떻게 중요시하는지, 우리는 왜 보리심을 발해야 하는지, 또 우리에게는 보리심을 발하는 성품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문수보살이 선재동자를 발견하고 보리심을 발해서 많은 선지식을 찾아가 보살도를 배우라고 말해 주고 선재동자는 그 말을 듣고 감격해 하면서 구도행각을 떠나는 장면을 화엄경에서 읽었다. 선재동재가 52번째의 스승으로 미륵보살을 만난다. 미륵보살은 선재동자에게 보리심을 발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다.
착하다, 선남자여, 그대는 모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일체중생을 구호하기 위해, 모든 부처님 법을 부지런히 구하기 위해 없는 보리심을 발한 것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눈 쓸기에 항상 늘 애쓰시는 설봉스님,
밀운행보살님, 손처사님, 처사님, 무상화보살님 등
죄송한 마음으로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 불이여래 부처님 ( 오선주 보살님) }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물거품처럼 세상을 보라
아지랑이처럼 세상을 보라
이와 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
죽음의 왕도 보지 못한다
ㅡ 법구경
< 雪景(설경 ) > / 최홍윤
우리는
하얀 눈꽃에 탄성을 질렀지만
너 나 없이
하이얀 눈꽃이 핀 나무들은
상처난 자존심에
새봄을 벼르고 있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 드림님의 댓글
석원영 드림 작성일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
생각나네요
추운 날씨 건강하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보살님!~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 가사
보살님 덕분에 찾아 봤습니다.
역시 아름다운 노랫말이네요. 기회가 되면 노래도 듣고 싶습니다.
# 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
국화꽃 저버린 가을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 서보라
고향길 눈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곳 초가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에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에 함박눈이 쌓이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석원영 드림님의 댓글
석원영 드림 작성일
친정 엄마가 좋아해요
지난주 문화세터서 선생님께서 불러주셨어요
고향집 싸리울에 함박눈이 쌓이네
강혜정 교수가 부른 노래도
해탈심 보살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힘들어 동네절 무료
포교사 시험 대비 강의 저녁
잠 와서 첫날만.,.
노래 가사도 찾아 보시고
학구열이
건강하시고
부럽습니다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석원영보살님!
엄마가 살아 계시니 큰 복입니다.
병고에 시달리다 연세 칠십에 돌아가신 친정엄마는 저한테는 관세음보살님이셨습니다.
포교사 시험 대비 강의를 들으니시 신심이 장하시네요.
부끄럽지만,
저는 교수님들 명강의 듣는 순간이 행복할 뿐 학구열은 없는 사람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