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22일 안면암 포교당 동지불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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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83회 작성일 22-12-26 08:26본문
2022년 12월 22일 안면암 포교당 동지 불공 소감문
12월 21일 오후 3시쯤, 저는 미안한 마음으로 포교당에 도착했습니다.
며칠째 한파가 몰아닥쳐 강추위인데도 불심을 꺾을 수 없어 제법 많은 신도님들께서는 포교당 곳곳에서 두 손 걷어 부치고 부지런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12월 20일에는 50여 분이나 참석하셨다고 1년 365일 전천후 열혈봉사하시는 청정심 총무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전날 이른 아침부터 가장 먼저 도착하신 문사수보살님, 남경아보살님 운심행보살님 도일심보살님 오혜득보살님 등등등께서 정성껏 빚은 작을 새알들을 바라보니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여겨졌습니다. 물론 죄송한 마음과 함께였습니다.
12월 22일,
예년처럼 10시반 설정스님의 앞선 기도가 시작되었고,
큰스님의 동지불공이 여법하게 끝나자
큰스님께서는
밤새워 팥죽을 끓이신 문사수보살님, 김연자보살님, 운심행보살님, 청정심총무님, 임금자보살님 임병순보살님 남경아보살님들을 칭찬하셨습니다. 이분들께서는 해마다 빠짐없이 일심봉사하시는 분들이십니다.
달력은 설봉스님께서 드론으로 찍으신 명작이며
해마다처럼 향엄심 보살님 부부가 보시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안면암 전경의 왼쪽 사진은 새로 생긴 견고한 안면도 둘레길로 인하여 더욱 굳건한 철옹성 같았습니다. 우리들 안면암의 千年大計(천년대계)를 豫示(예시)하는 듯하여 더욱 환희심이 샘솟고 있있습니다.
큰스님의 말씀에 따라 동참한 신도님들을 설봉스님과 향엄심보살님 부부께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서 달력 여유분이 충분하니 가져가고 싶은 대로 넉넉히 가져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어렸을 때부터 신심이 돈독하셨던 할머니의 말씀이 유언처럼 뇌리에 박혀 있었던 어떤 불자의 경험을 들려 주셔서 신도님들 모두 경청했습니다.
“너희들은 부처님 종자이니 절대로 개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성인이 된 불자는 어느날 친구들 따라 방심한 채 개고기를 먹었더니 그 후로 정신적으로 엄청 괴로웠으며 그 경험으로 다시는 결코 먹지 않았다는 법문이셨습니다.
큰스님께서는 공양간에서 팥죽을 맛있게들 공양하시고,해마다 꼭 나눠주는 팥죽을 집에 가지고 가서 가족들이 잡수실 수 있는 불연을 심어줌과 동시에 #부처님 말씀이나 # 역대 禪師(선사)님들의 禪語(선어)들을 더불어 전해 주시라고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엄마가 오십 대 때 간병하다 다친 허리가 여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들은 일부러 용인에서 동지 팥죽을 가지러 인덕원 역 3번 출구에 있는 카페에 왔습니다. 아들에게 큰스님 법문을 들려 주며 “너희들은 왜 개고기를 안 먹게 됐니?”
물었습니다.
“엄마가 우리 어릴 때부터 부처님과 연관되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랬지?”
구십 연세에 돌아가시는 날까지 집에서 하루종일 기도하시던 시어머니께서는 낚시광인 아들이 잡아온 수십마리의 물고기를 보시며 “물고기는 용왕님 자손이란다. 그리고 너희들은 인도 아유타 왕국에서 온 허황후 후손이니 물고기를 잡으면 안 된다.”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은 엄마에게 조용히 반문했습니다. “우리들이 강아지를 오래 키웠는데 어떻게 개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엄마와 할머니의 평소의 말씀이 우리 애들 무의식 잠재의식을 은연중에 지배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죄송스럽지만, 저의 좁은 소견에 향엄심보살님 부부는 금생에 워낙 복이 많은 분이시므로, 내년에는 다른 분들께 복을 지을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우매한? 생각이 찰라 스치고 말았습니다.
이 또한 금생에는 좀처럼 고치기 어려운 저의 어리석은 중생심일 것입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 12월 20일, 청정심 총무님의 사진입니다. >
12월 21일 22일
법등화 보살님께서 사오신 호박 고구마는
난로에 구워 먹으니 한겨울 최고의 별미였습니다.
난로를 몇 년 전에 보시해 주신
계수나무집 정사장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보살님 덕분에 모두가 언 몸을 녹이고 마음이 아주 따뜻해지는
해마다의 겨울입니다. 해탈심 합장
♥♥♥♥♥♥♥♥♥♥♥♥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이제야 게시봉사했습니다.
사진을 무작위로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물심 양면으로 동참하신 선남선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시고 튼튼 한 살림 으로 건강한 불자로 생활합시다 .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 나무 불 법 승 합장 올립니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수심화이사장님 건강한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그날 화엄성 안면암 이사장님은 뵈었는데요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저녁 도착한 아들 가족들게 데워 줬어요
새알을 더 좋아했어요
고맙습니다
안면암 과천포교당 팥죽
널리 퍼져 그날 처음 오신분들 여러분 뵈었어요
포교당 도반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셔요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따뜻하고 포근한 덕담과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동참하신 화엄성 이사장님, 수심화 이사장님,
그리고 모든 선후배 도반님들 모두 건강하셨습니다.
저는 새알이 꼭 많이 들어 가야 팥죽같습니다. ㅎㅎ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어둠이 가장 짙고 길고긴 동지날에.. 올해도 어김 없이 팥죽 및 새알을 만드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겨울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동지가 지났으니 태양의 기운으로 말미암아
중생계의
인간 동물 식물 모두에게 유익한 일들이 많아지겠습니다.
팥죽의 새알이 없으면 비쥬얼도 맛도 덜하겠죠? ㅎㅎ
어젯밤 뉴스에 전세계가 혹한으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자나깨나 겨울 추위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