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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97 불가사의한 중생의 업과 인연 (1) (화엄경 4) 2022년 11월4일 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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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58회 작성일 22-11-0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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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불가사의한 중생의 업과 인연

 

(화엄경 4)

업을 짓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업이 만드는 인연의 줄기를 찾아 업의 타래, 업의 꽃, 업의 바다가

장엄의 불국토라는 것을 보라는 것이다.

 

  《화엄경》 가운데 인연의 바다 또는 바다라거나 화엄이라는 말은 비로자나불의 광명이 시방세계에 두루 비친다는 뜻이다. 비로자나불의 힘에 의해서 삼매에 든다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우리는 개인적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번뇌와 업을 우주라는 큰 바다로 끌어내어서 세계의 다른 번뇌들과 같이 묶어 꽃으로 장엄하는 것을 화엄이라는 말의 뜻으로 풀이했었다. 비로자나불의 광명이나 삼매도 번뇌 꽃의 화엄이라는 말이다. 있는 번뇌 그대로를 우주 전체적으로 봄으로써 작은 번뇌를 큰 번뇌로 만든다고 생각해 본 바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이야기는 말로는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업을 짓고 업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어떻게 깨달으라는 것인지 막연하다. 그런데 부처님은 불가사의한 업의 바다에 대해서 설명하신다. 불가사의한 중생의 업을 어떤 자리에 안치하고 그것을 어떻게 비로자나불의 광명이나 삼매나 화엄과 어울리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60권 본 《화엄경》 중에는 <현수보살품>이 있다. 《화엄경》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화엄경》은 분량이 많다.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구절들만 뽑아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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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보살은 자비심으로 시방세계의 사람들과

모든 날아다니는 것들과 움직이는 것들

모두를 마치 어린아이처럼 생각하여 이들을 모두 해탈을 얻도록 해주려고 한다.”

                                                      ㅡ 불설태자쇄호경

< 나무의 마음 > / 정호승

사람들은 나무의 그림자를

마구 밟고 다닌다.

 
나무는 그림자가

밟힐 때마다

온 몸에 멍이 들어도

동상에 걸린 발을 젖가슴에 품어주던

어머니처럼 사람들의 발을 기꺼이 껴안아준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정호승 시
이동원의  이별 노래
이동원씨는  마지막 순간  전유성씨가  곁을 지겼다고
이별 노래 가사가  요즈음 열심히 듣는 노래
가을 편지도
정호승 시인 경남 하동 출신
대구  대건중졸업
오늘 아침 박경리의 하동 평산리 들판
최첨판  댁
하동의 하늘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씨!

저는 모르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이동원씨는 몰라요.ㅠ

전유성씨의 인간성은 매스컴에서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 참 좋아합니다.

옛날에 읽었던 박경리씨의 토지에 나오는 최참판 댁 ㅡㅡㅡ

한번 꼭 가보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