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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 더욱 선명한 드론 사진 >, 99 큰 업의 수행 (2) (화엄경6)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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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72회 작성일 22-11-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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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큰 업의 수행 (2)

( 화엄경 6)

 

   여러분은 그리스의 신화 가운데 오이디프스( Oedipus)왕의 이야기를 아실 것이다. 오이디프스의 아버지가 왕이었는데 오이디푸스를 낳은 다음에 운명예언가로부터 오이디프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아들을 죽이기 위해서 버렸다.

   그런데 버려진 오이디프스는 이웃나라 왕에 의해서 길러졌고 왕위를 물려받았다. 왕위를 물려받은 오이디프스는 이웃나라 즉 자기의 본래 아버지 나라를 정복하고 그 왕을 죽였다. 그리고 왕비와 결혼을 했다. 즉, 자기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의 생모와 결혼한 셈이다. 이것은 현실이 아니고 그리스의 신화이다. 우리들 가운데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걱정은 없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가진 업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간이나 천상의 마음으로만 되어 있지 않다. 지옥의 마음, 아귀의 마음, 축생의 마음, 아수라의 마음으로 뒤엉켜 있다. 지옥의 마음은 마음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이 된다. 행동으로 옮겨진다는 말이다. 축생의 마음도 마음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행동으로 옮겨진다.

   짐승의 마음 늑대의 마음이 업으로 옮겨지고 있다. 짐승의 마음이 남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기 자신도 잘 모를 수가 있다. 오이디프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 업의 바다를 비로자나부처님의 작품, 비로자나부처님의 몸 그 자체로 믿어야 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 아니냐는 물음이 나올 수가 있다. 우리가 동물적인 행동 즉 업을 많이 지어도 상관이 없느냐는 물음이 나온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은사스님께서 보내 주신

드론 MAVIC2로 촬영하신 안면암의 진면목


절정기의 단풍은 

아직 아닙니다만, 단풍이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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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어리석어 지혜가 없는 사람은 게으름과 방종에 빠지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부지런함을 가보로 삼는다.

어진 이가 부지런해서 게으름을 물리칠 때

지혜의 높은 다락에 올라 근심하는 무리들을 내려다 본다.

마치 산 위에 오른 사람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 보듯.”

                                                                      ㅡ 법구경

    <  감  >  /    최진화

구례에서 감이 왔다

 
지리산 물소리로 익은

다홍빛 족두리

새벽 찬 달 아래

빈 가지 흔들며


그리움

털고 있을 당신

 
항아리 가득

퍼낼 수 없는 세월이 쌓인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승주  단감 씨없는 잘 나가던 시절
그 감 크고  맛있었는데
나주  황금배도
흐린 날씨
김광석의 흐린 가을날에 편지를 써 노래가
대학 때 8시간 음악들으며 다방
어제 그분 그때는 다
學林  다방에서
카톨릭 신자인데 그분은 법정스님 제일 존경하신다고
이해인 수녀님 얘기도 많이 하고
민들레의 영토.내일은 반다로 떠도
그때 논현동 바오르 서점 가면
검은 코트 입고 온 나에게
수사님이 수녀님  이냐고...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가을 단풍이 예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