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금계국의 만발>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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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23회 작성일 25-06-11 00:06본문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3
이와 마찬가지로 부처님이 여러 제자들에게 같은 가르침을 주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개인이나 그룹의 근기에 따라서 그 가르침이 다르게 이해될 수 있다. 또 부처님이 각기 다른 근기를 가진 제자들에 게 각기 다른 가르침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 여러 종류의 가르침이 같은 뜻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지혜 있는 제자는 부처님께서 열반에 든다고 하더라도 진실로 열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부처님은 세상이 항상하다고 말하는 이에게는 무상함을 말하고 열반에 든 부처님의 법신이 무상하다고 말하는 이에게는 항상하다고 말한다. 세상이 즐겁다고 말하는 이에게는 괴롭다고 말해 주고 열반이 괴롭다고 말하는 이에게는 즐겁다고 말해 준다. 아주 나쁜 죄를 지을 염려가 있는 중생들을 경계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죄를 지으면 절대로 성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이미 나쁜 죄를 저지르고 자포자기 상태에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부처님의 법신을 믿고 그것을 얻겠다고 발심하기만 하면 반드시 성불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_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안면암 도량에 금계국이 만발하여
우리들의 신심을 고양시켜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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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진정한 도량은 청정한 마음에 있다.
마음이 청정하면 어디든 도량이요'
마음이 흐리면 법당 안에서도 헤매게 된다.
<유마경>
[ 초원의 빛 / 윌리엄 워즈워드 한역: 박만엽 ]
한때 그렇게 찬란했던 빛이
이제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한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어린 시간이여,
아무 것도 다시 되돌릴 수 없다 한들 어떠리.
지금까지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있을
원초적인 연민으로
인간의 고통에서 벗어나
생기를 찾아 마음을 다스리며
죽음을 초월한 신앙의 힘으로
지혜로운 영혼을 가져다 주는 세월 속에서
우리는 절대 슬퍼하지 않으며
그 속에 깊이 남겨진 오묘한 빛의 힘을 알게 되리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미륵사지에서
손택수
고대의 사랑을 나는
목탑 양식의 석탑이라고 배웠다
그뒤 부터다
폐허가 폐어처럼 폐호흡을 한다
층층나무 잎잎처럼 흔들리는 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