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2. 열반경에 물을 타도 무량한 이익(보살품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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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36회 작성일 25-06-17 10:49본문
112. 열반경에 물을 타도 무량한 이익(보살품 7) 2
불교 내에 여러 종파가 있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가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 있는 특징을 다방면에서 들추어 냈다는 점에서 또 부처님의 교리적인 가르침을 시대와 지역에 맞게 응용해서 종교적으로 폈다는 점에서 종파불교의 발생을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 름대로의 해석이 여기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풀이할 수가 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제대로 풀이한 쪽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균형을 잃고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풀이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입장에서 보면 위험스럽게 풀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불경의 번역에도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본래 인도어로 되어 있던 불경이 중국어로 번역되었고, 중국어로 된 것이 다시 한글로 번역되어 있다. 인도어 그대로 불경을 읽더라도 천 명이 읽으면 천 가지의 해석이 나올 수가 있다. 본래 글이라고 하는 것이 작자의 손을 떠나면 이미 그것은 작자의 것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것이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부처님이 직접 번역하지 않는 한 번역자의 개인적인 해석이 첨가될 수가 있다. 물론 우리는 불경을 번역한 조사 스님들을 부처님과 다름없이 믿지만 이론적으로 따져서 말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다시 그 중국불경이 한글로 번역되었다. 경을 읽는 사람들은 자기의 소견대로 해석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불경이나 해설 서적이 원전의 취지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 거나 또는 읽는 사람들이 원전의 취지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있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부처님은 우리의 의문에 대답하신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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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어리석은 사람은 오직 남의 악만 볼 뿐,
자신의 악은 보지 못하며,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선만 볼 뿐,
남의 선을 볼 줄 모른다.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가 아니며,
똑똑하다고 자처하는 자는 오류가 많으며,
모든 경전을 다 안다고 장담하는 자도 믿을 것이 못 된다.”
<법률삼매경>
[인생은 그런거더라 / 김종구]
이 세상 살다 보면
어려운 일 참 많더라
하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일 아니더라
울고 왔던 두 주먹을
빈손으로 펴고 가는
가위 바위 보 게임이더라
인생은 어느 누가
대신 할 수 없는 거더라
내가 홀로 가야할 길
인연의 강 흘러가는
알 수 없는 시간이더라
쉽지만 알 수 없는
인생은 그런거더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닉슨 워터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우리 둘 다 신성한 마음의 눈으로
서로의 가슴에 품은 생각의 의미를
분명히 볼 수만 있다면.
진정 그대와 나의 차이는 줄어들고
정답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을.
장미가 송이마다 가시를 품고 있듯이
인생에도 하많은 걱정이 숨어 있는 법.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모든 것의 참 이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을 텐데.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작가 닉슨 워터맨 입니다
비 오는 날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