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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4. 각급의 불과에 있는 불성의 동일성(보살품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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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92회 작성일 25-06-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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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각급의 불과에 있는 불성의 동일성(보살품 9) 3

 

 

   율곡 이이 선생은 조선조의 유명한 학자였다. 왜구의 침입을 예견 하여 십만양병설을 주장하기도 한 분이다. 율곡 선생은 책을 굉장히 빨리 읽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율곡 선생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얼마나 빨리 보느냐고 물었다. 율곡 선생은 한눈에 일곱 줄씩 본다고 했다. 뜻 글자로 된 한문책을 한번에 일곱 줄을 본다면 요즘 책으로는 많은 분량이 한눈에 들어오는 셈이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자 율곡 선생은 자기의 속독이 별것 아니라고 말했다. 한번에 열 줄 이상을 읽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대학자들이 많은 분량의 책을 한눈에 빨리 읽으면서도 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보고 보통 사람은 놀라게 된다. 그런 분들은 평범한 우리들과는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으로 생각된다. 불성으로 말한다면 아주 질이 좋은 불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그런 분들이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족한 우리 자신이 절망스럽기도 하다.

 

   사람의 지능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아이큐 검사법이다. 보통 사람은 100을 중심으로 잡는다. 130 이상이면 수재라고 하고 150이 넘으면 천재라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 중에는 뇌의 기능이 보통 사람들보다 뒤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아이큐가 두 자리에 불과해 육체는 어른이지만 정신적인 능력은 어린 아이와 같은 장애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의 경우 자기 손으로 식사를 하고 대소변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교육하는 데도 무척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앞에 물었던 똑같은 의문을 만나게 된 다. 왜 같은 불성을 가진 사람들의 능력이 각기 다르냐는 것이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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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적이 내게 주는 피해보다,

또 원수가 내게 주는 피해보다

자신의 그릇된 마음에서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크다.
                                                            < 법구경 >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 아인슈타인

내일이 있다는 발상에 오늘이 희미해진다. 오늘 일은 오늘에 끝내라.
                                                                                                - 김성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수선화  편지3

                    상희구

  사랑하는  사람이
  머리가  아프다기에
  살짝  이마를  짚어  주었 습니다
  옆에  앉았던  아기가  흉내를  내느라
  내  이마를  짚어  주면서
  방그레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또  그  옆의  우리  집  물컹이가
  제  오른쪽  발바닥을  펄썩  방바닥에다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