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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95 법신불의 설법방식 (1) (화엄경 2) 2022년 10월26일 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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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1건 조회 174회 작성일 22-10-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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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법신불의 설법방식 (1)

(화엄경 2)

 

《화엄경》의 주불 부처님과 부처님의 광명과 삼매에 대해서 살펴 보자. 《화엄경》의 주불은 지금까지 우리가 읽어온 경전들의 주불과 다르다. 지금까지의 경전들에서는 석가모니 화신불과 제자들이 문답을 주고받으면서 경전이 설해졌지만 화엄경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이 법신불인 비로자나부처님과 하나가 되어 경의 교주가 된다.

60권 본 《화엄경》에서는 경의 교주가 노사나불로 번역되었고 80권 본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로 번역되었다. 다른 이름으로 법신불이 번역되었지만 범어의 이름은 바이로차나이다. 그래서 비로자나불이나 노사나불은 같은 뜻이다.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이 경의 교주가 되면서도 직접 법을 설하지 않고 부처님이나 보살들로 하여금 설하게 하신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우주진리 그 자체로서의 法身佛(법신불)이기 때문에 化神佛(화신불)처럼 직접 제자들과 문답을 주고받지 않는다. 보살수행자들은 비로자나부처님을 대신해서 법을 이야기하기 전에 三昧(삼매)에 드는데 그 삼매는 개인적으로 드는 삼매가 아니라 비로자나부처님의 願力(원력)과 威神力(위신력)에 의해서 드는 것이다.

비로자나부처님이 경의 교주가 되는 의미, 교주이면서도 직접 법을 설하지 않고 교묘하게 등장하는 방식, 보살들이 부처님을 대신해서 설법하기 전에 광명과 삼매의 의미가 궁금하다.

먼저 《화엄경》의 서두를 읽어서 경의 분위기를 보도록 하자.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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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몸으로 절제된 지혜로운 사람들,

또한 말로 절제되고

마음으로 절제된 지혜로운 사람들,

그들은 참으로 완벽하게 절제된 분들이다.

                                                    < 담마빠다 >


< 가을이 익어갈 때 > / 조철형

가슴에 꿈을 품은 것들은

바람에 잠시 몸을 뉘일지라도

누구를 탓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


다만, 익어 갈수록 무거워지는 고개

절대 고독으로 몸부림치고 스러져 가도

갈대처럼 잠시 뉘였다가

때가 되면 그립고 그리운 임을

바람되어 마중갈 뿐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