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95 법신불의 설법방식(3) (화엄경 2) 2022년 10월28일 金(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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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71회 작성일 22-10-28 07:17본문
95
법신불의 설법방식 (3)
(화엄경 2)
경의 시작과 등장인물, 삼매의 분위기, 그리고 비로자나부처님이 나타나는 형식을 보기 위해서 화엄경을 그대로 읽지 않고 여기저기서 조금씩 읽어 보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화엄경은 대승경전이므로 아비달마불교가 지나고 대승불교시대에 들어서 편찬되었다. 그러나 천태종의 교판에 의하면 화엄경은 부처님이 성도하신 후, 최초 21일 동안 명상에 들어서 설해졌다고 한다. 화엄경 자체도 싯달타 태자가 마갈타국 보리수 아래서 성도한 후에 비로자나불이 되어서 바로 설해진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묘하게도 비로자나부처님은 직접 설하지 않는다. 광명을 내어서 그 광명 속에서 노래가 나오게 하거나 보살들로 하여금 이야기하게 한다.
비로자나는 범어로 바이로차나인데 한문으로는 광명변조라고 번역된다. 광명이 온 세계에 두루 비친다는 뜻이다. 그래서 비로자나불이 있는 곳에는 주로 광명이 따르고 그 광명 속에서 노래가 나온다. 또 광명을 본 공덕으로 법회에 참석한 보살수행자들은 삼매에 든다. 왜냐하면 그 광명을 보고 그 속뜻을 알려면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능력이 있어야 한다.
비로자나불은 법신불인데 그 법신은 화엄경에 자리하신 부처님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산하대지 삼라만물이 모두 부처님의 법신이다. 그 법신은 항상 광명을 발하고 있다. 항상 설법하고 계신 셈이다. 선가에서는 무정설법이라는 말이 있다. 의식을 가진 사람이 의식으로 전하는 설법을 유정설법 즉 인식과 감정에 의해서 말로 전하는 설법이라고 한다.
그러나 무정설법은 인간의 감정이나 의식을 가진 동물이 아니라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산하대지 같은 무정물이 그대로 광명을 내어서 설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광명을 보고 그 광명을 읊는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설법을 들을 수가 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선지식을 가까이하고 보리심을 내면
악행을 떠나 마땅히 부처님의 지혜를 밝히게 된다.“
< 무소유보살경 >
< 멀리서 빈다 >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예전 포일리 살땐
백운호수 자주 갔는데
오늘 설영화 보살님 초대
너무 많이 변한 호수 주변
걷고 싶었지만 빨리 왔어요
보살님
건강하시고
봄에 꼭 오셔요
미인이시고
멋쟁이 보살님
예전 모습 그대로 이신
보살님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늘 큰스님
이사진ㅇ님.회장님.총우님
감사드립니다
설정스님도요
모든분들
건강하셔요
정광월 두 손 모음
석원영 드림님의 댓글
석원영 드림 작성일
허허 지명 대선사님
수심화 이사장님
상락화 회장님
청정심 총무님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창밖으로 본 백운호수 정경
라이브 카페도 많을 것 같은
백운 호수 주변
갈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