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안면암 일기] : <천상에서 내려다 보는 안면암 불국토>, {인간의 완성} 98 도의 근원으로서의 믿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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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73회 작성일 22-11-08 07:21본문
98
도의 근원으로서의 믿음 (1)
( 화엄경 5)
불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머리로 따져 불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60권 본 《화엄경》 <현수보살품>에 나오는 ‘믿음은 불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다.’라는 말을 중심으로 화엄의 세계에서 뜻하는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우리는 기초적인 믿음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에 대한 믿음이다.
다시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본적인 것은 인연법(因緣法) · 공사상(空思想)·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불성사상(佛性思想)·만법유식사상(萬法唯識思想) 등이 되겠다. 그러나 화엄경의 믿음은 화엄의 가르침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야 되지 않을까. 단순히 기초적인 믿음만을 말한다면 그 내용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화엄경》의 믿음은 번뇌의 꽃으로 장엄한다는 사상, 번뇌의 광명으로 온 누리를 비춘다는 사상, 삼매에 들어서 업의 바다를 여실히 본다는 사상과 일치해야 할 것이다.
《화엄경》에서 믿음을 강조했다는 자체는 《화엄경》의 가르침을 우선적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믿음을 강조하는 말씀을 현수보살품에서 읽어 보고 화엄의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 문수보살의 요청을 받고 현수보살이 게송으로 설한다.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에 대해서 청정한 신심을 일으켜서 삼보를 공경할 때 지혜를 구하는 마음을 낼 수 있습니다. 이 신심은 감각기관의 요구를 들어주는 쾌락을 얻고자 하거나 보물 재산 명예 등 온갖 利養(이양)을 얻고자 나 혼자만 편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중생들이 겪는 모든 고통을 없애서 중생들을 맹세코 구하고자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언제나 중생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떠나 안락하게 하려고 모든 세계를 청정하게 장엄하고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양합니다. 부처님의 바른 법을 즐겨 세우고 일체의 지혜를 깨끗이 닦아서 위없이 높고 귀한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보살들이 마음을 냅니다.
믿음은 불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선한 법을 더욱 자라게 하며 일체의 의혹을 없애고 최상의 깨달음을 열어 보입니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맨 마지막 남은 한 덩이 밥이라도
자기가 먹지 않고 남에게 베풀되,
털끝만큼도 미워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마라.
ㅡ 증일아함경
< 雁行(안행) > / 박호영
그렇게 가는구나..
서로를 위한 간격을 두고
행여 누구라도 뒤쳐질세라
부단한 忍苦(인고)의 날갯짓하면
더러 앞선 자가 힘들 때에는
울음으로 힘을 보태는
念慮(염려)의 대열
멀고 험한 길 함께 가려면
그래, 그렇게 가야 하는 것이구나.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머리로 따져 불법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믿음은 불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입니다.
모든 선한 법을 더욱 자라게 하며 일체의 의혹을 없애고 최상의 깨달음을 열어 보입니다.
좋은 가르침, 명심하겠습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믿음은 불도의 근본이요, 공덕의 어머니'
이 덕목이 오늘처럼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없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信解行證
27년전 아들 고2때
절 신도분들과
큰스님.구봉대선사님
미국 혜안 스님과 많은 선배 도반 님들과
20박21일 미국 여행
필라델피아 홍보살님 댁
1층 거실
허허 지명 대종사님의
학위 사진
홍보살님의 큰스님께
공경과 존경심
온 가족의 허공회원
홍보살님
건강하셔요
다음에 꼭 오셔요
수심화 이사장님 말씀처럼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는 그런 행운을 얻은 적이 없었으니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오래 전 허공장회의 불교성지순례 때 관광버스 안에서
홍보살님께서는 자랑스런 한국인 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가히 그럴 만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내년에 더 건강해지신 모습으로 뵙기를 간절히 기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