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8 훈습 (4) 2022년 10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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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10-01 07:07본문
88
훈습 (4)
대승기신론 (4)
우리는 미혹의 무명이 일어난 곳을 추적하지 않았다. 기신론도 망념이 일어남을 바로 무명의 일어남이라고 가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무명의 과거를 따지지 않고 지금 당장 우리 마음이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문제를 만드니까 그것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홀연히 망념이 일어나는 것을 무명의 기원으로 잡았다. 그렇다면 진여의 마음이 일어나는 세계로 돌아가려면 맨 먼저 진여의 망심만 득세하는 곳에 어떻게 갑자기 진여의 마음이 나타나느냐가 문제가 된다. 기신론은 이 문제에 대해서 책 전체를 통해서 다루고 있지만 꼭 집어서 ‘이것이다’라고 대답해 주지 않는다.
우리는 인간의 겉 본능과 속 본능을 구별함으로써 이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인간의 겉 본능은 욕망이고 번뇌이고 미혹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인간은 그러한 욕망의 충족만으로 만족하게 되어 있지 않다. 겉 본능 뒤에 속 본능이 있다. 속 본능은 바로 진여의 본능이다. 깨끗한 마음의 본능이다. 마음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자 하는 본능이다. 그 본능이 고개를 들고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리 마음을 돌아보면 그 참마음의 본능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 본능이 없다면 지금 열 불자들이 이 딱딱한 기신론의 이야기를 알려고 하지 않은 것이다.
일단 깨끗한 마음, 진리를 구하는 마음, 내 마음의 참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내서 미혹의 마음을 조금씩 물리치기를 하면 거기서부터 열반으로 가는 훈습은 발동이 걸리게 된다. 일단 시동이 걸리고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거기에 동력의 관성이 붙어서 기신론이 말하는 대로 열반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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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계율을 가장 잘 지키는 사람은
탁함을 떠나서
악한 생각이 없고
세간에 다니면서
병을 다스려
괴로워하는 중생을
구제해 준다.
< 두무구녀경 >
< 웃음은 인생의 약이다 > / 알랭 프랑스 사상가
아름다운 옷보다는
웃는 얼굴이 훨씬 인상적이다.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웃음으로 넘겨라.
찡그린 얼굴을 펴기만 하는 것으로도
마음도 따라서 펴지는 법이다.
가장 좋은 화장이고 건강법이다.
웃음은 인생의 약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생각의 종이되지않고 우리 본성은 극락이 따로있는것도아니고 지혜인연 지혜가있는자는 넘어지지않는다 원력 보살의 윈력은 절대 넘어지지않는다 . 열반에들지않는다 중생의세계는 끝이 없으니까. 그대로 지혜의 리듬을타면서 허공의 갈증을 오아시스로 보인다 . 금선 지주 가 ? 풍류가 나온다 웃음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지혜가 있는 자는 넘어지지 않는다.
원력보살의 원력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다는 말씀
충분이 이해가 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