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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8 훈습 (1) (대승기신론 4) 2022년 9월28일 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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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212회 작성일 22-09-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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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훈습  (1)

(대승기신론   4)


인간은 습관이라는 옷을 입고 산다.

좋은 태도가 습관화되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인격이 된다.


      기신론에는 훈습이 나온다. 꽃밭에 가면 꽃향기가 몸에 배고, 생선가게에 가면 비린내가 몸에 밴다. 우리가 진여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져서 윤회의 세계로 타락하거나 윤회의 세계로부터 진여의 세계로 올라가는 데는 훈습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업이라는 것은 습관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습관적인 행동은 내면이나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다.

     수행은 나쁜 방향의 습관적인 행동을 좋은 방향의 습관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행도 행동의 반복인 만큼 자신의 내면이나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을 것은 뻔하다. 업이나 수행이 모두 내적이거나 외적인 훈습의 결과이다. 훈습은 우리 중생에게 무슨 문제를 일으키고 우리가 깨달음의 세계로 되돌아가려면 어떻게 훈습의 원리를 이용해야 하는지 기신론의 가르침이 궁금하다. 먼저 훈습의 원론부터 들어보자.


       훈습이라는 것은 사람의 옷이 그 자체로서는 냄새가 없지만 사람이 그

냄새를 오랫동안 배게 하면 냄새를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 우리 마음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우리 마음의 진여가 원래 물든 것이 아니지만

미혹무명이 계속적으로 영향을 주면 그 마음이 망념으로 물들게 된다. 반

면에 미혹에 물든 마음이 깨끗하지 않더라도 진여가 오랫동안 지속적으

로 영향을 주면 본래의 깨끗한 기능을 회복하게 된다.


       여기서 기신론은 훈습에 두 가지 방편을 들고 있다. 나빠지는 쪽과 좋아지는 쪽이다. 나빠지는 쪽은 미혹무명이 진여의 마음을 훈습하는 것이고 좋아지는 쪽은 진여가 미혹의 마음을 훈습하는 것이다.

     그러면 진여의 마음이 훈습을 받아서 나빠지는 길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자.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무량수전 법당으로 가는  행복한 국화 화분들 }


오복정 식당하시는 

금진처사님께서 트럭으로 싣고 오신 아름다운 국화 화분들입니다.


작년에는 진여화 총무님께

안면도 신도님께서 수십 개의 국화 화분을 보시하셨는데,


올해도 

국화 화분들이

무량수전을 장엄하고

우리들의 마음을 밝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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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세상에는 마치
어머니같고 누이같고 친구와 같은
아내가 있는 반면에

원수와 같고 도둑과 같은
아내도 있다.

어머니같고 누이같고
친구와 같은 아내는
그 이름을 널리 떨쳐
남들이 사랑하고 공경한다.

그리고 일가 친척들도
그 여자의 덕을 칭송한다.

원수와 같고 도둑과 같은 아내는
항상 비난을 받고 몸과 마음이
편치못해 늘 앓게된다.

눈을 감으면 악몽으로 두려워
떨게되고 자주 나쁜 일을 겪으며
죽어서는 악한 곳에 떨어져
헤어날 길이 없다.

                                          - 옥야경 -
 
<  인생이란  >    /    윤수천

남기려고 하지 말 것

인생은
남기려 한다고 해서
남겨지는 게 아니다.

남기려고 하면 오히려
남기려고 하는 것 때문에
일그러진 욕망이 된다.

인생이란 그저
사는 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정말 아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최고의 노래

    모든 노래 중에서
    최고의 노래는
    고요속에서 들리는
    새소리.
    하지만 먼저
    그 고요를 들어야 한다.

      웬델 베리

어제  동사무소  빌린  류시화  엮음
  마음  챙김의 시  책  중에서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원델 베리 시인의 시는 처음이었는데

고요를 사랑하는 걸 보니 수행이 무척 깊은 사람이네요.

류시화 시인의 시 저도 참 좋아합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수녀원에 가신 선배님께서
평범한게 좋은 것이라고

그 선배님  젊은 신부...
나오셔서 저에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그럼요.
저도 어릴 때는 비범한 것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평범한 게 좋은 것임을 나이가 먹음에 따라 더 잘 보이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진여화총무님의  진실하고  자비하신  마음  과연  초무님  ?  !  아무나하나요  .  짱  입니다  . 큰스님께서도  노보살님께  인사의 봉투를 보시고  재건축  의 말씀  언급하시며  깁으신  감사의  표현을  들었읍니다  .  자신을보시며  항상  베풀고  도와주고 상생하고    삶의  자체가 멋있어집니다  .  개인적으로  우리 할머님  초계 변씨까지  관찰력 세심하신    . !      우리는 법문을듣고  새기지않고    선지식과  같이 놀자한다  ㅎㅎ  뉘위침  ㅎㅎ      적선하고  적선 하라 하면  어렵고  ....하면서    ㅎ    경문 갖추기로보면  부좌이좌  지만  말구로가서는  불취어상 여여부동  입니다  .다음에는  한산고개이야기쓸게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진여화 총무님은 신도님들이나 일반인들 누구에게나 진실하고 자비심이 충만하심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포교당의 재건축 당시 큰 도움을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고령의 총무님의 오랜 일심봉사에 감사와 찬탄을 드립니다.

애정 넘치시는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