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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78 삼무성 (1) (해심밀경 3) 2022년 8월 22일 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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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26회 작성일 22-08-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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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삼무성

(해심밀경 3)

뱀이라고 착각했지만 뱀이 아니고 새끼줄이라는 것,

새끼줄도 본래 새끼줄이 아니고 삼실이라는 것,

삼실도 본래 삼실이 아니라 ··· .


      《해심밀경》에는 삼무성(三無性), 즉 세 가지 자성이 없는 상태가 나온다. 삼무성은 상무성(相無性)  · 생무성(生無性) ·   승의무성(勝義無性)이다. 사물의 모양에 자성이 없고, 사물의 태어남에 자성이 없고, 사물의 진실한 모습에 자성이 없다는 것이다. 자성이 없다는 것은 시간적이나 공간적으로 또는 정신적이나 물질적으로 독자적으로 항상하게 존재하는 실체적인 주체가 없는 것을 말한다.

     삼무성은 변계소집성 · 의타기성 · 원성실성에 있는 무자성의 상태를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변의원 삼성은 부처님의 입장에서 중생들이 사물을 바로 보고 바로 파악하는 데 있어서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제시한 것이다. 깨달은 이의 관찰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문제점을 제시한 그 안에 일체만법의 진실한 모습은 자성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삼무성은 변의원의 삼성에 자성이 없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다.

     먼저 제자가 문제를 제기하고 부처님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어지는 경의 내용을 보기로 하자. 승의생보살이 부처님께 사뢴다.


세존이시여, 제가 한 때 고요한 곳에 앉아 이런 생각을 하였나이다.

'세존께서는 일체법에 모두 자성이 없으며 생함도 없고 멸함도 없으며 

본래 고요하여 사물의 있는 그대로가 열반이라 하시었건만 나는 아직 

그 가르침을 살피지 못하였구나. 세존께서는 무슨 비밀스러운 뜻으로 

그같이 말씀하셨을까?

    제가 이제 여래에게 이 뜻을 여쭈옵나니 여래께서는 불쌍

히 여기시어 일체법은 모두 자성이 없으며 생도 없고 멸도 없으며 본래

고요하여 있는 그대로 열반이라 말씀하신 가운데 있는 비밀의 뜻을 말씀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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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한 가지 경전만 외우더라도

그 뜻을 바로 알고 실천하여서

탐욕과 분노 없이 바르게 나아가면

수행자의 보람이 나타나리라."

                                                      <  법구경  >


<  콩꺼풀  >      /      유안진


식순이 다 끝났다, 돌아서 하객들에게 절하는 새 부부에게 , 힘찬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콩꺼풀이여 벗겨지지 말지어다

흰콩꺼풀이든 검정콩꺼풀이든 씻겨지지 말지어다

색맹(色盲)이면 어때 맹맹(盲盲)이면 또 어때

한평생 오늘의 콩꺼풀이 덮인 고대로 살아갈지어다

어떻게 살아도 한평생일진대

불광(不狂)이면 불급(不及)이라지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느니

이왕 미쳐서 잘못 본 이대로

변함없이 평생을 잘못 볼지어다

잘못 본 서로를 끝까지 잘못 보며

서로에게 미쳐서 [ 狂 ]

행복에도 미칠 [ 及 ]수 있기를


빌고 빌어주며 예식장을 나왔다, 기분 좋은 이 기쁜 날.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선악을 생각지말고  본성에서  부처님이나  나나    둘  로 보지않는다  .  그래서  동사섭과  보현행  이  나온다  .  산은 높고  바다는깁 어  해가  뜨니  서산에진다  .  계와장의  건강  발원  과  가족  화목  발원과  보시의  부처님의  마음  함께  합  장  합니다  .  우리    보승화  노보살님  !    지극정성  큰스님께서  문안의  힘 얻어  날마다  좋은  쾌차가  있음에감사  합장  드리옵니다  .    마하반야바라밀  .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저도 사찰에 갔을 때
기와불사하는 것을 보면 지나칠 때가 드물지요.
가족들이 함께 왔을 때 기와불사가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큰스님의 지극정성 문안으로 쾌차하고 계시다니 듣던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네요.

물론 원만행보살님의 오랜 보살핌이 가장 큰 힘이 되셨을 것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