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1 주관과 객관의 분열 (3) 2022년 9월 2일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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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13회 작성일 22-09-02 07:04본문

81
주관과 객관의 분열 (3)
유식사상의 개조는 미래에 부처님이 될 미륵보살이다. 미륵보살이 역사적인 인물인지 경전 상에 나타나는 천상의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미래에 용화세계의 교주로 나타날 보살로서 수행하는 이인 것만은 분명하다. 미륵보살의 저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누구든지 관계없이 그런 사상을 가지고 저술한 분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륵보살이 유식사상을 폈기 때문에 유식사상은 미륵부처님과도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에서도 금산사에서 진표율사가 법상종을 세웠는데 미륵 부처님을 모셨으며 속리산 법주사에도 마찬가지로 미륵부처님을 모셨다. 미래불 교법의 기본을 유식사상에 두고 있기 때문에 법상종의 개조인 진표율사가 금산사와 법주사 그리고 관촉사에 미륵부처님을 모신 것이다.
미륵부처님이 될 미륵보살은 유식학에서 중요시되는 저술들을 남겼는데 유명한 《유가사지론》 《대승장엄경론》 《중변분별론》 《현관장엄론》 《법법성불별론》 등이 그것이다. 이 이름들을 외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며 알고 싶으면 사전이나 교리입문서를 읽으면 된다.
유식불교를 크게 일으킨 이는 무착보살과 세친보살 형제이다. 역사적인 인물에게 보살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은 이 두 유식학자가 용수보살에 버금갈 만큼 높은 도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용수보살이 공사상의 대가인 데 비해서 무착보살과 세친보살은 그 공사상에 바탕을 둔 유식사상(唯識思想)의 대가이다. 무착보살과 세친보살은 형제이지만 나이 차이가 약 20년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착보살은 어린 나이로 출가했다. 처음에는 소승인 설일체유부에 들어갔으나, 소승 · 대승의 경전을 섭렵한 뒤에는 대승사상(大乘思想)으로 돌아섰다.
무착보살은 미륵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오랜 세월을 발원하고 고행한 끝에 미륵보살로부터 유식사상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무착보살은 미륵보살로부터 받은 가르침을 체계화하여 저술을 남겼다. 주요 저술로는 《섭대승론》 《대승아비달마집론》 《현양성교론》 《순중론》 《금강반야경론》 등이다.
이 중에서 《순중론》은 용수보살의 공사상에 관한 저작인 《중론》을 주석한 것이고, 《금강반야경론》은 《금강반야경》의 공사상을 풀이한 것이다. 무착보살의 저작 중에서 유식사상에 가장 공헌한 것은 《섭대승론》이다.
무착보살의 동생인 세친보살은 처음에 형처럼 소승불교에 들어갔으나 뒤에는 형인 무착보살의 감화에 의해 대승사상으로 돌아섰다. 세친보살은 소승의 아비달마불교에 통달하고 소승불교사상 전체를 《아비달마구사론》이라는 책에 총정리했다.
세친보살의 유식사상에 관한 저술로는 《유식이십론》 《유식삼십송》 《대승성업론》 《대승오온론》 《대승백법명문론》 《불성론》 등이 있으며 미륵보살이 지은 《중변분별론》과 무착보살이 지은 《섭대승론》과 《대승장엄경론》에 대한 주석서도 남겼다.
세친보살의 유식사상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유식불교는 크게 두 줄기로 갈라진다. 인도에서의 안혜와 중국에서의 진제삼장으로 이어지는 섭론종 계열과 인도에서의 진나 · 호법 · 계현 등과 중국에서의 현장법사로 이어지는 법상종 계열이다. 중국에서 각기 독특한 관점에서 유식학을 해석한 이로는 진제삼장과 현장법사이다. 진제삼장의 유식관계 경론 한문번역을 구역이라고 하고, 현장법사의 것을 신역이라고 부른다.
< 비로전 > 대형 창문에 나투신 약사여래부처님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사람의 몸은 땅과 같다.
마음속의 착한 생각은 벼와 같고
악한 생각은 잡초와 같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벼를 잘 수확할 수 없다.
이처럼 사람이 악한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지 못하여
마음속에 성냄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시덤불이 된다.
< 아함경 >
< 9월이 > / 나태주 (1945~ )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대추는 대추나무 가지 위에서 익고
너는
내 가슴속에 들어와 익는다.
9월이
지구의 북반구 위에서
서서히 물러가는 동안
사과는
사과나무 가지를 떠나야 하고
너는
내 가슴 속을 떠나야 한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과일이 익으면 떨어져야 한다고
부모 그늘에서 벗어나야
오늘 같은 쾌청한 하늘 .구름
엄마가 보고 싶다.
가을 하늘 문득 그리워 진다
보고 싶은 사람이...
법정 대종사님의
시구가 생각 납니다
아! 가을
새벽녁 보내 주신
미국 필라
홍보살님이
건강 하셔요
모든분들 께서요
정광월 두 손 모음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도 법정스님의 법어가 생각납니다.
미국의 홍보살님 뵈온지도 벌써 5,6년이 훨씬 지난 것 같네요.
여전히 영명하시고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저 대신 안부 부탁드릴게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약사여래부처님 미륵보살님 감사합니다 . 부처님 가르침 으로 내인생의 행복의 근원을 바뀌준다 .침선으로진정한기도 오온이개공이요 아상 을 여었다 스스로가 일어난다 .육바라밀의 최상승 반야바라밀의 살아가는 자유로움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위대하신 부처님 가르침은 중생에게 행복을 주시는 것임을 저는
요즘에야 제대로 배웠습니다.
안면암과 포교당의 불보살님들께 지극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