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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6 여래장 아뢰야식 그리고 깨달음 (3) (대승기신론 2)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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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81회 작성일 22-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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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여래장 · 아뢰야식 그리고 깨달음  (3) 

(대승기신론 2)    

바닷물은 바람의 원인으로 파도를 일으키고

물과 바람은 한 덩어리로 되어 있지만 물과 파도는 

 서로 다르지 않다. 번뇌와 깨달음도 ··· .


      《기신론》에서 사용하는 개념들인 여래장(如來藏)  · 깨달음(覺)  ·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  그리고 진여(眞如)는 기본적으로 같은 방향의 것이지만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여래장은 여래가 중생의 업에 의해 일어나는 번뇌에 덮여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깨달음은 여래나 진여의 지적인 활동을 뜻한다. 자성청정심은 여래장이 중생에게 있을 때 여래의 성품이 번뇌에 덮여 있기는 하지만 중생에게 있는 여래성은 언제나 번뇌에 의해서 소멸되지 않고 청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진여란 기본적으로 마음에 번뇌가 없는 상태를 가리키지만 진리의 원칙이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기신론》에서 아뢰야식과 여래장은 동일한 것이지만 미혹과 번뇌가 없어져서 아뢰야식이 망념의 세계를 그리지 않으면 아뢰야식이 쉬는 것이 된다. 아뢰야식이 쉰다는 말은 여래장을 덮고 있는 번뇌가 쉰다는 말과 같다. 그렇게 되면 여래장이 그 감출 장 자를 떼어 버리고 여래(如來)가 된다. 깨닫는 것이다.

      깨닫는 상태에서는 사람들이 억지로 붙인 이름과 개념과 언어와 가격표들이 떨어져 나가고 온 세상이 있는 그대로 보이게 된다. 이 깨달음이 바로 일심의 진여 그 상태와 동일할 때 그것이 바로 본래적인 깨달음이다. 이 본래적이라는 말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깨달음이 나온 것이 아니라 본래 있는 깨달음의 상태로 되돌아왔다는 의미에서 쓰여진 것이다.

      본래적인 깨달음 즉 본각(本覺)이 있다면 그것으로 돌아가는 깨달음의 과정도 있게 된다. 이 깨달음의 과정을 시각이라고 한다. 깨달음의 과정은 당연히 깨닫지 못함 즉 불각을 전제한다. 그래서 본래적인 깨달음인 본각과 깨닫지 못한 상태인 불각과 불각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인 시각이 있게 된다.

      《기신론》은 우리 중생에게 본래적으로 있는 깨달음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한 가지는 번뇌의 세계에 있는 본래적인 깨달음이요, 다른 한 가지는 청정한 성품 그 자체로서의 본래적인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인 시각이 있게 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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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혀를 놀려

거짓말하지 말고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

                                                  <  불반니원경  >
                                                               

<  그런 길은 없다  >  /  베드로 시안


아무리 어둔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지나갔을 것이고,

아무리 가파른 길이라도

나 이전에

누군가는 이 길을 통과했을 것이다.

아무도 걸어가 본 적이 없는

그런 길은 없다.

나의 어두운 시기가

비슷한 여행을 하는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공간이란    일급 비밀  청천하늘에  구름한점없이  밝음을  말한다  .  자유자재    최초구  !    사구를    체험이되어야한다    실천작용이  일상화  하고  흔들라지않는  고향이다  .  대용직절    모든 삶을  살아감에  중요한것을    바로 끈는다  .  무주상보시  !  동쪽하늘의  끝이  없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보시한 물건도, 
보시한 나도,
보시한 대상도 없어야 하는

무주상보시는 우리 중생들에게는 가장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느 생에선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입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서산대사의  말씀 생각나네요
내가 가는 발자욱이
뒷사람의  나침밭


동국대 불교학과  복학한
해탈심님
축하드립니다
학문에 정진 있으시길 바랍니다
동국대 세미나 가서  벤치에 앉아
가방들고 다니는 보살 님들 보며
공부하는 모습 부러워 했는데
보살님께서
아드님이  칠순  기념 3학기 등록금
못다한  공부 이루시고

건강하셔요
거듭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