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7 불각 (1) (대승기신론 3) 2022년 9월24일 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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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8건 조회 221회 작성일 22-09-24 07:36본문

87
불각
(대승기신론 3)
불교에서의 무명(無明)은 부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부처님이 내린 벌도 아니고 부처님에 있게 해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근본 일심이 흔들려서 망념을 일으키고 그 망념으로부터 삼라만상(三羅萬象)이 벌어진다. 이 미혹에 의해 업을 짓고 업에 의해 고통을 받는다. 이 윤회의 과정을 기신론은 깨닫지 못하는 불각이라고 부른다. 이 불각에 유명한 삼세육추(三細六추의 9단계가 있다. 망념을 일으켜서 미혹의 길로 가는 데 세 가지 미세한 단계와 여섯 가지 거친 단계로 9가지가 된다는 것이다.
순서를 바꾸었지만 미혹에서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이 시각인데 그 과정은 망념의 생주이멸(生住異滅) 즉 나고 머물고 바꿔지고 없어지는 상태을 여실히 관찰하는 과정이다. 삼세육추와 생주이멸에 대해서는 완전히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한번 그 말들이 고막을 울리는 인연을 맺는 일 자체가 큰 공덕이 되고 또 앞으로 불법을 공부하는 데 한 알의 씨앗이 될 것이다.
먼저 근본적으로 깨닫지 못했다는 근본불각에 대한 《기신론》의 설명을 들어보자.
깨닫지 못함이라고 하는 것은 중생심의 진여가 오직 하나이면서도 온
법계 전부임을 여실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 상태에서
는 깨닫지 못한 마음이 일어나서 그에 따른 비교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
비교심은 상대적 빈곤담이나 상대적 불행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그 망념
은 본래의 깨달음인 본각(本覺)에 부수되어 있을 뿐이다. 길을 잃은
사람은 갈 곳을 정했기 때문에 길을 잃는다. 가야 할 방향이나 갈 곳을 정
하지 않는다면 길을 잃었다는 말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중생의 마음도 이
와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길을 잃은 것은 충족될 수 없는 상대적 목표를
정해 놓기 때문이다. 만약에 상대적 목표가 없다면 실패할 것도 없다. 그
와 마찬가지로 마음에서 벗어난다면 구태여 새삼스럽게
참된 깨달음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부모와 자식 형과 아우
남편과 아내 그리고 친족 간에
항상 서로 아끼고 사랑하라.
질투하거나 증오하지 말고
안색은 항상 온화하고 따뜻하게 하라.
< 무량경 >
< 접시꽃 > / 하인혜
조금 더
조금 더
한 접시
또 한 접시
가득 담아 올린 햇볕
종종걸음
까치발
하늘까지 닿도록
꽃잎마다
층층이
소복소복 차려 놓았네
오늘
하루도 잔칫날이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원이삼조 실제체험 되는사람많이 도는것이다 내가 어턴 순간에도 가야할본분이다 .항상넉넉한내마음 집착없는마음으로 모든현상 꿈과같다는 32상을 상 에서 견으로 확실히 알아 법을 모르는 마음을 모르니까? 모를수밖에없는 ! 지구상종교가 그렇게 많아도 이법을 가르키는 종교는 불교밖에없을것가따 . 가시 밭도갈수있고 어디든갈수있는 조작없이 가는마음 ! 임제어록에 흠소 시마 부족함이없다 .라는 오가해의 육조야보 종정 부대사 ㅇㅇ 등등 옥병 에다 명구름 새기는 것과같은 법화 화엄 열반 금강 등등의 지라성의 무구무진한 부처님의 법 ! 합장하며 저의 가슴에서 합장 드리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보살님 말씀처럼
이 사바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불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지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동자승 표정이
어린이들이 좋아하겠네요
친구가 오래전 청계사 지장전 뒤에서 큰 뚜꺼비
둘째 아들 낳았어요
어린이 절 오면 무섭다고
사천왕
그친구 성당으로 외할머니 절 열심히
친구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심
어린이 포교가 활성화 되어
절 마당에 웃음 소리
가득 했으면 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동자승 표정이 업그레이드되니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어린이들뿐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절에 와 사천왕상을 보면 무섭지요.
말씀이 나오고 보니 50년 전
#사천왕상으로 동대 입시 시험 치루었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어린이 포교가 활성화되어야만
우리나라 호국불교 생활불교가 융성해지겠습니다.
안면암이나 포교당 절마당에
어린이들 웃음 소리가 가득해 질 날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천진나만한 애기동자님이 너무아름답네요 가을의단풍도 준비하는듯 연하게 변해가는 그대로 아름답네요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노보살님약드시고 오늘도 고생 했다며내손을 두손으로 잡아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하야이빨보이며 일품의미소가 나를 사로잡네요 . 거룩하신 보살님 ! 저도 보살님과함케 필경 성불을 원합니다 ..해피저녁 사랑합니다 .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지난 월요일
큰스님과
허공회 선배 도반님께서
팔순,칠순 잔치 해 주셔서
감사 인사 지금 올리네요
無 子 선물
수심화 이사장님
상락화 회장님 두분의 공양 보시
고급 화장품
꽃다발.타올
모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셔요
큰스님의
달달필의 붓글씨
감사합니다
보살님들 따로따로
틀린 내용 써 주신
큰스님 힘
무릎 쾌차하시어
자전거 여행 하셔요
건강하셔요
정광월 두 손 모음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정광월 보살님 의건강과 불심에 축하와 모든불보살 님케 두손모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