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74 과거 · 현재 · 미래의 불성 (1) 2022년 7월29일 …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6건 조회 177회 작성일 22-07-29 15:39본문

74
과거 · 현재 · 미래의 불성 (1)
(열반경 10)
현재의 것이 없어지더라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고,
또 현재 없는 것으로부터 있는 것이 생겨나는
도리를 생각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에 불성이 있다고 한다면 과거 · 현재 · 미래 중 어디에 불성이 있는지 그리고 《금강경》에서 이미 밝히는 것처럼 과거 현재 미래를 얻을 수 없는데 어떻게 과거나 미래에 불성이 있다고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자.
《금강경》에는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이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마음은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얻을 수가 없고 미래의 마음은 오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얻을 수가 없다. 현재의 마음은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얻을 수가 없다.
《열반경》에도 여러 군데에서 과거 · 현재 · 미래를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불성이 우리 중생에게 있다고 한다면 언제 있느냐가 문제가 된다. 그런데 삼세의 시간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면 불성이 또한 있다고 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된다.
그래서 《열반경》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의식해서인지 제자가 묻고 부처님이 대답하는 식으로 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중생이 있으면 부처성품이 있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사자후 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과거는 이미 없어졌고 미래는 오지 아니하였는데 어떻게 있다 하오리까. 만일 마땅히 있으리라고 해서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나이다. 세상 사람이 현재 아들이 없으면 아들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온데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없는 것을 어떻게 있다고 말하십니까?
불성 즉, 부처가 될 성품은 부처가 될 가능성일 뿐이다. 현재의 부처는 아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서 없다. 현재 이 순간에 어떤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를 얻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절대적으로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하물며 현재에 없다면 없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불성은 현재에 보이지 않는다. 현재에 없는 불성을 왜 모든 중생에게 있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사자후보살은 묻고 있다. 이 물음에 대해서 부처님이 대답하신다.
선남자여, 지나간 것을 있다고 함은 귤을 심어 싹이 나고 씨가 없어졌
으나 싹도 달고 풋과일도 달다가 있으면 시어지는 것과 같으니라. 이 신맛이
씨나 싹이나 풋과일 때에는 없었다가 익을 때의 빛과 모양을 따라서 생기
는 것이니 이 신맛은 본래는 없었던 것이 지금 있는 것이니라. 본래 없었
던 것이 지금 있지마는 원인이 없어 생겨난 것은 아니니라. 이와 같이 본
래의 씨가 지나갔으나 있었다고 이름 하나니라.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여래는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해
세간에 나셔서 큰 자비심은 갖추고
세간을 위해 법륜을 굴리시네
< 화엄경 입법게품 >
< 꽃에 바치는 시 > / 장석주
마침내 뿌리가 닿은 곳은
메마른 흙이 가두고 있는
세상이 가장 어두운 시절이다
흙 속에 길 찾지 못한 죽음들
흙 속에 주체할 수 없는 욕정들
흙 속에 죄 많은 혼령들
흙 속에 나쁜 욕망들
저렇게 많이 피어 있는 꽃들이
세상 가장 어두운 시절의
죽음들과 욕정들과 혼령들과 운명들을 품고
피어난 것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을까.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은 게시봉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안면암 홈피 접속이 아침부터 불가능했지만 ,
담당 회사의 장우거사님께서 35도의 폭염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초하루와 5제에 준비과정과 재를잘올리시고 신중기도잘화엄성중님부처님의가파피로써 만사형통을두손모읍니다 .대도심오회장님께서떡과일 놉살님거챙겨서빨래모두 총무님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어제오셔서 해탈심보살님 애쓰셨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나무아미타불. 모두모두 부처님되셔요..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대도심보살님께서 항상 늘 노보살님을 위해서 큰 봉사하고 계시니 무척 믿음직합니다.
오늘 공양 반찬은 가짓수가 많다고 신도님들이 여러번 말씀하시더군요.
가짓수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좋았지요.
특히 청정심총무님의 작품인 도토리묵국?이 더위를 달래주었답니다.
옥수수 오이 무침 호박순 나물 부침개 등등이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주었으니
대중 공양의 보람일 것입니다.
저는 한 것이 별로없는데 칭찬을 해주시니 면목이 없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약사여래불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큰스님께서 한순화 운심행보살님 가꾸신 호박잎.
풋고추.호박잎의 찌는 기술 .양념된장.감자 조림
임병순.선운심.파주사시는 경주보살님
남경아보살님.문사수보살님
항상 새벽 출근 청정심총무님.남경아보살님의
빈대떡.호박.감자.당근.두부전
재 음식준비.나물 도라지.가지.고사리.숙주.정경채
더운 날씨 수고 많으셔요
옥수수 잘찌셨어요
저는 부엌 있기 싫고.야채 씻는 것도...
공양 준비하시는 모든분들 부러워요
건강과 손맛이요
호박잎 기억에 남아요
더운 날씨 건강하셔요
과천 안면암 선배 불자님께서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월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혜득 선운심 보살님의 얼굴은 도인 같이 변화고
공양 반찬 솜씨.불자님들의 찬사가
맛있으시다고
감사합니다
정문주 현주행 보살님의 김치.물김치
모든분들의 공양간 봉사 고맙습니다
건강하셔요
정광월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