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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3 여래장과 식의 결합 (1) 2022년 9월 8일 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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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173회 작성일 22-09-0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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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여래장과 식의 결합   (1)

 (능가경 1)


능가경에서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결합하려고 시도했고 이것을 이어받아서 대승기신론에서

그 결합작업을 보다 정연하게 마무리한다.


     반야부 경전에서 공사상이 설해지고  《법화경》에서 공사상을 참사상을 뒤집어서 나타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상을 보충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비었다는 사상과 차 있다는 사상에서는 사물의 존재 상태를 직접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눈앞의 일체만물을 공으로 보거나 적멸의 실상으로 본다.

      그래서 왜 현상의 미혹세계가 벌어지고, 이 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갈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미혹의 세계가 벌어지는 이유와 과정을 설명한 것이 유식사상(唯識思想)이고 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갈 수 있는 가능성과 그 근거를 설명한 것이 여래장(如來藏) 불성사상(佛性思想)이다.

      우리는 《승만경》에서 여래장사상을 살펴보고  《대승열반경》에서 불성사상에 대해서 공부했다. 그리고 《해심밀경》에서는 유식사상의 기초를 공부했다. 우리가 공부하려고 하는 능가경(능伽經)은 유식사상과 여래장사상을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  《승만경》과 《열반경》에서는 여래장이나 불성이 제8아뢰야식 또는 종자저장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리고  《해심밀경》에 바탕을 둔 유식사상에서는 아뢰야식에 여래장이나 불성이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능가경》은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통합하려고 한다.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한 덩어리로 보아서 여래장이 무명에 덮여서 윤회의 세계를 전개하는 면을 보면 아뢰야식이 되고, 아뢰야식에서 무명이 벗겨지고 깨달음의 세계로 회귀하는 면을 보면 여래장이 된다. 《능가경》에서 여래장과 아뢰야식을 결합하려고 시도했고 이것을 이어받아서 《대승기신론》에서 그 결합작업을 보다 정연하게 마무리한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공유수면 허가증이 

나온 후 

처음으로 찍으신 부상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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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허공을 헤아릴 수 없는 것 같이

집착 없이 보시를 행하면

그 공덕도 그와 같이 무량할 것이다.

이와 같이 집착 없이 살면

분별심이 없어져

그 마음은 자연히 행복이 찾아온다.

                                                                <  반야경  >


인생은 선을 실행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  칸트  >


남의 생활과 비교하지 말고 네 자신의 생활을 즐겨라.

                                                                <  콩도르세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한글 표시는 큰스님 글씨  인가요
무량수전  종상스님  글씨라서요

설봉스님
명절 잘 지내시고
건강하셔요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항상 궁금했었는데
무량수전은 종상스님 글씨였군요.

한글 글씨는 아마도 큰스님 필체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불성의  자리는마음이다  고득고    여기도래 활부득    진정공심한자리    마음의 깁은공부다  .등등 임운  임운등등  32이상80종호  집착하지말며  지고지순한  내면의  쿠준한 한소리한소리에  전부다 이어진다 .  여기두래 활부단  불을  천만  개 켜도  부디치지않는다  .  축  올라가 양팔을  펴서 푸른 솔  그늘을 만든 소나무야  . !    믿음은오로지  부처님공덕을향하여  나간다  .  불법의바다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가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일년 중 가장 풍성한 명절
추석 연휴가 돌아와 포교당에서는 매우 바쁘겠습니다.

저도 부모님 차례를 지내야 하니 내일 저녁 때 뵐게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