ȸ

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83 여래장과 식의 결합 (3) 2022년 9월10일 土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9건 조회 201회 작성일 22-09-10 15:18

본문

 



img.jpg

83

여래장과 식의 결합   (3)

 (능가경 1)


   

     이에 대해 부처님께서 답하신다.


대혜여, 시초 없는 허위 악습에 훈습된 것을 장식이라고 이름 하느니라.

이 장식에서 나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7전식을 내고, 무명이 머무는 것이

니라. 비유하면 큰 바다에 파도가 이는 것과 같아서 그 체 (體)는 항상 계속 되어

끊이지 않느니라. 본성은 청정하여 무상의 허물을 떠났고 나라는 생

각도 떠났느니라.  만일 여래장에 장식이라는 생각이 없으면 곧 나고 죽음이 없느니라.

     여래장 장식의 본 성품은 청정하지만 객진으로 물들여져서 부정하게

된 것이니라. 나는 승만 부인과 그 밖의 지혜 보살들을 위해서 여래장의

이름인 장식이 7전식과 더불어 일어남을 말하여 모든 소승들로 하여금

모든 사물을 구성하는 원소나 원자 자체에 실체적인 나가 없음을 보게 하였느니라.

여래장의 장식은 부처의 경계이므로 너희들 같은 비구와 청정한 지혜

의 보살들이 행할 바요, 외도와 소승이 행할 바가 아니리라.


     《장식품》 에서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뻬고 그러면서도 여래장과 장식이 결합되는 부분들을 간추려 보았다. 일체만법은 현재 생멸하고 있는데 그 생멸의 실상은 무엇이며, 무아라면 무엇이 주체가 되어 생멸하느나는 문제를 대혜보살은 제기한다.

    《능가경》은 먼저 장식 즉 아뢰야식이라는 업종자의 저장식과 여래장을 한 덩이로 만든다. 마음바탕은 본래 청정하고 한결같은데 그곳에 시초를 알 수 없는 무명이 훈습해서 그 청정한 마음바탕을 덮었다. 본래 청정한 마음바탕이 바다의 본체라고 한다면 그 마음을 덮은 미혹무명은 바다 위에서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파도와 같다.

      마음바탕을 여래법신이라고 한다면 업종자를 저장하는 아뢰야식 즉 장식은 그 마음을 덮은 껍데기와 같다. 여래법신이 중생의 미혹 가운데 감추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여래장이라고 한다.

      파도를 일으키는 업력의 측면에서 보면 업종자 저장식이요, 파도 아래 항상 그대로 있는 바다의 측면에서 보면 업종자 저장식이요, 파도 아래 항상 그대로 있는 바다의 측면에서 보면 여래장이다. 파도가 끊임없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파도가 움직이는 것처럼 모든 사물은 다 무아이다. 실체가 없다. 어떤 사물이 실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사물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의 원자도 실체가 없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img.jpg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교만하고 깨어 있지 못한 자들에게 번뇌는 늘어만 간다.

                                                                                      <  담마빠다  >

"자신을 믿으세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당신이 아는 것보다 더 재능이 있으며,

당신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로이 T 베넷 ,  마음의 빛  >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한가위이라서  도량의 부처님도  편안핫고  가을 하늘답네요  .방금  노보살님미국의 국제전화로  토화속에  아들  며느리  모두  통화하시며    정신이  좋아지심이 부처님가호와  매일아침  큰스님의 문안속에  반야심경의  독송과  정신력의 확인의  덕택인듯  합니다  .오늘은 해탈심도반님의  덕택으로 제가  목욕탕.  에도  다녀왔읍니다  참으로 모두모두    감사하고  부처님인연의  연연    으로  다시한번  합장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 저녁에둥근달의  만남을  기대하며  그속에  달을  그립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십시요  .  새벼에큰스님의 우렁차시고  정성이담기신  오랜  차례의식이  너무나도  감개무량  하더군요  , 우리의  축복의  만  남들은  영원한  불국토로  이루어지는    가호가있기를 두손모읍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가 회복하신 고령의 노인들은 드문 듯했습니다.
병동에서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는데 직접 보았던 사람들은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큰보심의 매일 매일 문안 속의 반야심경 독송이 아주 큰 효험이 있었나 봅니다.
오늘은 약간 숨찬듯 하시면서도 끝까지 아주 잘 마치셨습니다.
큰스님 주장대로 백신 4차 접종하신 덕분에다가
보승화 보살님의 세세생생 수행정진 결과이었습니다.

오늘 큰스님의 새벽 차례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환희롭고 감개무량했습니다.

큰스님과
설봉스님, 설정스님, 안면암 신도님들과의 깊은 인연은 다겁생래의  선물입니다.
영원한 불국토로 이어지는
불보살님들의 가호와 가피를 저도  정중히 축원드리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새벽 과천포교당  명절 제사
생각할수록  청정심 보살님 한복 입은 의젓한  손자
눈 동그란 손녀
영단에 절도  잘해요
가족 모두 즐거운 명절 되셔요

기도 올리시고
참석 못하신 불자님  가족들도
건강하셔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청정심 총무님의 손자는 볼수록 의젓하고 귀여웠습니다.

조상님과 부모님의 좋은 유전인자 덕분이지요.

우리 안면암 신도님들 가족분들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되십시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파도가 끊임없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바다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파도가 움직이는 것처럼 모든 사물은 다 무아이다.

한가위 보름달 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ㅇㄷ님!

정성의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손자가 아빠.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절 올렸어요
손녀는 엄마와  사무실에
한복 입은 손자  모습 보기 좋왔어요
오늘 새벽 가족들이 많이 오셔 좋았어요
보살님들께서 자식.손자  함께 참석  하신  다른 명절 때완 다른  그림이었어요

큰스님께선
그런 그림이 보기  흐무쌔 하셨을  것 같아요

큰스님

설정스님
과천 포교당  선배 도반님들

설봉스님
안면암  불자님들께서도
모두 건강하셔요

                정광월 합장



          어제 쓰다가  지금 올려요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손자는 어른들의 보배인데  저에게는 없습니다.

저도 가끔
보살님처럼  쓰다가 깜빡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요.ㅎㅎ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