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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69 자비희사 사무량심 (1) 2022년 7월18일 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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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205회 작성일 22-07-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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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자비희사  사무량심  (1)

(열반경 5)


물은 아래로 흐르고 불은 위로 올라가고

향기 나는 꽃은 향기를 풍기며 해와 달은 돌고 도는데 · · · .


    《열반경》 중에 사무량심은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수행자세로서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그래서 스님들이 서예를 하실 때 자비희사(慈悲喜捨)라는 글귀를 많이 쓰신다. 불성이 부처로 나타나는 것은 최고의 이상적인 인격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이 이상이라는 것은 한 개인이 바라고 개인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인격을 얻어도 좋지만 남이 얻어도 마찬가지로 좋은 그러한 것이다. 그 인격은 자기와 남을 같이 생각하는 자기 좋은 것이 남 좋은 것이고, 남 좋은 것이 자기에게도 좋은 것이 될 것이다. 불성을 개발해서 부처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부처로서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마치 왕이 될 세자가 왕으로서 행동하는 법도를 배우는 것과 같겠다. 부처로 행동하는 법 가운데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자비희사 사무량심이다. 사무량이란 무량한 중생에게 이익을 주는 네 가지의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이 사무량심은 자신의 탐 · 진 · 치 삼독심을 가라앉히고 남과 나를 동시에 생각하는 인격을 이루게 한다. 그럼 부처님의 말씀을 보자.


       가섭아, 자(慈) 자애를 닦으면 탐욕의 마음을 끊고, 비(悲) 슬픔을 닦으

면 성내는 마음을 끊느니라. 희(喜) 기쁨을 닦으면 고통을 끊고, 사(捨) 버

림을 닦으면 탐욕 · 성냄 · 차별의 마음을 끊느니라.

      

       여기에서는 먼저 사무량심으로 우리에게 있는 부정적인 마음을 끊는 것에 대해서 설명한다. 자비희사를 통해서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마음, 차별을 두는 마음을 끊어 버리는 수행을 하라는 것이다. 탐내는 마음과 성내는 마음이 잘못된 것은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여기서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

      어떤 것을 고통으로 받아들인다 함은 실제로는 이익이나 손해 또는 좋고 나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내부에서 자기중심으로 손익을 계산하고 손해를 지어서 생각하고 고통을 느끼는 태도이다. 사돈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고,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친구는 승진하고 나는 승진하지 못했을 때 시기심을 내는 데서 오는 괴로움 같은 것을 느끼는 자세이다. 기뻐하는 마음을 닦는다 함은 나를 중심으로 손익을 따지지 않고 생명현상인 세상의 모든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다. 버릴 사자 사를 닦음에 있어서 차별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함은 나와 남을 구별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보아서 보살행을 하는 것이다. 버린다 함은 자기중심적인 것을 버린다는 뜻이 되겠다. 나를 버리고 지우면 남과 나, 이익과 손해의 차별이 없어지게 된다.

      부처님은 다른 각도에서 자비희사 사무량심을 다시 설명하신다.


가섭아, 수행하는 보살은 중생에게 이롭거나 즐거움이 되지 않는 것은

제거하려고 하느니라. 이것이 대자(大慈) 즉 큰 자애심이니라. 모든 중생

에게 이로움과 즐거움을 주느니라. 이것이 대비(大悲) 즉 큰 비애심이니

라. 모든 중생에게 대하여 환희의 마음을 내느니라. 이것이 대희(大喜) 즉

큰 기쁨이니라. 일체의 사물을 볼 때 평등하여 차별을 두지 않으며 나의

즐거움을 버리어 다른 이에게 주느니라. 이것이 대사 (大捨) 즉 큰 버림이니

라. 이 사무량심은 모든 선행의 근본이 되느니라.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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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생사의 좁고 험한 길은 항상 두려워하지만

오직 열반의 길은 다니는 자가 편안함을 얻는다네.

                                                                      <  마하마야경  >


< 장미 한 송이 >  /    윤보영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 다발이 아니더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어제 늦게 바라다 본 하늘
사진찍고 싶은...
보낼  곳이  없어서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요새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매우 좋습니다.

맘껏 찍으세요.
저한테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미국따님이  잘도착했다고 문자가왔군요 .  엄마잘 부탁한다고    일상생화잘하라고  답변하고  앞침상의모습을보니  눈은감고 마라는삼발을하고  나이는77세라는데  우리보사님보다더들어보여요  .고엽에는  84세엄인데  아들이 밤낯으로 지극정성입니다  .밤에화장실을 팔을콕기어서모셔놓고 기다렸다 작마한 모친을 모셔다침대뉘위고  식사도잘챙기는듯!  이병동에6명 여자분들은  눈인사라도하지만 저분은?  정말효자인듯하다  .인생사  참 묘한  묘법이다  .생노병사의  노 병  사로가는  연생연멸의 중도를  잘  하는보현행의  끝없는  진리가  문수지혜가  번뜩이는  청정한수행의필요성  이곳 에정말전도몽상이지만 아주필요한것이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미국 따님이 무거운 마음으로 미국에 도착하셨겠네요.
집에서도 엄마를 위한 지장기도를 열심히 하시리라 믿습니다. 

병실에서 보면 그 가족들 삶의 모습이 여실히 보이지요.

불효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효도하는 이도 많은데 지나고 나면 남는 것은 불효에 관한 회한일 것입니다.

20년 전 간병원에서 참 효자를 본 적 있습니다.

침대에서 전혀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서만 살아야 하고 식사도 누워 하시는
 엄마를 위해 일요일마다
목욕을 직원들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목욕실로 안고 가서 직접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 드리는 세상의 드문 효자였습니다.

며느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손녀딸들은 아빠 따라 가끔 오더군요.

세상은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부모님께 지었던 불효를 참회하겠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