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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59 상불경보살 (1) 2022년 6월 26일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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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18회 작성일 22-06-2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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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상불경보살  (1)

(법화경 13)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어도 끊임없이

"나는 그대를 업신여기지 아니하오니 그대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니라."라고

말하는 이가 있었으니. . . ,


        《법화경》 <상불경보살품(常不經普薩品)>에 나오는 상불경보살의 정신은 불퇴전이다. 수행자의 궁극 목표는 부처가 되는 것이다. 부처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수행법의 하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다 부처로 보는 것이다. 말로만 세상 사람을 부처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행동으로 모든 사람들을 지극한 마음으로 존경할 때 그러한 경지에 오른 사람 자신을 부처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모든 사람들을 부처로 보는 수행을 하거나 선근공덕을 쌓거나 여타의 방법으로 불도를 닦으려고 할 때 갖가지의 어려움이 생긴다. 그러한 장애는 외부적으로 올 수도 있고 내면에서부터 나올 수도 있다. 수행자의 이상과 그 이상에 도달하는 방법이 다른 이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고 핍박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그 같은 어려움을 뚫고 나가야 할지 먼저 상불경보살에 대한 부처님의 소개를 들어 보아야겠다.


                과거세에 한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 오랜 세월이 지나 정법은 약해지고

불교의 형태만 유지하고 있었으니 그때에 아만이 많은 무리들이 큰

세력을 이루고 반면에 누구든지 공경하는 상불경보살이라는 이름을  가진

수행자가 있었느니라. 왜 그 수행자을 상불경보살이라고 하느냐 하면 그는

비구  비구니  출가  재가신자에 상관없이 그들을 찬탄하면서 이런 말을 하곤

했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존중하고 감히 업신여기지 아니하노니, 왜냐하면

그대들은 다 보살의 도를 행하여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니라."

     보는이에게 마다 이런 말을 하매, 그런 말을 듣고 화를 내고 고약한

마음을 품는 이들이 있어서 욕설을 퍼부었느니.


          "이 머저리, 무녀리 같은 비구는 어디에서 굴러 왔는가? 네가 우리에게

부처가 되리라 하고 수기를 주니, 우리는 이런 거짓된 수기를

믿지 아니하니 다시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상불경보살은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어도 끊임없이

"나는 그대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노니 그대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니라. "

라는 말을 되풀이하곤 했느니라. 이런 말을 할 때 대중들이 몽둥이  기와   

돌을 던지며 때리면 상불경보살은 피해 달아나면서도 멀리 가서 더욱 큰소리로 외치되

        "나는 그대들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노니 그대들은 다 부처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라고 하니라.  항상 이런 말을 하는 까닭에 아만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언제나 상자, 아니 불자, 가벼울 경자를 써서 상불경보살이라고 이름했느니라.


          상불경보살은 무량겁의 기간  동안    법화경을 설하고 부처님께 공양한

공덕으로 육근이 청정해지고 마침내 불도를 이루었느니라. 득대세야, 생각이

어떠한가. 당시의 상불경보살이란 바로 이 몸이었느니라. 득대세야, 내가 과거세에

이 경을 수지 독송하고 해설 서사하지 아니했던들 이리나 빨리 아뇩다라

삼먁삼보리, 즉 무상정득정각을 얻지 못했을 것이니라. 당시에 상불경보살을

업신여겼던 자들이란 어찌 다른 자들이랴. 상불경보살을 업신 여긴 업보를

녹인 후에 상불경보살과 만난 인연공덕으로 모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오늘 이 모임 중에 앉아 있는 보살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 등이니라.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가믐으로 인하여

누렇게 마른 잡초와 

수줍게 피어 있는 

망초꽃이

신록과 어우려져

 마치

무언의 법어를 설하는 산수화를 방불케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설봉스님의 미의식(美意識)이 

몹시 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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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미래를 향해 마음을 달리고

과거를 돌아보며 근심걱정하는 것은

마치 우박이 나무를 때리는 듯

어리석음의 불로 자신을 태우는 것이다.

                                                            <  잡아함경 >


<  길  >   
                (  #풍경소리, 어제 아침의 삼각지 전철 역사에서)

전 조계종 종정 고암 큰스님(1899-  1988)의 가르침



서울로 가는 길 천갈래도 넘지만

길이 없다.

떠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글  · 홍사성 시집  <내년에 사는 법에서>  (불교 신문 편집인)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모든어리섞음  동굴실체가없다  왜  그사람이야말로  사사이나  사귀계공부두ㅡ많이하고할때인과를두려워하는    간절한게  우뢰같은것이 넘친다    보살행을할때    깊은가슴속이    우뢰가  흔든다  .  태산과  하산을  쪼갤수 있는  원력  !    변방에나가면  국경이조용하다  .  좌선  참선  명상  한다면 조건없는 보현행원이  수행이  법의도리  보살행자가 되어야한다  .  상대를  없신여기고  큰스님  친견했다는  아상만높으면    그것은  거꾸로가는것이다  .  생활속에서  인격이 드러나는  길의  법조력이되어야한다    일일  진진애    금강경을  알면  바다처럼  커지는안목  !    마음의 바다의원체가  그바다에서  천가지 만가지  의파도가 일어나는 마음의  어려움    ? !  잘보아 연생연멸 사귀계  실체없는허상    어려운  역경과  고통이라도  반야바라밀    !  보현  행원으로  성불합시다  .  상불경보살님의  마음 두손모아합장합니다 내가좋ㅇ아는 .  보살품!  망초꽃이  너무 깨끗이  예뻐요    설봉스님행복한 마음을  순한한 미소속에  .....건강하세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상불경보살님 존호를 저는 몇 년전에
큰스님으로부터  처음 알았던 진짜 초보불자랍니다.
망초꽃이  방방곡곡에 지천으로 피어있는데 정말 깨끗하고 예쁘고 단정합니다.

설봉스님의 미소는 항상 늘 포대화상님의 미소를 방불케 하시지요.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