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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6년 임인년, 안면암 포교당 백중 기도 입재일 2022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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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326회 작성일 22-06-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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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백중(우란분절)을 맞아  선망조상 및 모든 일체 인연 영가님들을 위한 49일간의  합동천도재를 봉행하는 입재일입니다.일주일마다의 7.7재가 계속 이어지고 49재 회향일은 8월 12일입니다.


   본격적으로 장맛철이 시작되었지만 후덥지근하면서 비가 내리지 않는 아침 날씨입니다. 언제나처럼 아침 일찍부터 신도님들은 혼자서나 삼삼오오로 편리한 시간에 포교당에 도착하셨습니다.우리 신도님들께서는  편안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대화하시는 다정한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윽고 정해진 시간 사시 불공 시간이 되자  설정스님의 정중한 앞선 기도로 백중 입재가 경건히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큰스님의 경의롭고 우렁찬 음성으로 상단 기도에 이어, 신중단 기도를 마친 후 신도님들과 함께 영단에서 본격적인 조상님들께 제사를 올릴 차례입니다. 제사에 앞서 그 어느 기도 때보다도 더 공들여서 길게  백중 입재  법문을 하신 것 같으셨습니다. 모든 신도님들은 방석 위에 조용히  앉아서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경청에 열을 올리셨고 일체의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중생들은 다겁생래의 인연으로 부모님과 조상님들의 은덕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친지와 지인들 또 그밖의 수많은 사람들의 알게 모르는 도움으로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백중을 맞이하여  우리들이 금생에 지어온 죄업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생에 지어온 나와 선망영가님들의 모든 죄업도 같이 참회하면서 입재를 선두로  칠.칠 막재까지 기도를 잘 마쳐서 조상님들과 유주무주 고혼 영가님들까지 잘 천도시키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인연을 지으시어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부터는 정부에서 종교시설의 단체 식사를 허용했으니 공양간에 내려가서 맛있는 공양을 드시길 바랍니다."

라고 귀한 법문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재난에서도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신행 생활에 적극적인 신도님들의 용맹을 치하하시며 감사해 하셨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단어를 강조하시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백중 입재 기도가 여법하게 끝나고  드디어 이제는 기다리던 공양시간입니다. 신도님들에게 항상 공평히 나누어 주는 비닐의 떡봉지를 들고 내려간 공양간에서는 코로나 19 이후로 중지되었던 공양을 맛있게 준비하느라 1조 오혜득 조장님, 문사수 보살님, 임병순 보살님, 임춘자 보살님, 남경아 보살님들께서 구슬땀을 뻘뻘 흘리면서 부지런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정성스럽게 차려진 공양물 중에서 고춧잎 나물,오이 노각 무침, 미역냉국이 특별히 맛있었습니다. 특히 과일과 떡들 중에서 집에서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사먹지 못한 수박이 최고였습니다.


    49일 뒤의 8월 12일 백중 회향일에는 우리들 안면암 신도님들께서 건강하신 몸으로 전원 동참하실 수 있기를 불보살님 전에 간절히  빌고 비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해탈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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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스님 백중 입재 법문시간 - 영단을 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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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준비하느라 애쓰신 1조원 (조장 오혜득 보살님) 보살님들의 제사가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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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심귀명(至心歸命)으로 절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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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큰스님의  무량하신 지혜 법문을 열심히 경청했으나
여태 미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범부중생이므로
1/10도 채 생각나지 않아
고민하다가 이제야 간신히 겸허하게 게시봉사합니다.

님의 업난도 나의 책임

님의 고난도 나의 책임

님의 심난도 나의 책임

님의 성취는 나의 소임이라는


큰스님께서 코로나 19 이전 대원력으로 쓰신 지장대원탑의 주련 글씨가 생각났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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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

이제부터는 정부에서 종교시설의 단체 식사를 허용했으니
공양간에 내려가서 맛있는 공양을 드시길 바랍니다.

->
그동안 못 드신것 까지 기분 좋게 맛있게 잡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다정하고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 맛있게 기분좋게 공양하겠습니다. ㅎㅎ
                                                                    해탈심 합장

청정심님의 댓글

청정심 작성일

뒤돌아서면 조금전 일도 조금씩 잊곤 하는데, 해탈심보살님 덕분에 사진과 함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처럼 100여분의 신도님들께서 오셔서 조상님들께 감사함을 올리시는 도반님들과 노살님들을
보니 반가움과 함께 진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깊은 불심으로 언제나 그려셨듯이 입재부터 7.7재 내내 서로를 돕고 나누시는 귀하신 도반님들께
마음을 모아 합장 올립니다.
언제까지라도 부디 건강지키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청정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안면암 포교당의 특등공신 청정심 총무님!

저는 뒤돌아서기 전에 잊는 일이 종종 있어 부끄럽습니다. 철이 없어 옛 어르신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지요.

저 역시 뵙는 분들 모두가 반갑고 진한 정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었는데
더러는 그리운 얼굴들이 보이시지 않아 서운한 심정이었습니다.

일년 중 가장 큰  불교 행사인 #백중 기도에
건강 잘 챙기시면서 일심봉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훈훈한공양간의 분위기  가  정말 절간의  모습입니다  .  끝까지  걸래들고  청소며 그릇 딋정리까지  깨끗이 해주시는  모습이그대로 보현보살이십니다  . 총 무님외  몇분보살님들께서는  백종준비  법당방서과  커텐 빨래모두를 2 3일간을  수고가 무척  많으셨읍니다  .  더러는바나나껍질 흰색 화장지가  미당에  주우시는 보살님 거룩하신 자비의부처님손이셨읍니다  !  조상님의  천도  효심으로  모두 극락  왕생을    합장  발원  드립니다  .  해탈심보살님의  정성으로  글과  사진을  자세히  볼수있는  환희심에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정확한 표현이십니다. 훈훈한 공양간의 분위기가 저절로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청정심 총무님을 위시로 운심행 보살님 등께서 며칠 전부터 봉사하시므로 우리 포교당이 빛나고 있지요.
우리 불교에서는 내 집만 내 것이 아니고 ,우리 절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잠시 머무는 곳도 모두 우리집이라 가르쳐 주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마음을 내어 자비심을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백중 기도가 원만히 마칠 때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님들과 인연 영가님들의  왕생 정토를 발원드리겠습니다.

과찬과 소중한 댓글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