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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인간의 완성} 61 일곱 가지 비유와 관세음보살 (1) (법화경 15) 2022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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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208회 작성일 22-06-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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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비유와 관세음보살

(법화경 15)

자기의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해서 불도를 닦기만 하면

각기 다른 능력의 사람들이 똑같이 본래부처로 부귀할 수 있다.


      《법화경》에서 관세음보살을 일념으로 외우는 이 일곱 가지 비유들을 한꺼번에 떠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관세음보살'이라는 한마디에 법화사상 전체가 들어 있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또 상호갖춤, 방편과 진실의 일치, 만선성불, 원인과 결과의 일치, 수기, 본래성불, 상주불멸, 본래부처 등을 집어서 설명했다.

      그러나 그것들을 한꺼번에 이해하고 관세음보살이라는 말과 함께 되새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세음보살이라는 말과 함께 되새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에 《법화경》의 중요한 비유들을 동시에 상기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법화경》에는 예로부터 유명한 일곱 가지 비유가 있다. 이 비유들은 어려운 고비를 쉽게 나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것들은 첫째 <비유품>에 화택의 비유 즉 불난 집의 비유, 둘째 <신해품>에 장자 궁자의 비유 즉 부자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방편과정의 비유, 셋째 <약초유품>에 삼초이목 또는 운우의 비유 즉 부처님의 설법이 구름과 비와 같이 내려서 각기 근기에 따라 이익을 본다는 비유, 넷째 <화성유품>에 화성의 비유 즉 방편으로 거짓 성을 만들어 사람들을 쉬게 하고 다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비유, 다섯째 <오백제자수기품>에 의주의 비유 즉 옷에 보배구슬이 감춰진 것을 모르고 있다가 찾는 비유, 여섯째 <안락행품>에 계주(髻珠)의 비유 즉 제왕이 상투 속에 있는 유일한 보배구슬은 함부로 아무에게나 주지 않는다는 비유, 일곱째 <여래수량품>의 의사의 비유, 즉 의사가 아들들을 구하기 위해서 짐짓 죽음을 보인다는 비유이다. 이 일곱 가지 비유를 한문용어로만 읽으면 화택비유 · 장자궁자비유 · 삼초이목비유 · 화성비유 · 의주비유 ·  계주비유 · 의사비유가 되겠다.

      이 일곱 가지 비유가 나타내고자 하는 법화사상을 관세음보살이라는 한마디에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먼저 이 비유들의 공통점을 찾아야 하겠다. 물론 이 비유 하나하나는 각기 독특한 상징적 의미를 갖기 때문에 공통점으로 압축하기보다는 비유 전체를 또는  《법화경》 전체를 순간순간에 아주 빠른 필름으로 돌리듯이 떠올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여기에서 이 비유들의 공통점을 찾아서 관세음보살이라는 말과 결부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방법적으로 비유들의 공통점을 찾는 과정에서 비유의 의미를 새롭게 파악할 수 있고 또 원하는 불자들은 별도로   법화경을 더욱 깊이 공부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곱 가지 비유들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들을 차근차근 검토해 보아야 하겠지만 그 방법은 비유들을 전부 다시 읽어보고 비교하면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먼저 공통점이 되는 구절을 만들어 보고 그 비유 하나하나를 그 공통점 구절에 비교하면서 점검하는 방식을 택하겠다.

       이 비유들의 공통점을 '만사(萬事)가 본래오케이(本來OK)이다. 그리고 힘껏 닦기만 하면 '본래오케이'로 복귀한다.'는 구절로 잡았다. 좀 이상하기는 하겠지만 지금까지 《법화경》을 공부해 오면서 본래부처 · 제법실상 · 본래불성 · 본래열반이라는 말들만 쳇바퀴 돌듯이 돌았기 때문에 본래부처 · 본래열반 · 본래행복의 경지를 '본래오케이'라는 말로 바꾸어 보았다.

     아무리 사소한 선근공덕이라도 닦기만 하면 되고 능력이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능력에 따라 최선을 다해서 불도를 닦기만 하면 각기 다른 능력의 사람들이 똑같이 본래부처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힘껏 닦기만 하면 본래오케이로 복귀한다.'는 구절을 썼다.

     화택의 비유 즉 불난 집의 비유에서, 불난 집으로부터 뛰쳐나와 장자로부터 흰 소의 수레를 받은 아이들은 바로 우리 중생들이다. 흰소의 수레는 본래오케이를 뜻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불난 집 밖으로 뛰쳐나온 것은 힘껏 노력한 것에 속한다. 그래서 화택비유는 우리들이 힘껏 닦기만 하면 본래오케이로 회복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장자 궁자의 비유에서 궁한 아들의 본래상속권은 우리의 본래오케이와 같다. 그리고 궁자가 장자의 방편을 따라 자기의 능력껏 노력해서 본래 자기 것인 재산상속권 또는 본래오케이를 회복했다.

     삼초이목의 비유는 운우의 비유라고도 한다. 상중하품의 약초와 크고 작은 나무가 각기 능력은 다르지만 평등하게 내리는 비를 각기 나름대로 받아들여서 각기 독특하면서도 다 같이 필요한 약초를 만들듯이 능력의 차이에 관계없이 노력하기만 하면 나름대로 독특한 본래오케이를 회복한다는 뜻이다.

      삼초이목의 비유에서 다 같이 약초를 이루는 것은 본래오케이를 의미하고 크고 작은 약초가 나름대로 빗물을 받아쓰는 것은 각기 자기 능력에 맞게 힘껏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화성의 비유에서 도사는 부처님이요, 도사의 안내를 받는 사람들은 우리 중생들이다. 보배가 있는 장소는 없던 것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래오케이 경지이다. 능력에 관계없이 힘껏 노력한 결과 모두 보배의 장소에 이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의주의 비유에서 옷 속의 보배구슬은 우리의 본래오케이다. 미혹한 하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주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은 친구의 도움도 컸지만 본인 자신이 생활대책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했기 때문이다. 먹을 것을 찾아 유랑하는 노력조차 없었다면 보배구슬이 있어도 귀한 줄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계주의 비유 즉 상투 속 구슬의 비유에 있어서 강국의 왕이 꼭 주어야 할 사람에게 주려고 상투 속에 숨겨둔 구슬은 바로 우리의 본래오케이다. 그러나 강국의 왕은 아무에게난 그 구슬을 주지 않는다. 자기 능력껏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만 그 구슬을 준다. 능력이 크냐 작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힘껏 노력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이다. 의사의 비유에 있어서 의사의 자녀들은 바로 우리들이다.

   


불기 닦는 봉사자님들 다섯 분께서

장맛비 속에서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안면암 전각들의 불기들이 반짝반짝 빛이 나고 보는 이들의 마음이 맑아지고 있습니다.

간식으로 무상화 보살님께서  중도화 보살님 댁에서 가져온 부추로 맛있는 전을 대접하셨습니다.

                                        

중도화 보살님, 대광심보살님과 지인 거사님, 

수선화 보살님, 새로 오신 분 ?

합장 배례하며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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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보살님께서

<나한전> 불기가 젖지 않게 하려고 옷속에 소중히 넣어 가시므로 정중히 한 컷 부탁드렸습니다.

이름처럼 청초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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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승리는 원한을 낳고

패한 자는 고통속에 산다.

평온한 분은 승리롸 패배를 버리고 행복하게 산다.

                                                                    <  담마빠다 >

< 전사의 발바닥 >  /  김금용

갓난아기의 발바닥을 만져보았는가
희고 매끄러운 탄성
핏줄 환히 들여다보이는 처녀지

주름 한 점 없다
그늘 하나 없다
다섯 개 발가락마다 핏줄 거울을 달고
지구별로 날아든 어린 천사

거대한 코끼리 발보다 야무지다
한 개인사가
한 가족과 나라의 역사가
주먹 쥐고 내뻗는 발 힘으로
새 터를 다지고 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비가너무쏱아져서 4시예불모시고  계속 물울퍼내도 한없이  쏱아져서 .....  우리불기는  밤에  연등화  보살님께서  혼자서  ....새벽에올라오면 번쩍번쩍  빛나는    감로수를  올리며  감개무량합니다  .  그곳에  일하시는 모습이  정겹고  축하드립니다  .세상살이  참묘하지요?    부지런히 정진하면  어려운일이 없을것이다 .그러무로너희들은부지런히  정진해야한다  $  이를테면  난수가  돌을뚫는것과같다    유교경에나온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해마다  백중기도 때 불기  닦는 봉사  하시는 보살 님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