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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0.여래는 훌륭한 뱃사공(보살품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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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59회 작성일 25-06-02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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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래는 훌륭한 뱃사공(보살품 5) 2

 

  

     선남자여. 마치 큰 배가 바다에 떠서 이 언덕에서 저 언덕까지 다시 저 언덕에서 이 언덕으로 오듯이 여래의 정각도 그와 같아서 대반열반이란 대승의 배를 타고 왔다갔다하면서 중생들을 제도할 적에 간 데마다 제도할 이가 있으면 모두 여래의 몸을 보게 하나니 이런 뜻으로 여래를 훌륭한 뱃사공이라 하느니라. 마치 배가 있으면 사공이 있고 사공이 있으므로 중생들이 큰 바다를 건너가는 것같이 여래가 항상 머물면서 중생들을 제도함도 그와 같느니라.

 

   부처님은 가더라도 아주 가는 것이 아니고 오더라도 아주 오는 것 이 아니라는 것을 뱃사공이 강의 양편 또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육지를 오고 가는 것에 비유한다. 강이나 바다를 건널 사람이 있으면, 뱃사공이 그를 실어 나르기 위해서 물위를 오고 가듯이 부처님도 제도할 중생이 있으면 그에 따라 이 세상 저 세상을 오고 간다고 한다. 부처님은 열반에 듦으로써 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항상 머물러 있으면서 중생들을 제도한다는 말씀이다.

 

  

   작년에 '작별'이라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있었다. 종합병원의 한 의사가 불치의 병인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사는 과정을 소재로 해서 꾸며진 것이다. 처음에 이 드라마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드라 마가 진행되면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황이 되자 인기가 폭발했다. 많은 사람이 방송사에 전화를 걸어 제발 죽이지 말아 달라고 하는 일까지 있었다. 자기 남편이나 자기 자식이 바로 그런 시한부 인생으로 기적을 바라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전화였다. 드라마에서 의사가 죽게 된다면 모든 희망이 무너진다는 하소연이었다. 전화 내용 가운데는 감동을 주는 사연들이 많았다고 한다. 작가와 연출자의 의도는 제대로 맞아든 셈이다. 죽음이라는 주제는 시청자 누구라도 가볍게 흘려 버릴 수 없는 것이기 때 문이다. 사람들은 드라마의 상황을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보며 극이 진행됨에 따라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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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세상사람들이 지었던 일은 각자 그의 행에 나타나니

 선을 행하면 선의 과보를 얻으며

 악을 행하면 악의 과보를 얻느니라.”

                                                <불설흥기행경>


“마음을 지으러 왔다네”에서
                        유누스 엠레 (1240- 1320)
                                                              (전철 4호선에서 )

나는 머물러 하지 않네
이 곳을 떠나기 위해 왔다네

장사꾼인 나는 팔 물건이 많아
대가를 지불하는 이에게 팔러 왔다네.
나는 분쟁하러 오지 않았다네
오직 사랑만이 내 목적이다

사랑하는 벗의 집은 마음이고
나는 마음을 지으로 왔다네.
내 광기는 벗에 취한 것이기에
사랑하는 자만이 나를 이해하리
나의 이중성을 벗어나
신과 하나 되러 왔다네 (이해나 옮김)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저는 보름간 
딸의 지인 초청으로 딸과 함께

중국 우루무치 운남 광주 등에 여행을 떠납니다.

현지 인터넷 사정이 걱정입니다.

홈페이지 게시봉사가 실망을 시켜 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딸 있어서 좋겠네요
건강히 잘 다녀오셔요
운남 오래전 큰스님과
안면암  포교당 불자님들과
무애심 보살과  한방
고산병 고생
미국 홍보살님도 함께
무애심 보살이 과천포교당에
친구 이부희 보살  모셔오시고
이부희 보살이
지금 허공회장
상락화 회장님  과천 포교당
모셔 오심
큰스님 법주사 주지 스님  기도
안계실때 삼지 큰스님께서
상락화 회장님...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덕담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항상 늘 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