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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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118회 작성일 25-06-09 00:27본문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1
부처님은 중생들을 속이기 위해서 방편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중생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더 이상 미루지 못하도록 어머니의 사랑으로 아이의 말을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여러 가지 방편을 보이신다. 어느 때는 방편으로 멸도한다고 하고 다른 때는 법신은 항상해서 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원력 없는 중생은 제도할 수 없다고 하는가 하면 일체 중생을 남김없이 제도할 것이라고도 한다. 이런 때는 이렇게 말하고 저런 때는 저렇게 말하기 때문에 우리의 머리는 혼란스러워진다. 세상에서도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한 말 다른 사람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부처님 방편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말을 해서 중생들을 어지럽게 하신다. 그렇지만 부처님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가 막혀 있는가를 훤히 안다는 뜻하다. 부처님의 답변을 들어 보도록 하자.
선남자여, 여래의 비밀한 말은 깊고 깊어 알기 어려우니라, 어떤 임금이 신하들에게 '선다바'를 가져오게 하였다. 선다바란 이름은 같으나 실은 소금과 그릇과 불과 말이다. 이런 네 가지 물건을 모두 구하라 한다. 지혜 있는 신하는 이런 이름을 잘 이해하여서 임금이 손이나 발을 벗으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물을 받들고, 음식을 들며 선다바를 찾으면 소금을 받들고, 식사를 마치고 물을 마시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그릇을 받들고, 거동을 하려 하면서 선다바를 찾으면 말을 받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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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중생의 성품을 말하자면 보리(菩提)이고
보리의 성품이 곧 모든 중생이네.
중생과 보리가 둘이 아님을 안다면 사람 중 으뜸이 되리라. ”
<제법본무경>
[ 6월의 달력 / 목필균 ]
한 해 허리가 접힌다
계절의 반도 접힌다
중년의 반도 접힌다
마음도 굵게 접힌다
동행길에도 접히는 마음이 있는 걸,
헤어짐의 길목마다 피어나던 하얀 꽃
따가운 햇살이 등에 꽂힌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윤병예 해탈심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양재동 at센타 사찰음식대축제 10년만에 열리는
우관스님 강의 누가 커피에 대해 질문했다
첫맛의 충격 얘기 하셨다
인도에서 박사과정 수료
향전서점에서 출판한 사찰음식 책자 보며
오래전 부터 스님에 대해...
3시 부터 백양사 천진암 정관스님
토크쇼,2시에 책 싸인회 젊은 독자들이 많이
줄 서서 기다렸어요
진관사에서 김밥.두부.돼지감자 차
신도들과 스님들의 협찬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