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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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4건 조회 122회 작성일 25-06-13 01:32본문
111.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가지 다른 것(보살품 6) 5
부처님도 마찬가지이다. 중생을 무한히 사랑하기 때문에 중생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이다. 중생이 부처님의 말을 알아들을 때 되면 그때는 더 이상 맘마가 아니라 밥이며 쭈쭈가 아니라 젖이라 말하게 알려 주는 것이다. <문자품>에서 공부한 바와 같이 어린이 기본 모음만 가르쳐 준다. 모음만으로는 완전한 글자를 이루지 기분에 반자가 된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자음까지 가르친다.완전한 글자라고 해서 만자满字가 된다.
물과 공기는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 그러나 인간은 물과 공기의 귀중함을 잘 모른다. 어디서나 풍부하여 항상 호흡하고 언제라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경제개발이 국가의 목표였던 시기에는 누구도 환경문제를 거론하지 못했다. 죄의식 없이 매연을 내뿜어 공기를 오염시키고 강과 하천에 오염물질을 마구 버렸다. 지금은 환경운동으로 저명인사가 된 최열 씨만 보더라도 80 년대에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렸다. 공해를 고발하고 환경을 살리자고 한 것이 사회 불안을 조장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한강에서 등이 구부러진 물고기가 잡히기 시작했다. 여름이면 수영객으로 붐비던 한강 백사장이 개발에 밀려 사라지고 한강에서 수영하면 피부병이 생기기 시작했다. 서울은 항상 희뿌연 안개 같은 광화학 스모그로 뒤덮이게 되었다. 산사에서 좋은 공기만 마시며 살다가 가끔 서울을 방문하는 스님들은 도시의 탁한 공기를 예민하게 알아차린다. 일부 강물이 더 이상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오염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어떤 지역에서는 식수파동도 일어났다. 이 지경이 되어서야 사람들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물과 공기를 안심하고 마시고 호흡하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참으로 크다. 한번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오염시킨 것보다 몇 배, 몇십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보호에 무심했던 사람들도 자연을 되살리는 대열에 동참해서 애쓰고 있다. 환경이 오염된 이후에야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안 것이다. 생각이 앞선 사람이 80년대부터 환경보호를 목터지게 외쳐 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관심하다가 공해의 피해가 자신에게 닥치기 시작하자 겨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보살은 절 안에 등불 켜기를 좋아한다. "
<태자화유경>
[여름밤 / 정호승]
들깻잎에 초승달을 싸서 어머님께 드린다
어머니는 맛있다고 자꾸 잡수신다
내일 밤엔 상추잎에 별을 싸서 드려야지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제가 정성이 부족해서
조실 큰스님의 법문이
중간에 몇 줄 빠진 것을 조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집에 돌아가면 수정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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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원영님의 댓글
원영 작성일
7시 btn 뉴스에 la반야사 불국사 la포교당으로
성행 스님참석
법주사 조실 지명 대종사님께서 창건하신 절이라고
처음 알았습니다
많은 미국 불자님들께서 오셔
번창했으면 합니다
현철스님과 반야사 신도님들의 환대 잊을 수 없읍니다
30년전 아들 고2때 미국여행 20박21일
큰스님과 신도들과 함께 구봉 대선사님도 함께
한순화 운심행보살님과 같은 방
큰스님의 도움으로 미국 동서부여행
잊을 수 없습니다
필라덜피아 홍보살님의 헌신적인 희생
감사드립니다
지월 보살님
건강하셔요
고맙습니다
정광월 합장
성행 스님께서 법주사 조실
허허 지명 대종사님계셔 외롭지 않겠어요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두 줄 정도 잘못 되어 귀가 후 이제 정정합니다.
죄송했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