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안면암 일기} : [ 인간의 완성 ] 48 일대사인연 (1) 2022년 6월 3일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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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7건 조회 173회 작성일 22-06-03 07:36본문
[ 불교유경 ]
3.유통분 (流通分 : 結論)
2) 깨달아 결정하는 유통
너희는 고(苦) 집(集) 멸(滅) 도(道)의 사제(四諦)에 의심되는 것이 있거든 빨리 물어서, 의심을 풀어 결정을 구하지 않음이 없게 하라. 세존은 이렇게 세 번 말했지만 아무도 묻는 사람이 없었다. 왜 그런고? 모두 의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에 아누루타(阿㝹樓驮)9)는 여러 사람의 마음을 관찰하고는 부처님께 여쭙기를. "세존이여 달은 뜨겁게 할 수 있고 해는 차게 할 수 있어도,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사제는 변하게 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괴로움'의 진리는 참 괴로움이라 그것을 즐거움으로 할 수 없으며, 집(集 : 괴로움의 원인)은 이 참 원인이라 다시 다른 원인이 없으며, 괴로움이 만일 멸(滅)해질 수 있다면 그 원인도 곧 멸해질 수 있는 것이라, 원인이 멸해지므로 결과도 멸해질 것이니, 그러므로 괴로움을 멸하는 도는 진실로 이 참 도라 다시 다른 도가 없습니다. 세존이여, 이 모든 비구는 사제에 진정코 의심이 없습니다."
9) 무탐(無貪)의 뜻. 옛날 벽지불(僻支佛)에게 한 끼의 공양을 드림으로 해서 무한한 복락을 받은 사람.

48
일대사인연
(법화경 2)
낮은 근기의 중생은 일단 소승법을 닦게 해서
어느 정도 이끌어 놓고, 대승법을 닦게 하면 근기가 낮은 사람들도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방편품>은 《 법화경 》 원시 팔품의 첫 번째이다. <방편품>의 가르침은 법을 바로 가르치는 것, 비유를 써서 가르치는 것 그리고 전생인연을 들어 가르치는 것의 세 종류 설법 가운데 법설주 부분에 속한다. 이 법설주에서도 부처님이 마음속에 품은 바를 바로 펴는 정설 부분에 속한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전하려고 하는 핵심이 이 <방편품>에 들어 있다. 그래서 이 <방편품>에 나오는 한 게송이 《법화경》의 대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고 그 게송은 염불 속에 들게 되었다. 《법화경》의 처음인 서품으로부터 <방편품>에 이르기까지의 줄거리를 먼저 잡아 놓고 교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법화경 대의 게송을 생각해 보자.
부처님이 왕사성 기사굴산에서 많은 아라한 · 보살 · 천룡 등에 둘러싸여 있을 때 부처님은 《무량의경》을 설한 후 무량의처 삼매에 들었다. 하늘로부터 꽃비가 내리고 세계가 진동한 후 부처님의 미간에서 나온 광명이 많은 세계를 비춘다. 이때 대중은 이것이 무슨 전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미륵의 질문에 대해서 문수가 법화경을 설할 전조라고 대답한다.
부처님은 삼매로부터 나와서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려워 모든 성문 연각이 알 수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부처님의 지혜는 부처님 외에는 누구도 전해 받을 수도, 측량할 수도 없다고 찬탄하신다.
그때까지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서 수행하여 부처님과 같은 해탈을 얻었다고 생각하던 소승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의문에 빠졌다. 사리불이 대표로 일어나서 이 의혹을 풀어 줄 완전한 진실의 법문을 해주십사고 사뢴다.
그러나 부처님은 제자들이 청한 법문을 거절하신다. 그리고는 "그만 두거라. 만약 내가 이것을 설하면 일체세간의 모든 하늘과 사람이 다 깜짝 놀랄 것이다."라고 말씀하면서 도무지 설하려고 하지 않았다.
세 번째의 청에 의해 부처님이 법을 설하려고 하는데 그때 좌중에 있던 5천명의 사부대중 증상만인이 부처님께 예배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들은 궁극의 깨달음을 얻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만심에세 완전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부하고 자리를 떠난다. 부처님도 이들을 말리지 아니하고 그냥 침묵으로 보낸다. 그 증상만인들은 도는 낮은 데 비해 자만심만 높아서 아직 《법화경》의 법문을 들을 마음가짐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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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만약 번뇌가 있으면 곧 수없이 많은 종류의 업이 있게 되고,
그 갖가지의 업에서 과보가 생기게 된다.
<연생론>
< 넘어져 본 사람은 > / 이준관 - 지하철에서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고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날씨가 너무뜨거워요, 여름양말 특대 두컬 래 사러 나갑니다 .. 쉬지않고 계속하면 무슨일이든 마침내는 이루어진다 . 저시냇물이흘흘러 마침내바다에이르듯이 . 법구경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더위가 일찍 왔습니다.
한 방울의 물이 흘러 마침내 바닷에 이르는 것처럼,
저의 어리석음이 큰 지혜로 발전하는 날들이 가까워지기를 매일 기원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조재희님의 댓글
조재희 작성일
설봉스님 해탈심 보살님 원만행 보살님 모두모두 존경스럽습니다.
한결같은 부처님 찬탄 안면암 찬탄 감동적입니다.
묘엄심 합장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영원한 꽃보살님!
소중하고 귀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부디 아무쪼록 자주 왕림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묘엄심 보살님
자주 글 올려 주셔요
초파일 보살님의 꽂
탄생불의 장엄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보살님!
초파일 탄생불의 장엄 해마다 무량공덕 지으십니다.
저도 덩달아 항상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