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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불타는 듯한 안면암 불국토(佛國土), <인간의 완성> 29 진리와 교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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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318회 작성일 22-04-22 06:24

본문

   

{ 사십이장경 }

제26장

    ㅡ  부처님이 애욕을 멀리한 본보기를 보임.


    천신(天神 : 악마의 왕 파순 )이 옥녀(玉女)를 부처님에게 바쳐서

부처님의 뜻을 부수려고 했을 때에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가죽 부대에 온갖 더러움을 가진 이여, 너는 무엇 하러 왔느냐?" 물러가라, 내게는 쓸데없노라."

    천신은 부처님을 더욱 공경하여 이내 도의 뜻을 물었다.

부처님이 그를 위해 말씀해 주었더니, 그는 곧 수타원의 과(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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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진리와 교단 (1)

(밀린다판하 11)


     큰스님들이 법상에 오르셔서 법문을 할 때마다 스님을 공경하고 봉양예배(奉養禮拜)하는 공덕은 무량하다고 설하신다. 부처님께 삼배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님에게 삼배를 올리는 것도 삼보를 공경하는 뜻과 아울러 하심(下心)공부를 한데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는 부처님 자신의 공경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하다.

     밀린다 왕은 나가세나 비구에게 부처님이 "비구들아, 다른 사람이 여래나 여래의 가르침이나 혹은 불교교단을 찬양하는 말을 하더라도 너희들은 그에 대해서 즐거워하며 만족하여서는 안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한 제자가 부처님 앞에 나아가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교단에 대해서 찬탄했을 때 부처님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크게 만족하시면서 "나는 법의 왕이니라. 위 없이 높은 진리의 왕이니라."하고 말씀하시면서 다시 한 번 여래의 훌륭함을 읊었다고 한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불 · 법 · 승  삼보를 찬양하더라도 그 칭찬에 덩달아서 우쭐하거나 좋아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제자가 부처님 앞에서 삼보를 찬탄했을 때 부처님은 그 제자의 찬탄으로부터 한걸음 더 나아가서 스스로 가장 높은 진리의 왕임을 자부하며 자기찬탄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밀린다 왕은 부처님의 이중성을 지적한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는 찬탄에 흔들리지 말라 하고 자신은 찬탄을 받고 만족해 하는 표정을 보이는 이중성이 있다는 것이다.

     밀린다 왕의 지적에 대해서 나가세나 비구는 그것은 부처님의 이중성이 아니라고 해명한다. 부처님은 한 편으로 제자들에게 칭찬과 비방에 흔들림이 없는 부동심을 가르치기 위해서 칭찬을 좋아하지 말라고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은 실제로 더없이 높고 귀하기 때문에 진리의 높은 가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 부처님에 대한 찬탄을 허용하였다는 것이다.

     비구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다음과 같다.


     부처님이 부처님 자신을 법의 왕이요, 가장 높은 진리의 왕이라고 말씀

하신 것은 부처님 자신의 이익이나 명성이나 불교도들을 위해서가 아닙

니다. 제자들이 진리를 바르게 관찰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고 또한 중생

들이 부처님 법을 공경해서 이익을 얻도록 중생들을 위해서 부처님 자신

을 높인 것입니다.

     

     부처님이 자신의 이익이나 명예를 위해서 자신을 높여 말하지 않았음을 밝히는 내용이다.

     불교를 찬탄하는 데 동요하지 말라는 것은 제자들 교육용이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찬탄해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입장이다. 또 불교를 찬탄하는 것은 진리를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지 거짓을 사실로 꾸며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찬탄해야 하고 타종교의 공격으로부터 불교를 보호해야 한다. 서양 강대국들의 정치적 · 군사적 · 문화적 힘과 함께 이 땅에 들어온 서양종교를 믿는 일부 사람들은 그들의 포교전략 제1조를 불교에 대한 비방으로 삼고, 불교를 우상숭배 또는 미신이라고 비방해 왔다.

     자기의 교주는 신이요, 부처님은 인간이라는 논리를 펴기고 했다. 또 불교는 철학이요 종교가 아니며, 종교라 하더라도 너무 어려워서 알 수 없으니 불교를 믿지 말라고 말해 왔다.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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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이익을 위해

각각 하고 싶은 것이 있다.


마음 속에 바라는 것은

똑같으나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만이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사업을 이루는 데는

참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이다.


뜻을 이루려고 하거든

먼저 인내부터 배워야 한다.


                                ㅡ  < 별역잡아함경 >


<    늙음  >      /    최영철

늘 그럼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

늘 그럼그럼 어깨를 토닥여 주는 것

늘 그렁 눈에 밝히는 것

늘 그렁그렁 눈가에 맺힌 이슬 같은 것

늘 그걸 넘지 않으려 조심하는 것

늘 그걸 넘지 않아도 마음이 흡족한 것

늘 거기 지워진 금을 다시 그려 넣는 것

늘 거기 가버린 것들 손꼽아 기다리는 것

늘 그만큼 가득한 것

늘 그만큼 궁금하여 멀리 내다보는 것

늘 그럼그럼

늘 그렁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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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오늘 동국대 세미나
갑자기 고  남성화 회장님 생각이
도영 원로의원 되심 축하드립니다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 정광월 보살님!~

한 번도 뵙지 못한 대자비심의

도영 대종사님 원로의원 되심을 감축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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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제상이비상 이고  비상이  제상이다  한가지  만가지하는행이    문수지혜고  있는그대로  바른길로가는것은    내가그럴수있다    봄이오니까 모두가 환희한  꽃이더라  .  법안선율을갖추고    대도가 맑고깊어  허공계를  어찌사랑하겠는가  ?  !  귀의불  양족존  .문수지혜는  보현은복덕성    이무소득  무여열반  향상일로는  부처님이다  .  미로 일천  성인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꽃이  아름답습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 보살님!~

초파일이 다가오니 포교당에서는 매일매일 완수할 일이 많겠습니다.
청정심 총무님과 봉사자 신도님들께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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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