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인간의 완성> 20 출가의 목적 (2) 2022년 4월 5일 火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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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547회 작성일 22-04-05 06:53본문
< 사십이장경 四十二章經 >
제 9 장
ㅡ 수행의 바른 길을 밝힘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널리 들어 기억하고 도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도는 반드시 얻기 어려울 것이요,
뜻을 지켜 도를 받들면 그 도는 반드시 클 것이다."

20
출가의 목적 (2)
(밀린다판하 3)
"모든 비구들이 다 나가세나 비구가 말하는 원칙적인 목적으로 출가했느냐?"라는 왕의 질문에 대한 나가세나 비구의 대답이 중요하다.
"대왕이여, 모든 사람들이 다 열반과 해탈을 위해서 출가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성불할 목적으로 출가했지만 또 다른 사람은 폭군 임금에 대한 공포 때문에 , 또 어떤 사람은 도적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또 어떤 사람은 생활수단으로 출가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원칙적인 출가의 목적대로 이고득락을 위해서, 해탈을 위해서 출가했지만 다 그러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푹군 독재자에게 시달리는 것을 피해서 출가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요즘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압박을 받아서 출가하는 사람이 없지만 한참 군사독재가 심할 때는 정치적인 이유로 출가하는 사람도 있었다.
어떤 이는 범죄조직과 관련된 사업을 하다가 그들의 압력에 못 이겨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한 사람도 있다. 나가세나 비구의 예에 의하면 도적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출가한 것이다. 나가세나 비구는 생활을 위해서 출가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처음 출가의 계기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일단 출가를 하게 되면 모든 출가자들은 해탈열반이라는 똑같은 목적을 위해서 수행하게 된다.
당초의 출가목적이 개인적인 사소한 이유였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출가자가 당연히 가져야 할 목적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왕은 다시 묻는다.
"그러면 스님, 스님께서는 무슨 목적으로 출가했습니까?"
비구가 대답한다.
사실 저는 어려서 출가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때 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단지 '이 비구스님들은 현인이다. 그들은 나를 공부시켜 줄 것이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들에게 배워서 지금은 출가하는 목적과 욕망을 자재하는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았습니다.
나가세나 비구는 처름 출가할 때 출가의 목적을 자세히 몰랐다고 한다. 단지 승단에서 배울 것이 있으리라고만 기대하고 출가해서 이제는 출가의 목적을 확실하게 알았다는 대답이다. 너무도 솔직한 대답에 왕은 "그렇습니까? 잘 알았습니다."라고 인사한다.
나가세나 비구처럼 처음에 출가가 무엇인지, 참선이 무엇인지, 견성성불이 무엇인지도 확실히 모르고 출가한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많이 있어 왔고 현재에도 많이 있으며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이다. 스님들이 처음 출가의 목적을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후에 궁극의 목적을 깨닫고 그것을 향해서 수행하게 된다.
불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타종교를 믿는 이들도 불교를 믿고 싶은 생각은 없고 오직 천도재만을 모시기 위해서 절을 찾았다가 천도재를 잘 모실 뿐만 아니라 훌륭한 불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다. 절을 관상사주 보는 곳으로 잘못 알고 절에 들렀다가 절에 다니면서 차츰 불자의 바른길을 터득한 사람들도 있다. 불교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고 오직 부모 · 형제 · 자녀 · 남편이나 부인만을 위해서 공이나 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차츰 불법을 알면서 열심히 치성을 드릴 뿐만 아니라 불도를 닦는 바른 목적을 세우는 사람들도 있다.
<선운사 동백꽃 > / 유안진
무너지고 싶습니다
녹아지고 싶습니다 라고
여우바람으로 자맥질치는 불길
미친 이 불길 잡아 달라고
눈비를 맞아봅니다만
밤마다 고개드는
죄(罪)를 죽입니다만
눈서리가 매울 수록
오히려 뜨거워만집니다
마침내는 왈칵
각혈 쏟고 말았습니다. 부처님.



< 수선화 > / 김동명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 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不滅)의 소곡(小曲)
또한 나의 적은 애인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만약 어떤 사람이 술 마시는 것을 즐겨하면
세상 일 말하기를 좋아하거나
말이 많아 분쟁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항상 술 마시는 것에서 멀리 떠나라.
ㅡ < 제법집요경 >
< 미소론 > / 유안진
국보 78호
삼국시대 금동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한 장 사진만으로도 새 정토(淨土)이다
언어도단의 아름다운 극치
극치의 신비 신비로운 절대
이 미소 이상은 모두가 게거품질이고
이 미소 이하는 모두가 딸국질이다
안면근육경련이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수선화
고등학교 때 많이 불렀어요
뜨거운 싱어즈 프로
사라진 합창
다시 살아 나기를 바란데요
고 재학시절 합창대회도 좋았는데요
청명 파란하늘
모든 분들의 가슴에 꿈이 살아나 나시기를...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노래도 생각 나네요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참 좋은 도반, 정광월 보살님!~
저도 이 수선화 시 타이핑하면서
노래 가사가 거의 다 살아나서 놀랍답니다.
고등학교 때의 추억이 서려 있는지. . .
청명 이름다히 아주 파란 하늘이 즐겁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슴에 꿈이 살아나시길 축원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국립 중앙 박물관
반가 사유상 인기라지요
1층 선물 파는곳
색깔별로
신세대 맞는
포교도 한몫 하기를 기대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최고로 인기 있는
★반가사유상 친견하러 우리 여럿이 동참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어서빨리 코로나19에서 더 자유로워지면요.
신시대에 적합한 응원 포교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