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안면암 경내의 <초파일 오색 연등>, <인간의 완성> 2 육신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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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5건 조회 541회 작성일 22-04-06 07:08본문
< 사십이장경 四十二章經 >
제 10 장
ㅡ 남의 착한 일을 보고 마치 자기가 한 일처럼 따라서 기뻐하는 공덕을 밝힘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의 도(道)의 보시(布施)를 보고 이것을 도와 함께 기뻐하면 그 복은 매우 크다."
사문은 물었다.
"그러면 그 복은 다할 때가 있습니까?"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비유하건다 한 횃불과 같아서 수천백 사람이 와서 그 불을 나누어 가서 음식을 익혀 먹거나 어둠을 밝히더라도 그 본디의 횃불은 변하지 않나니, 그 복 또한 이와 같으니라."
보시 ㅡ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에게 물건을 베푸는 것. 여기에는 재물을 주는 재시(財施)와 법을 일러 주어 남을 구제하는 법시(法施)의 두 가지가 있는데 , 도시(道施)는 법시와 같다.

21
육신이 중요한 이유 (1)
(밀린다판하 4)
상처가 났을 때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로 감는 것은
상처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밀린다판하》의 내용 속에서, 밀린다 왕이 불교에 대해서 의심나는 것에 대한 질문과 그 답변을 들어 보자.
불법을 공부하는 사람에게 궁극 목적인 열반과 해탈을 얻는 일 외에 육신이나 복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가 하는 문제를 풀어 보자. 그리고 해탈한 사람이 괴로움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밀린다 왕이 나가세나 비구에게 묻는다.
"스님, 출가한 수도승에게도 육신은 소중합니까?"
"아닙니다. 출가한 수도승은 육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왕이 또 묻는다.
"그렇다면 어째서 비구들은 육신을 아끼고 사랑합니까?"
비구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되묻는다.
"대왕이여, 그대는 싸움터에 나가 화살을 맞은 일이 있습니까?"
그러자 왕은 화살 맞은 경험이 있다로 말한다. 그러자 비구는 날카롭게 묻는다.
"그렇다면 그 상처에 고약이나 연고를 바르로 붕대를 감는 것은 그 상처가 소중해서였습니까?"
그러자 왕은 그렇제 않다고 말한다.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로 감는 것은 상처가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비구가 왕의 처음 질문에 답을 한다.
대왕이여, 상처가 났을 때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 붕대로 감는 것은 상처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찬가지로 출가수행자에게 있어서 육신은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출가수행자는 육신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맑고 깨끗한 수행을 위해서 육신을 유지할 뿐입니다. 세존이 가르치셨듯이 육신은 상처와 같은 것입니다.
나가세나 비구의 비유는 정말 천재적이다. 수행자들이 육신을 소중히 하는 것은 육신이 소중해서가 아니라 육신이 문제를 일으키면 수행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었을 때 화살촉을 빼고 상처 난 부위를 소독하며 연고를 바르고 붕대로 조심스럽게 감싸는 것은 그 상처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그 상처를 잘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되는 이유과 같은 것이다.
밀린다 왕은 여기서 수행승의 육체 문제를 물었지만 이와 같은 의미의 질문은 재가불자에게도 던질 수가 있다. 재가불자는 어차피 욱신을 소중히 해야 하니까 수행승에 대해서 묻는 질문을 다시 물을 필요는 없겠고 세속적 복덕에 대해서 물을 수가 있다.
부처님은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와 공(空)을 말씀하고 또 무소유(無所有)의 자유를 찬탄한다. 불제자라고 하면 무상 · 무아 · 공 · 무소유에 대해서 한번쯤은 듣고 생각해 보게 된다. 밀린다 왕은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당신네 불교도들은 복덕을 소중히 여기지 않느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복덕을 소중히 여기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기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불교에서 이 질문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무소유의 해탈을 주장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면서 실제로는 복덕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가세나 비구의 논법이라면 우리 기복 불교신자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상처가 중요해서 상처를 잘 모시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 상처를 잘 감싸듯이 복덕이 소중해서 복덕을 구하고 구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중생세간에 살면서 북덕이 없으면 남에게 폐만 끼치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처를 감싸듯이 복덕을 감싸는 것이라는 논리이다. 복을 구하고 돈을 모으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좋은 일이다.
그 마음가짐에 있어서 재물 · 명예 · 권력 등을 어떤 상처처럼 생각해야 한다. 상처처럼 재물을 생각할 경우 그것을 귀해 여기고 조심스럽게 다루면서도 한편으로는 그것을 초월해서 궁극의 안심입명(安心入命)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들은 우선 당장 급한 일을 위해서 불공을 올린다. 시험 · 승진 · 매매 · 사업 · 병환 등을 위한 기원이 우선이다. 그러나 우리는 축원을 하더라도 그 순서를 약간 바꾸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발원 형식이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이어 게시봉사하겠습니다.











< 동백꽃 > / 김옥남
무모한 정열로
자신을 태워
속속들이 피멍으로
불지핀 흔적
하늘이 푸를 수록
더욱 더 붉고
찬바람이 매울 수록
여밀 수 없는 가슴
계절을 잊고서
피어났다가
계절을 잊은 채로
지고 마는 꽃
< 동백꽃 유서 > / 이애월
불꽃처럼 살았으니
이대로 죽어진들 또 어떠리
침묵뿐인 겨울 땅 밑에서
꿈을 키웠던 건
뜨겁고 뜨겁게 살기 위해서였어
모진 해풍에
입춘도 지나
때 늦은 눈이 내려도
내가 피어 있음은
진정 꽃답게 죽고 싶기 때문이지
타오르던 사랑
끝내 지켜주지 못했지만
기억마저 묻히진 않을 거야
오늘은 한껏 피우자
열정없이
늙음은 삶보다 슬픈 것을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사람이 순수해지는 것은
학문이나 지식 그리고
도덕과 어떤 교리에
의해서도 아니다.
또한 학문이나 지식도 없이,
계율이나 도덕을 무시함으로써
순수해 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긍정도 하지 말고,
어떤 부정도 하지 말고,
어떤 것도 고집하지 말고,
구애 받지 않아야 한다.
그 어디에도 의존하지 말고
조용히 가야하며
삶에 대한 욕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면의 평화를 얻는
올바른 길이다.
- <수타니파타 >
< 빨래꽃 > / 유안진
이 마을도 비었습니다.
국도에서 지방도로 접어들어도 호젓하지 않았습니다.
폐교된 분교를 지나도 빈 마을이 띄엄띄엄 추웠습니다.
그러다가 빨래 널린 어느 집은 생가(生家)보다 반가웠습니다.
빨랫줄에 줄 타던 옷가지들이 담 너머로 윙크했습니다.
초겨울 다 저녁 때에도 초봄처럼 따뜻했습니다.
꽃보다 꽃다운 빨래꽃이었습니다.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냄새가 풍겼습니다.
어디선가 금방 개 짖는 소리도 들린 듯했습니다.
온 마을이 꽃밭이었습니다.
골목길에 설핏 빨래 입은 사람들은 더욱 꽃이었습니다.
사람보다 기막힌 꽃이 어디 또 있습니까
지나와놓고도 목고개는 자꾸만 뒤로 돌아갔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오늘은4월6일 수요일이지요? 감사합니다 노보살님방 키톡해서 점검했어요 . 이따맛지게성의껏 올겠읍니다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서두르다가 확인 못했는데 보살님 덕분에 제대로 날짜 적었습니다.
가장 바쁘신 시간에 수고하셨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설봉스님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안면암 경내가
#초파일 오색 연등으로 장엄되었습니다.
저는 올해도 여전히 봉사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안면도 읍내로 향하는 삼거리 명품 소나무 있는
안면암 입구에서의 연등 달리가 가장 힘들실 텐데
그때도 해탈심 함께하지 않는다면 너무 죄송할 것입니다.
설봉스님, 봉사자님들!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자대비하신 불보살님들의 가호와 가피가 항상하시기를 축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큰스님의외출 모습이 짠하다 . 조금야위신 모습이 .두손을모으며 ! 큰스님께서나 법주사 다녀오깨요 ... 자비하신 음성 이 한치도 승려의 큰스님의 존안의수승한 위품에 나는또 합장하며 다녀오십시요 . 얼른 이층으로 올라가 보승화 보살님게 자나 깨나 큰스님걱정하시는 마음을 전하였읍니다 . 자성 미타 문수지혜 최후의이치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중요한것은 항상 하심하고 일체중생을 공경한다 .오로지 원녁이 중요하다 . 아침마당 에는 아버지의강 이라는 노래를 불러 4승 을 하네요 . 효자가 많이 나왔음좋겠네요 . 감각 마음 심리현상 지관 쌍수 자비수관 몸을통하여 자비손 방편수행 자사랑 은 탐욕과ㅡ분노를줄임 연민부정적이며 이타심을 이해한다 상대의 고통을뺏는다 생명의정의는 대사활동을하는것 접촉으로 자비손! 뇌가 젊이지면 오래산다 .자기자신 자비수관하면된다 . 물부어준다 접촉으로자비손 생명이다 . 사상을 잘지키면 연기성으로 항복받아 자일문 종삼처출 래 한마디 물음은 어디서 왔는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