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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스님 { 안면암 일기 } : <인간의 완성> 둘째 마당, 몸을 태우고 눈을 뽑는 구도의 정열 9 석가보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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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건 조회 491회 작성일 22-03-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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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구경 >

411

몸을 내던져 어디 의지하지 않고

법을 밝게 알아 의심이 없어

감로의 근원에 이르는 사람,

나는 그를 ‘바라문’이라 한다.

 

1. ‘하는 대로 된다’는 생활과 2. ‘되는 대로밖에 안 된다’는 생활, 3.‘합리적 이상주의’의생활과 4.‘법적 자연주의’의 생활 ㅡ 도덕의 세계와 종교의 세계.

1에 인생 성장의 광휘와 열이 있고,2에 인생 원숙의 향기와 안주가 있고, 3에 자신(自信)에의 초조가 있고, 4에 타력(他力)에의 체념이 있다. 먼저 전자의 구극적 체험, 거기서 진정한 후자에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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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마당    }

몸을 태우고

눈을 뽑는 

구도의 정열


석가보살의 화신인 토끼는 식사 때가 되면

풀을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처소에 누어서 생각했다.


'나에게 온 걸식승에게 풀을 대접할 수는 없다.

만일 걸식승이 온다면

내 몸을 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본생경》


오로지 너 자신과 진리만을 의지하라.

《소승열반경》


다양한 추파의 눈짓이 안구에 의해서 드러납니다.

자, 이 눈을 통째로 드릴테니 아주 가지십시오.

《숫타니파타》


9

석가보살의 용맹심 (1)

(본생경 1)


용맹정진의 마음으로 궁극의 깨침을 위해서

달려들지 않으면 도를 보는 것이 아니라

도가 우리의 형편없는 기백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본생경》은 팔리어 경의 다섯 번째인 소부에 속한 경이다. 팔리어로는 《자타카(jataka)》라고 한다. 《본생경》은 《생경》《 백연경》 《현우경》《  잡보장경》 등의 이름을 가지고 한문으로 번역되었다.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는 《육도집경》《 보살본연경》《 보살본행경》《 보살본생만론 》등 한문경전에도 실려 있다. 팔리어본 본생경에는 550편의 전생이야기가 있고 한문으로 번역된 경들 20여 권에는 700여 편의 부처님 전생이야기가 있다.

     부처님은 너무도 위대하고 부처님의 깨달음과 가르침은 너무도 엄청나다. 부처님 제자들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후 6년 고행만으로는 이처럼 장엄한 만고불변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무수한 과거생에 보살로서 닦아온 결과라고 믿었다. 그래서 부처님의 전생, 즉 석가보살 이야기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세계에 무한히 확대되었다. 석가보살은 무량억겁 동안 수행하면서 사람으로만 태어난 것이 아니라 토끼 · 말 같은 동물이나 신 등으로도 태어난다. 사람도 꼭 수도승으로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사꾼을 비롯해서 온갖 직업과 직책을 가진 사람으로 등장한다.

    《본생경》의 이야기는 부처님이 현재 성불이라는 큰 과보를 얻게 된 전생원인을 설명하는 외에도 사람들이 누리는 현재의 좋거나 나쁜 결과가 모두 전생의 업 때문이라고 알려 준다.

    《본생경》의 이야기들은 서론 · 본론 · 결론으로 되어 있다. 서론에서는 부처님이 전생이야기를 설한 경우와 장소를 밝혀 준다. 본론에서는 석가보살의 전생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이야기의 내용은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普提 下化衆生) 즉, 위로 불도를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도의 이야기와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 권선징악(勸善懲惡)의 교훈이 담겨 있다. 결론 부분에서는 이 전생이야기에 나타난 인물이 누구인지를 밝힌다. 여기 배역에 나타나는 주인공들은 삼계육도(三界六道)의 모든 중생 누구나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석가보살이 훌륭한 말로 화신하여 보살행을 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 이야기는 부처님이 제타바나에 계셨을 때 비구들에게 용맹정진을 가르치기 위해서 설한 것이라고 서론은 밝히고 있다.

     옛날 바라나시에 한 왕이 있었는데 석가보살은 한 마리의 명마로서 왕궁에서 지냈다. 그런데 주변국 왕들이 바라나국을 탐내고 전쟁을 걸어왔다. 일곱 명의 왕들이 한꺼번에 군사들을 몰고 온 것이다. 왕은 장수들을 불러서 이 전쟁에 대한 대처방안을 상의했다. 그중 한 용감한 기사가 석가보살의 화신인 명마를 데리고 전쟁에 나간다면 일곱 왕과 그들의 군사들을 무찌르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 용감한 기사는 그 보살명마를 타고 번갯불의 속도로 달려가서 첫 번째 진영을 쳐부수고 왕을 생포해서 끌고 와서는 성안의 군대에서 넘겨주었다. 그 기사와 보살명마는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반복해서 다섯 명의 왕들을 모두 생포해 왔다. 여섯 번째의 왕을 쳐부수었을 때 그 보살명마는 부상을 입게 되었다. 몸과 발에서는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내렸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이 보살명마를 괴롭혔다. 보살명마는 몸을 길게 누이고 누워 헐떡거리면서 눈을 껌벅였다. 그러는 중에도 생각에 잠겼다.


이 기사가 용감하기는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말을 데리고 나가서는 일

곱 번째 나라의 군대를 쳐부수고 왕을 사로잡아 오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한 일은 헛수고가 되고 저 용감한 기사마저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바라나국 왕도 적에게 항복하고 말 것이다. 일곱 번째 왕을 무찌

를 수 있는 말로 나밖에 없다.


 ㅡ 죄송합니다만, 내일 또 게시봉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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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  오늘의 부처님 말씀  >


"선한 분은 모든 면에서 놓아버린다.

덕 높은 사람은 쾌락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다.

행복이나 괴로움에 당면해도 지혜로운 사람은 (감정의) 높고 낮음을 보이지 않는다."


<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  /  엘러 휠러 윌콕스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와 빈자는 아니에요.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잖아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도 아니지요. 유수 같은 세월

누구나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도 있으니까요.


아니죠. 내가 말하는 이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짐 들어주는 자와 비스듬히 기대는 자랍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가는 이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남에게 당신 몫의 짐을 지우고

걱정 근심 끼치는 기대는 사람인가요?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

비오는날  발간 동백 꽃이  아릅답네요.    부처님처소에나려면  일체법  역사를  선교방편으로  유통 불교에같은  세계로간다  .  왜  오셨는가  ?    이세상일대사인연을  오각  지견 열리면  깨달음보이시려  지견  열고  들고  하기위하여  일체시방  무상  보리 성취한다  .일체법이  연으로  일체이전의  보래면목  고요한  청정한것이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생기발랄하신 큰보살, 원만행보살님!~

반가운 봄비를 맞으며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몽땅 다 털어낸 동백의 모습이 아주 곱습니다.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부처가 인연을 맺어 세상에 나타나서 교화하는 일)에 정중히 합장배려하며

소중한 댓글 감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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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