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행 김순복: 무한의 사랑 기쁨 힘을 주었던 내 딸 강아지 세리의 죽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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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35건 조회 368,688회 작성일 20-09-03 21:25본문
불보살님 화신으로 다가왔던 여견 세리(女犬 歲理)를 보내며
1. 과천시 안면암 포교당에서 부처님을 신봉하고 가르침을 받아 서방정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일진행 김순복은 감히 보현보살님께 여견 세리의 善財童子(선재동자)와 같은 이 사바세계에서의 求道와 같은 행적에 대하여 伏奏(복주)합니다.
歲理(세리)는 10년 전에 歲利(세리)라는 이름으로 저의 품에 안기어 왔습니다.
세리는 처음에 이 병약한 일진행에게 이생의 생명을 연장하여 주고 삶의 기쁨을 주고 현세에서 필요한 물심양면의 소유 욕구를 채워주어서 우리 가정에 많은 이로움을 주리라는 믿음과 사랑의 예쁜 모습을 가득 담고, 작은 몸에 더없이 맑은 눈동자와 지혜 넘치는 판단과 자기 분수와 재치로 무장된 천사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10년 세월 지나면서 눈앞의 사랑스런 모습과 하루 24시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이생의 여로를 힘들게 걸어가는 일진행의 숨소리 하나까지 세어가며 지켜주고, 염려하고 때로는 격하게 사랑과 몸짓으로 사랑의 오감을 휘어잡으면서, 일순간의 방심과 실수도 안타까운 눈동자로 바라보며 지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희가 알 수없는 어느 순식간의 찰나에 저희에게 그 많은 사랑의 눈빛과 아름다운 몸짓과 재치있는 판단과 여유로운 배려와 기쁨과 즐거움을 온 몸과 영혼 속에 새기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주고 보현보살님의 품으로 날아간 선재동자의 지울 수없는 자취를 남겨주고 떠나갔습니다.
너무나 허전하고 아쉽고 보고 싶고 추억되는 모든 삶의 기억들을 남겨두고 세리가 훌쩍 떠나간 후에야 세리는 선재동자였음을 깨달았습니다.
2 .아마도 세리는 문수보살님의 보리심을 본받고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하여 그 길고 머나먼 求道 여정의 마지막 길에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일진행에게 깨우침과 즐거움과 부처님 이치까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맑은 눈동자와 뛰어난 판단력과 모든 사물을 재빨리 읽고 배려하는 지혜를 시범으로 실행하면서 이생의 삶의 방식을 우리 가족에게 깨우쳐 주고 갔습니다. 세리는 歲利가 아니고 歲理로서 이름을 남기고 마지막 구도의 길을 올라서 보현보살님 곁으로 멀리멀리 떠나갔습니다.
마지막 사흘 우리 인생이 겪어야 하는 老病死(노병사)의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을 너무나 순한 눈동자와 절제된 숨소리와 그런 와중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용기마저 잃지 말라는 듯 선혈을 아픔숨긴 채 쏟아놓고 떠나갔습니다.
언제 다시 어느 곳 어느 부처님 뜰에서 만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무한 세월과 셀 수없이 먼 길을 어찌 일진행 나의 품을 떠나서 가려 했는지 너무도 가련하고 애처로운 모습만을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그날, 세리가 나의 품을 떠나가려 했던 그 마지막 걸음을 너와 내가 10년간 위로받고 자유롭게 숨 쉬며 건강까지도 챙겨주는 그 유아 숲 산책길을 걸어갈 때, 어디에서 왔는지 보현보살님이 사자로 보내신 길잡이였는지 우리의 마지막 산책길 좌우에 나타난 노랑나비 한 쌍은 작은 몸짓에도 유연하고 힘차게 날아서 너의 산책길을 지켜주고 안내해 주더구나.
또한 너의 처신처럼 날렵하게 재빠른 몸짓의 다람쥐는 너의 앞길에서 세리 너를 반겨주더구나. 이 모든 현상과 움직임은 이생의 구도 길을 마친 너에게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는 보살님의 손길이요, 너를 기다리시는 적멸도량의 부처님 배려이시리라. 네가 혼자 그렇게도 먼 길을 어찌 갈 수 있으랴!
오직 부처님의 부르심과 보현보살님의 준비하신 배려가 너를 안고 너를 편안하게 맞이하는 지혜의 손길로서 아픔도 상처도 힘든 걸음도 다 안아 주시리라. 너를 보내고 나서야 너의 눈빛, 너의 몸짓, 너의 판단, 너의 걱정스런 모습 모두가 선재동자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구나. 사랑하는 나의 공주였던 세리야!
3 .아침 설거지를 마치고, 고무장갑을 벗는 순간 어김없이 나에게 들려주던 라틴음악 스텝댄스 '따닥따닥따다다닥' 경쾌한 발걸음으로 나를 안방 침대위로 안내하던 이 세리는 오늘 보이지 않네. 아하! 벌써 너는 부처님전을 지키기 위해 선재동자의 본 모습으로 보현보살님의 무릎앞에 부복하고 있더냐.
나의 숨소리 하나마저도 세어가며 지키고 있던 너는 내가 깨어날 시간도 상쾌하고 신나는 뜀박질로 이 방에서 거실로 뛰어가면서 예시하였지, 마치 여왕님의 행차를 미리 알리는 근위대장이 아니었던가? 물 한 모금도 정해진 순서와 청결하고 청량한 선택에 따라 깔끔하게 고집하며 먹던 너,
너의 식단에 네가 좋아하는 메뉴 하나라도 빠질까 눈빛으로 지시하며 항상 근엄한 지경거리에서 정좌하여 지키고 바라보던 너의 눈동자는 눈빛의 세기와 눈동자의 크기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너의 바람을 전하고 나의 사랑을 세어보고 나의 기억력을 심사하면서 침착하고 엄숙한 기다림과 필요한 영양식의 적절함을 세어가면서 조금도 서두름 없이 언제나 조용하고 거룩한 동자의 모습을 지켜가면서 깔끔한 식사로 꼭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만을 섭취하였지.
그리고 나의 휴식시간을 끈질기게 오래도록 참고 지키고 앉아 있으면서도 네가 그렇게 신나게 뛰고 앞장섰던 산책시간을 초시계로 재고 기다리는 오래 참음과 배려와 나의 생각과 컨디션을 먼저 바라보고 지켜보는 너는 얼마나 많은 세월 얼마나 많은 구도의 먼 길을 걸어오면서 갈고 닦은 동자의 행적 끝에 몸 속에 저장된 지혜의 발로였더냐!
4. 짧은 산책시간 깔끔하고 입 짧은 너의 식성이 절대로 먹이를 찾는 모습이 아닐진대, 일순간도 아까워하며 흙의 냄새와 이름 모를 풀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흡입하여 저장하여야 할 목적이 있는 것처럼 열심히 대지의 기운과 이 땅의 향기와 흙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온 몸에 느끼기를 즐겨하였던 너의 모습은 네가 이 세상과 나의 품에서 떠나가던 날, 그렇게 깨끗한 물만 마시기를 고수하였던 정수는 나에게 눈물로 주고 간 것임을 이제야 알았구나.
그리고 그렇게 깔끔하게 까다롭게 지킨 식단의 영양소는 뼈와 살이 되었다가 이렇게 영원한 이 세상 구도의 길에 쌓았던 흔적으로 이 고운 항아리에 고이 모이게 하였구나.
지근거리를 항상 유지하면서 한 걸음 두 걸음 기다리고, 뛰고 기다리고 하는 순간 마음껏 들이쉰 이 세상 맑은 공기 바람의 힘은 모두 모아서 나의 숨결 위에 옮겨 놓고 갔지 않았더냐!
한 겨울 찬바람에도 너를 껴안으면 항상 체온이 나를 덥혀 주어서 돌침대도 온돌로 화하게 하였던 너의 열정과 뜨거운 체온은 언제까지나 식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였다가 끝내는 나의 손길에서 가슴으로 불같이 뜨거운 열정을 전해주고 고스란히 편안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떠나갔던가!
얼마나 많은 세월과 시간이 흐른 후에 너가 안내하는 부처님전 적멸보궁에서 다시 너를 만난다면 너가 남기고 간 지수화풍을 고스란히 전해주리라!
10년을 하루같이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고 반기고 사랑해 주었던 First Dog의 사람들, 네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 박수치고 즐거워하였던 안면암의 도반님들, 특히 너의 영특함을 인정해 주셨던 큰스님께서도 너를 보내는 먼 길의 걱정과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하고 부처님께 간구하고 발원기도까지 해주시니 , 이제야말로 선재동자 여견 김씨 세리는 그 어떤 존재보다 못지않은 사람의 흔적과 기다림의 미덕과 절제의 아름다움은 나에게 가르쳐 주고, 슬픔과 고통마저도 승화시키는 지혜를 마지막 순간까지 온 몸으로 보여 주고 떠나갔구나!
5.이제 오늘 우리는 생긋이 피어나게 웃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 발랄하고 열정 넘치는 너의 애교를 가슴 속에 담아두고, 너가 본래 있었던 곳, 너에게 오기 전에 가르침을 받았던 곳, 부처님 전 적멸보궁, 문수보살님이 사랑하셨던 지혜의 본향으로 그리고 보현보살님이 사명 주셨던 구도의 길 출발점으로 이 세상 많은 사랑 너가 느꼈던 아름다움 너가 보았던 고난과 근심의 세상번뇌를 짧은 시간 많은 체험과 위로와 격려를 모두 담아서 보내려 하네.
보현보살님 전에 다시 고합니다. 세리가 보여 주고 다녀간 흔적이 비록 문수보살님의 반야지혜를 닦아가는 구도의 행적 일환이라도 되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여견 김세리가 이 세상 우리에게 왔다간 행적은 저와 저의 가족과 많은 도반과 인연 맺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재동자의 모습으로 기쁨을 주고 지혜로운 행위를 나타내고 눈으로 뿜어내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깊이 심어주고 갔습니다.
세리의 이 세상 행각이 선재동자의 53번째 구도의 길이 되고 문수보살님의 친견을 이루고 보현행의 도량에 들게 하는 시작이 되어, 선재동자 세리가 보현보살님의 행과 원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길 원합니다. 세리를 만난 문수보살님의 바른손이 세리동자의 머리를 만져주실 것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그리고, 세리의 신근(信根)을 인정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발원합니다.
그래서 보현보살님의 품속에서 적멸보궁의 부처님 도량에서 선재동자의 모습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저희 중생들을 계도하기 위하여 기다리는 동자의 밝고 지혜로운 그 모습 그대로를 지켜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불기 2564(2020) 경자년 음력 7월 15일 백중 우란분재
여견 김세리(女犬 金歲理)를 적멸보궁으로 보내면서
사랑하는 엄마, 일진행 김순복 합장
저승 간 애견 세리를 위해
지장대원탑 복장에 넣을
반야심경 49번
신묘장구대다라니를 49번 각기 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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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진행보살님!~
먼저 선재동자 歲理(세리) 공주님의 적멸보궁 입성을 삼가 조심스럽게 경축드립니다.
저는 오늘에서야
사랑의 화신 세리공주님의 입적을 알게 되었으며
안면암에서 몇 번 마주쳤던
세리의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을 내내 떠올리면서 타이핑을 했습니다.
약간 얼음공주냄새가 나는 세리와
스킨쉽 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일진행 보살님의 깊고깊은 신심과 반려견에 대한 크나큰 사랑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우리집에는
내일 9월 4일이 입양 13주기가 되는 믹스견 똑순이가 살고 있습니다.
딸네집에도 13살 짜리 믹스견 흰둥이가 있으므로
보살님의 지극한 사랑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세리공주가 일진행보살님 댁에서
얼마나 행복했으며 얼마나 빛나는 존재였는지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진한 감동의 도가니로 이끌어 주신
보살님의 지혜와 자비심에 경의와 찬사를 바칩니다.
사람이 아닌
반려견과 10년을 하루같이
좀처럼 보기드문
아름다운 소통과 교감을 하신 일진행 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ㅇㄷ님의 댓글
ㅇㄷ 작성일세리야..다음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렴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ㅇㄷ님!
아마도
금생에서 사람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는
善業을 많이 지었으니
분명 복과 덕이 많은 집에 人道還生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댓글 감사 감사합니다.
석지명님의 댓글
석지명 작성일
일진행 보살님의 애견 세리가 10살이 되어 저승으로 떠났습니다.
가족들은 화장하고 쇄골하여 안면암 포교당으로 모시고 왔습니다. 사람과 똑같이 천도재를 모시기 위해 49재비도 같이 가져왔습니다. 소승은 일부만 받고 돌려주며, 마침 백중천도 49재가 시작되니, 같이 천도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세리의 사진과 위패를 포교당에 모신 후, 일진행 보살님과 신랑은 자주 포교당에 기도하러 왔습니다. 세리를 위해 준비해 두었던 갖가지 간식을 모두 포교당에 가져와서, 포교당 강아지 광수와 청심에게 먹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49재 기간 거의 매일 절에 오다시피 하면서, 세리의 영전에 갖가지 강아지 간식을 올렸는데, 모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닭가슴살은 직접 요리하고, 생선포는 구입해서 가져온 듯했습니다. 지금도 소승의 방에는 강아지 간식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세리에게 올린 것을 광수와 청심에게 줄 것입니다.
또 부처님 전에는 절 식구들이 먹을 수 있도록 최고급의 케익 크림빵 치즈빵 단팥빵 과일등을 자주 자주 올렸습니다. 너무 많이 받아서 미안할 정도로....
마침내 세리 천도 49재의 마지막 날인 백중에, 일진행 보살님은 사경물과 돈 봉투를 가져왔습니다. 반야심경 49번 신묘장구대다라니 49번을 사경했는데, 글씨도 바르고 아름답게 잘 썼지만, 지극하 정성이 드러나 보였습니다. 또 세리와의 인연과 추모와 천도 발원의 글을 보니, 강아지를 키워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강아지와의 교감과 기쁨 감사를 자세히 적었습니다. 지장대원탑에 그냥 넣기 전에, 일진행 보살님의 지극한 사랑과 기도와 발원과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해탈심 보살님께 게시를 부탁드렸습니다.
봉투 시주금은 안면암 지장대원탑 불사에 넣어서, 강아지의 이름을 새기도록 권했습니다. 소승도 먼저 간 강아지 박보덕이와, 지금 포교당에서 키우는 강아지, 박광수 박청심, 안면암에서 키우는 강아지 이항순 이무량, 등의 이름을 지장대원탑과 인연 맺도록 각기 명목으로 시주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포교당 강아지들은 청정심 박혜원 보살님의 성을 따랐고, 안면암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설봉스님과 각운행 보살님의 성인 이씨를 따랐습니다.
소승은 강아지들의 눈빛을 매일 보지만, 일진행 보살님처럼 아름답고 섬세하게 구분하여 느끼지 못했습니다. 일진행 보살님의 추모 글을 읽고서야 광수나 청심이의 눈빛을 새롭게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무진성 오선주 보살님과 따님 마니주 탁효정, 아드님 월만 탁진우 님 등이 강아지를 대단히 사랑합니다. 죽음의 이별을 당해서 슬퍼한다는 말만 들었는데, 일진행 보살님을 통해서 강아지와의 정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승은 일진행 보살님의 정과 추모 천도를 대단히 귀하게 생각합니다. 저렇게 애통해 하고, 과거의 삶을 찬란한 보석 빛처럼 해석하고 감사하고 천도하는 사람 앞에서 떠난다면, 죽어도 섭섭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진행 보살님의 신랑이 행운아라고 생각했는데, 그 거사님도 세리의 죽음을 엄청 슬퍼하고, 천도를 위해서 온 몸 마음 다 바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리의 왕생극락을 빌고, 우리 도반들 모두, 일진행 보살님 가족과 세리의 관계처럼, 아름다운 교감을 하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불보살님의 가호를 빕니다.
나무 염라왕전 업경대전 지옥문전 읍루만행 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석지명 합장
원만행님의 댓글
원만행 작성일그렇 습니다? , ! 큰스님의 새벽 예불 의 축원에 김세리 견 영가 인도 로 이끄시는 간절 하심의 발원속에 저는합장 하여 49제 하루도 빠짐없이 간절히 세리엄마 아빠의 다녀간 흔적이 떠오르곤 하였읍니다.법당 오후 마무리 정리 하다 보면 세리앞에 밥 물 하얀봉투 세리야 너네식구 너보러 ....중얼 거리며 느낌과 감사의 뜨거운 정을 퉁퉁 부운 보살님의 안면의 모습이 마음이 짠 했었지요. 새벽 마다 금강경. 대불정 수능엄경 대방광불 화엄 약찬계 조용히 혼자세 기도를 하며 법당에 안치 되신 인연 있어 오신 영가님이시여 석 지명 큰스님 인엔 오심에 좋은 천도로 왕생극락 을 합장 하였읍니다. 지장 보살님의 원력과 아미타 무량광 무량수 나라에서 화희 롭게 하소서...나의 행복 한 기도생화속에 정성스레 절을 하였읍니다. 어떤 모습으로 인연되어 나타나도 모두를 사랑하고 부처님으로 모시겠읍니다. 이렇게 발원도 해 보곤 하지요. 나의 선 지식으로 요. 범소유상 개시 허망 약 견 제상 비상 응 무소주 이생기심 ' ' ' 여몽 환포 여로 역여전 모든 것에 ...세리 엄 아버지 탑 불 사 등등 정성과 수행 에 넘감동 했읍니다. 특히 세리 아버님의 그 폭우속에 한 인연의 세리 에게 조용히 찿아주심에 합장으로 차의 뒷모습에 안녕히 잘 도착의 힘드리고 했지요. 이제우리들의 무한 진리의 삶을 나지도 죽지도 않는 그길을 위하여 화이팅 합시다...''나무 약사여래불 ....' 원만행 .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원만행 보살님!~
보살님께서는
큰스님께서 새벽예불 때의 김세리 영가 인도 간절하신 발원과
세리엄마 일진행 보살님의
49일 동안의 지극정성 발원을 생생하게 지켜보셨으니 감회가 남다르시겠습니다.
물론 보살님께서는
새벽예불 시 큰스님과 한마음으로 대자비심을 발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리 아버님께서 세리와 영원한 이별의 마지막 인사를 하셨을 때
폭우가 쏟아졌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마지막 떠나는 선재동자 세리의 10년 동안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폭포 눈물인 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차의 뒷모습에 안녕히 잘 도착하시라는 인사를 하셨다는 말씀에
유난히 정 많으신 보살님께서는 당연히 그러셨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세리의 49재에 참석했더라면,
원만행 보살님 옆에 나란히 서서 세리 대신 세리의 부모님께 마지막 작별의 인사를 했을 것입니다.
'엄마 아빠 덕분에 세리의 이번 생이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했다고 . . . . . .'
세리 선재동자는
49일 동안 새벽예불 함께 해주신 원만행 보살님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적멸보궁으로 훨훨 날아갔을 것같네요.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조어장부 석지명 큰스님!~
새벽예불을 끝내신 원만행 보살님의 부탁으로
일진행 보살님의 #무한의 사랑 기쁨 힘을 주었던 내 딸 세리의 죽음 앞에서를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큰스님의 무량지혜의 무량자비의 법문 댓글을 정독하고서야
사랑의 화신이라며 믿고 읽었던
여견 세리가
불보살님 화신이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백중 우란분절이
세리의 49재일이었다니
이런 기막힌 인연이
또 어디 있을까요??
반야심경 49번 사경의 마지막 발원문 귀절
"세리야! 어디쯤 가고 있니. 보고 싶다. 세리야!! 세리야!!
허공에 너의 이름을 불러 본다.세리야!! 사랑해"
읽으며 더욱더 애통함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 라이프라는
지상파 TV 프로에
전성기를 훨씬 지난 노년의 여가수가
너무 일찍 세상 떠나간
사랑하는
딸의 이름을 허공에 대고 불러 본다 며 오열하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세리의 왕생극락을 빌고,
우리 도반들 모두,
일진행 보살님 가족과 세리의 관계처럼,
아름다운 교감을 하며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불보살님의 가호를 빕니다 .>
를 몇 번이나 다시 읽었습니다.
김세리를 비롯한
박보덕 박광수 박청심 이무량 이항순
이 강아지들은
비록 축생이지만 아주 행복한 중생들입니다.
분명 다음생에는 인도환생하여 더 많은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심 돈독하신 우리 안면암 불자님들께서
당면하고 있는
현실의
언제 어디에서나
모든 인간과 축생과 새들의 관계에서도
아름다운 교감을 하며 살게 되시기를 기원드리게 되었습니다.
사바세계는
一花, 하나의 꽃이라고 오래전 불경에서 소중히 배웠습니다.
함축하지 못하고 항상 버벅대는
저의 모자란 글에
관심을 베풀어 주시는
모든 독자님들에게
멀리서 깊이 정중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 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청정심님의 댓글
청정심 작성일
20년을 가족으로 지내온 정을 그리워하고 슬퍼하는 정 많은 애모이구나 생각했는데,
그 정도의 절절한 사랑과 애절함을 느끼리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수시로 시간을 내서 법당에 와선 금강경을 독송하며 슬픈 마음을 달래며 왕생극락을 염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백중기간 내내 세리가 즐기던 간식들을 올려서 광수 청심이가 앞으로도 몇달은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올때마다 백중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충분히 드시고도 남을 공양미를 올렸고,
봉사하는 분들의 간식까지 준비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집에 돌아가려 시동을 걸면 멍멍 짓곤하던 청심이의 애절함을 생각해 봤는지를 물어보시던
큰스님의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청정심 총무님!~
총무님께서는 49일 동안 옆에서
일진행 보살님의 일거일동을 쭈욱 지켜 보셨으니
사랑이 얼마나 깊고 컸었는지 슬픔이 어찌나 애통했는지 잘 아실 것같습니다.
광수 청심이가 맛있게 간식 먹는 모습 볼 때마다
일진행 보살님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시게 될런지 가슴이 먹먹합니다.
유난히 총무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청심이입니다.
청심이의 멍멍 짓곤하는 애절함을 생각해 봤는지를 물어 보시던
큰스님의 말씀을 생각해 본다는 글을 읽는 순간 우리집 똑순이가 떠올랐습니다.
무심한 엄마가 잠시 휴가를 왔다가 떠나면
엄마방에서 엄마의 체취를 맡으며
시무룩하게 고개를 떨구고 엎드려 있는 똑순이입니다.
그런 모습의 사진을 저의 아들이 자주 보내 주지요.
우리 똑순이는 벌써 13살이 넘었고 큰 수술을 받았던 아이랍니다. ㅠ
광수와 청심이의 윤끼나고 반질반질한 털들을 볼 때마다
총무님께서
우리 포교당 지킴이 보살님들에게 베푸시는 깊고 진한 사랑을 항상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일 계속 되는 포교당 행사 때문에 여가가 더욱 없으신데도
귀한 댓글 주신
우리들 포교당의 일등공신이신 총무님의 대자비행에 정중히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청정심님의 댓글
청정심 작성일
20년이 아닌 10년으로 오타 정정합니다 .
일진행보살님의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일진행님의 댓글
일진행 작성일
경자년 백중기도를 올리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한 참회의 시간을 갖게 되었읍니다. 안면암 포교당에 시조부모님과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시중부님, 시숙까지 여러분의 영가를 모시면서도 부모은중경 한 번을 사경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런데, 인본주의에만 젖어살던 그 동안의 삶에 세리라는 반려견이 구도행각 같은 삶의 그림자를 10년간 비추이고 떠나간 연후에야 동행하고 사랑하고 자비심이 울어날 수 밖에 없었던 절절한 사랑과 위로와 감사와 배려의 고귀한 가치를 내 마음속에서찾아내어보기도 하는 자성의시간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세리는 300 그램의 작은 몸짓으로 우리 가족의 품속으로 다가왔읍니다.
잡으면 무너질것 같은가녀린 몸 하나에 불러도 대답없이 큰눈망울만 비추면서 우리 가족을 탐색하는듯 하였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에 세리는 우리가족의 행동반경과 자기 위치를 너무도 재빨리 파악하고, 마치 옛날 부터 너희가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왔는지 아는것 처럼 애정어린 눈빛으로 교감하기 시작하였읍니다.
우리가 부부싸움을 할라치면,큰 눈망울로 왼쪽 한 번 오른쪽 한 번 능숙하게 스캔을하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한 발 멀리 물러나면 ,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하는지 금방 깨달아야 했읍니다.
그렇게 우리를 지켜주고 애교를 보이고 즐거운 산책길에서 깡충깡충 바람을 가르며 달리던 그 생명이 어찌 그리도 빨리 예고없이 붗니님전 적멸보궁으로 돌아갔을까요.
너무도 아쉽고 놓치고 싶지않은 인연이기에 49일을 하루처럼 귀하게 보듬고 지냈읍니다.
그러는 사이에 당연히 정성으로 모셨어야 할 부모님들의 영가를 위한 기도와 발원에 미흡했던 지난날을 참회할 수 밖에 없었고, 부모은중경의 가르침은 법문속에서 뛰쳐나온 침이 되어 우리 부부의 폐부와 심장속의 효심을 울림있는 고통과 회심으로 찔렀읍니다.
아마도 선재동자 세리의 마지막 훈수 였을까요!
이 모든 당연한 도리의 가변에 머물기만 한 우리부부의 한갖 움직임에 큰 스님 께서는 너무도 과분하신 애정과 위로를 주셨읍니다. 백중 우란분절의 큰스님 예불 인도와 법문 음성은 크다란 울림과 파장이되어 우리 부부 심령에 오래도록 깊은불심 의 씨앗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해탈심.청정심. 원만행 도반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격려의 글월을 감동으로 읽었읍니다.
졸렬한 글로 발원한 세리 송을 자비와 불심으로 읽어신 모든 도반님들 께도 심심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성불하십시요!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2020.9.6.
안면암 불자 일진행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일진행 보살님!~
참회의 시간과 자성의 시간을 갖게 해준
세리 선재동자는 훌륭한 가르침을 주고 적멸보궁으로 날아 가버렸습니다.
선재동자의 입적에서 이런 값진 시간을 갖게 되신
일진행 보살님 부부의 지혜와 인품이 매우 부럽습니다.
<300그램의 아주 작은 몸짓>으로
어느날 문득 두 분께 다가왔던
사랑의 화신 덕분에
저는 아름답고도 섬세하며 고결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진행보살님의 세리 송을 읽는
분들 모두께서는
강아지에게도 불성이 있음을 세삼 깨달으시며
세리의 명복을 빌어 주실 것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세리선재동자와 일진행보살님께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귀한 장면을 가끔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작디작은 가녀린 생명과
늘씬하면서 하얀 얼굴을 하신 보살님의
안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모습에서 묘한 즐거운 기분을 여러번 느꼈었지요.
세리선재동자 덕분에
저는 생명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졸렬한 글로 발원한 세리 송이라는 아주 겸손의 말씀에 감화를 받았습니다.
불심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글을 읽게 해주신
일진행보살님께서는
이제는 슬픔은 훌훌 털어 버리시고
평상심의 일상으로 되돌아 가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참, 몇 년 전 정월 방생법회 때
바람이
쌩쌩쌩 부는
안면암 바닷가에 차려진 공양물 앞에서
일진행보살님 두터운 옷 두 단추 사이로
아주 쬐끄만 얼굴을 살짝 내밀고 있었던
세리선재동자의 사진을 며칠 동안
#삼성 스마트폰에서 찾다가 찾다가 못 찾아서 심히 유감이었습니다.
지극히 사랑스런 표정으로
키큰 엄마와 혼연일체가 된듯한 모습이었지요.ㅠㅠ
먼저 쓰던
LG 핸드폰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반려견과의 무한한 사랑의 가치를 선물해 주고 떠난
★★★세리 선재동자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냥줍사님의 댓글
냥줍사 작성일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펫로스증후군이란 정신적 질병을 불러일으킬만큼 대단한 일이지요
물론 사람보단 일찍 갈것을 알고 키우는 가족이래도
말 그대로 가족인지라 그 상실감은 너무나도 큽니다
그럴수록 49재 등 순간순간 정성을 다해주는것이 나중에 미련과 후회라도 덜할수 있는길이라 생각합니다
동물들은 특히
반려동물들은 모두가 사악한 마음이 없이 깨끗하고 순수하고..가족을 사랑하는
가장 선한 영혼들입니다
좋은곳으로 갔을거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낭줍사님!~
반려동물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경험해 보신 분이니
세리선재동자의 죽음의 순간과
49재 천도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반려동물의 영혼은 매우 선하고 깨끗한 영혼들입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댓글을 주심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오선주님의 댓글
오선주 작성일
일진행 김순복 보살님 !
<삼가, 세리의 명복을 빕니다. >
보살님의 글 머리를 보면서 저의 답글을 이렇게 쓰리라는 생각이 먼저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글을 읽어내리면서 아름답고 애절한 수필 한 편 읽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다 읽고나서야 나의 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진실된, 너무도 진실된 글 앞에
저의 가슴이 내려 앉는 까닭은 보살님과 같은 哀事의 경험을 저도 지녔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짱구란 아이와 17년 함께 살았는데, 짱구는 어미가 직장에 가고 없는 빈집에서 어린 딸의 친구이자 보호자였기에
짱구의 죽음에 가슴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였습다. 그 상처 때문에 두 번 다시 가슴 아플 일을 피하려 하였는데, 2003년 3월, 아들이 강아지를 데려오겠다더니 成犬 한 마리를 데려 왔는데, 출생 6개월의 강아지를 그의 족보와 함께 안고 왔습니다. 무식한 내 눈에는 성견이었는데 종자가 골든 리트리버여서 몸통이 크다 하였습니다. 이름은 그가 처음 받은 이름을 존중하여 암놈임에도 <렉스>라 불렀습니다. 2017년 6월 15일, 렉스가 숨을 거둔 날, 나는 옆에 며느리가 있는데도 허물어져내리면서 대성통곡하였습니다. 부모님과의 이별 시에도, 남편을 보내면서도 그토록 애절하게 울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렉스를 보낸지 만 3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렉스의 체온을 느낍니다. 보살님께서도 앞으로 수 년간 이 슬픔을 안고 가실 것을 생각하니 동병상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보살님께서 세리를 보내시며 쓰신 글을 읽으면서, "오호통재(嗚呼痛哉)라, 바늘이여!" 라며 써내린 만고의 명문 <弔針文>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옛 규방 홀여인 兪氏가 시삼촌께서 冬至上使로 북경에 다녀오면서 사다주신 바늘 하나를 27년간 애지중지하며 "누비고 호며 감치며 공그리며... " 2체1심을 이루어 사랑하다가 어느 날 바늘이 부러저서 애통하며 쓴 조침문이 오늘에 김순복 보살님이 쓰신 애통지통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명 없는 鐵物과의 이별에도 저리 슬퍼하고 있는데 하물며 애교 떨던 사랑둥이를 잃으신 그 마음 헤아리고 남습니다.
마지막 산책길에 노랑나비 한 쌍이 날았던 것은 세리의 저승길을 안내한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온갓 몸짓으로
사랑을 전해주는 개입니다. 우리가 지난 생에 개였을 수 있고, 내세에 개로 태어날 가능성도 얼마던지 있습니다. 세리가 보살님의 손자로 환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극 정성으로 49재를 올리셨으니 잠시 극락 세계에 머물다가 어떤 모양으로라도 보살님과의 인연을 지어 보살님 앞에 나타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보살님의 소원대로 세리가 "문수보살님의 行과 願의 바다 속에서 " 살 것입니다.
부디 눈물을 걷우세요.
南無大慈大悲救苦救難觀世音菩薩摩하薩 _()_ _()_ _()_
무진성 오선주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존경하는 오선주 보살님!~
저에게는 자유게시판 새 게시글이 올라 올 때마다
가장 먼저 보살님을 기다리는 오랜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약간의 걱정이 앞섰었지요.
혹시나 고령의 연세에 더위라도 먹으셨으면 어떡하나 했었지만
오늘 저녁 비로소
보살님의 명문을 다시 대하게 되니 가까스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는 일진행 보살님의 세리 송을 읽자마자
보살님 댁의 반려견들 얘기를 떠올렸습니다.
짱구의 죽음 앞에서
저도 그 극진한 사랑과 슬픔에 저절로 감동되어 눈물이 흘러 나오고 말았었지요.
그리고 14년 동안 보살님과 고락을 함께한
<충견 렉스>의 갑작스런 죽음에서는 너무나 허망하기만 했습니다.
9월 4일로 입양된 지
만 13년 되는 우리집 영재급 똑순이는
저의 아들에게는 친 형제와 같은 아이입니다.
엄마가 뜨거운 눈물로 떠나야 했던 집은
아들에게나 똑순이에게 거의 유배지나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언제나 함께였기 때문에
엄마가 없는 온기없는 쓸쓸한 집에서
그 힘든 시간들을 굳세게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순수한 소통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반려견들과 인간의 관계는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운 弔針文이
오늘
에서야 오선주보살님을 통해서 명문이었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세리의 저승길을 안내하던 작은 노랑나비 한 쌍을 보며
이승과 저승의 오묘한 이치가 생각나면서
얼굴 한번 뵙지 못한 외할머니의 제삿날이 시나브로 떠올랐습니다.
한 많게 세상 떠나신 우리 외할머니 제삿날 밤마다
7년을 연거푸 제삿상에 올라 왔었다는 호랑나비 한 마리ㅡ
이 얘기를 엄마와 이모로부터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란
무지한 저로선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세리는 이생에서 일진행 보살님 가족과 매우 행복했었으니
보살님 말씀처럼 내생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다시 나타나기를 저도 따라서 기원드리겠습니다.
세리가
"문수보살님의 行과 願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길 원한다"는
발원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감탄사님의 댓글
감탄사 작성일
여기는 일대 문장가들이 많네요.
동물 사랑의 마음도 크고요, 불자님들 사는 마을 같습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감탄사님!~
감당하기 너무나 벅찬 격려의 댓글 惶恐無地(황공무지)입니다.
바다처럼 크신 마음과
대자대비하신 불심에 이 왜소한 중생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석원영님의 댓글
석원영 작성일
일진행 김순복 보살님
오래전 올린 글에서 대단한 글 솜씨 였었는데
오늘 읽어 본
보살님 글
감탄사
말씀처럼 대단한 문장가 시네요
홈피 자주 글 올리시고
댓글도...
지명 큰스님께서 좋아하십니다
세리 죽음의 큰슬픔
극락 왕생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진짜 사랑하는 딸
손주 샹각하시며요
오늘 총무원에서 원로의원 큰스님 회의가
모두들 건강하셔요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석원영 보살님!~
제가 어제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보살님의 실명을 앞에 쓰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수정이 불가능해서
지금까지 그냥 보고만 있어 죄송합니다.
자유게시판에 항상 늘 변함없이 열정을 쏟아 주시는
보살님께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실수가 되었네요.
청계사 첫 신도로서
큰스님께 올리는 크나큰 존경심도
자나깨나 언제나 늘 한결같으며 모범적이십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법에 귀의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ybr님의 댓글
ybr 작성일
저는 일진행보살님께서 일대 문장가이심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습니다.
세리선재동자의 죽음과 함께 더불어
일진행보살님의 문장력이 부활했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해집니다.
자유게시판에서 가끔 주옥같은 지나간 글을 읽노라면
감탄사가 나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왜 글보시를 멈추셨을까 하는 궁금증만 커져 가지요.
정광월보살님께서도 소중한 시간들을
또다시 자유게시판에 할애하신다면
큰스님께서나
다른 신도님들께서 얼마나 좋아히실까요??
이사하시느라 무척 바쁘신 와중에도 댓글까지 보시하셨으니
매우 감사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유욕주님의 댓글
유욕주 작성일
일진행 보살님,
저도 강아지를 키워보고 이별도 맛보았습니다.
일진행 보살님 묘사하듯이 저의 강아지도 그러한 눈빛을 주었는데, 저는 정답고 예브게만 생각했지,
보살님처럼 속 깊고 섬세한 관찰가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보살님의 글을 읽고 나니, 어머나 내 강아지도 그랬었는데, 나는 멍하게 알아보지 못했다는 뉘우침이 듭니다.
일진앵 보살님의 깊은 정, 사람의 정이든 동물의 정이든, 차별하지 않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에
깊은 존경을 표하고 싶어요.
세리의 극락왕생을 빕니다.
나무아미타불
유옥주 합장
ybr님의 댓글의 댓글
ybr 작성일
유옥주 보살님!~
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매우 반갑습니다.
사랑하는 강아지와의 이별을 경험하신 적 있으시군요.
말 못하는 강아지나 고양이와의 교감은 인간들 사이에서 보다
한층 더 순수하고 애틋할 것만 같습니다.
몇 년 전 저의 부족한 글에
가장 먼저 달려 와
정겨운 댓글 주셨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솔직하고도 정감이 넘치시는 보살님의 글 계속 보고 싶습니다.
자주 오셔 글보시 맘껏 행사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릴게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탈심 합장
슬픈운명님의 댓글
슬픈운명 작성일
주인의 눈빛과 관심에만 온 마음 쏟으며 일생을 살아가는 앙자지
정말 슬픈 운명.
나를 돌아보니, 나도 정을 찾아 끝없는 광야를 헤매는구나.
그래 나도 슬픈 운명.
외롭게 살아야 할 운명, 강아지 그리고 나
슬픈운명님의 댓글의 댓글
슬픈운명 작성일
강아지를 양자니로 잘못 썼어요.
양해 바랍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슬픈 운명님!~
처음의 왕림에 그리고 용기있는 진솔한 댓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왜 슬픈 운명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즐거운 운명 행복한 운명이라고 생각을 바꾸십시오.
그러다 보면 얼마 후에는 변화된 모습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불교에는 일체유심조 ㅡ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 라는 대표적인 법문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솔직한 댓글 남기신 소중한 인연으로
님께서 슬픈 운명을 결별하시고
행복한 운명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近墨者黑 (근묵자흑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된다)이라 했으니
여기 안면암 자유게시판에 자주 왕림하시어
부처님의 兩大 핵심 가르침인
智慧와 慈悲를 실천하려 애쓰는
불자님들과 호흡을 함께 하시길 간청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될 때마다 자주 오시어
기탄없이 진솔한 댓글 남겨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시다 보면
어느날엔가는 슬픔과 외로움은 멀리 사라지고 행복만 남으리라 믿습니다.
반드시
행복한 운명님으로 탈바꿈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어 죄송했습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정광월 합장님의 댓글
정광월 합장 작성일
슬픈 운명님
아플 땐 더더욱 외롭고 슬프죠
같이 아파 그친구는 부모님 잘 맞나 의대가고
몇년전 길상사 같이 동창들과 성당 다녀요
외롭고 쓸쓸할 때 찾아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성북동 마을버스 생겨 대학생들도 실연 당했을 때
많이 찾아요
설법선 옆 툇마루 없어 졌어요
그곳에 앉아 양쪽 대조대는 마을 경치 보는 것도...
광우 큰스님 주석하시던 정각사 주위 풍경도
큰스님 잘 계시나요
어제 겨우 일어나 불교티비서 금산사 미륵전 진표율사
정병삼 교수님 모습 예전과 다랐어요
안면암 지장대원탑
점안식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선배 도반님들 모두건강하셔요
감사드립니다
정광월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정광월 보살님!~
보통 사람들 거의 모두가 아직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
자비로운 마음으로 동병상련의 글 올려 주셨습니다.
사람은 마음과 육체를 떠나서 살 수 없으니
하나가 아프면 따라서 같이 아플 것같습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법정스님께서 창건하신 길상사를 참배한 적 없습니다.
내년 봄쯤
제가 3년의 수행기간을 무사히 잘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되면
저를 길상사로 한번 인도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릴게요.
★안면암 지장대원탑 점안식을
큰스님,
설봉스님,
안면암 임원님 신도님들.
大佛事에
돈독한 佛心으로
熱誠을 다하신 관계자님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학수고대하고 계십니다.
코로나 19 환난이 종식되면
순리대로 원만히 여법하게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정광월 보살님의 자비행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기 안면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왕림하시는 선남선녀님들
시시처처에서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강아지 사랑하는 관광객님의 댓글
강아지 사랑하는 관광객 작성일
아름다운 마음들.
저 주먹만한 생명의 오고 감에, 무한의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고마워하고, 회상 속에서 슬픔까지도 기꺼이 음미하고, 참 아르다운 생명의 주인이여.
그리고
저 강아지 주인과 공감하고, 위로하고, 왕생정토를 비는 마음들
참 보기 좋구나.
슬픔을 아픔을 기쁜 마음으로 읽어서 미안하지만, 내 마음의 슬픔을 실컷 만질 수 있는
내 나름의 길이라.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지혜와 자비의 화신인 강아지 사랑하는 관광객님!~
지난 8개월 동안 댓글이 멈춰 있었습니다.
매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조회수를
무심히 확인만 했었습니다만,
새로운 댓글의 출현을 발견한 것은 5월 16일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거의 잊혀진 댓글이구나 상심하면서 긴 시간을 보냈었는데
극락왕생한 <세리 동자님>께서
다시금 활력을 불러 일으키도록 도와준 것 같습니다.
관광객님의 특출하신 댓글에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난감해서
열흘 이상 침묵하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 겨우
마음을 다잡아 댓글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강아지 주인 일진행 보살님의
지혜광명과 자비행에 공감하신
<대승 보살도 수행자 관광객>님의
안목과 식견에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무한한 부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안면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귀한 왕림하시는
불자님들 독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묘길상님의 댓글
묘길상 작성일
일짐행 도반님 감탄하며 존경합니다
나무 지장보살
묘길상님의 댓글
묘길상 작성일일진행도반님 그간 우리사이가 소홀했던거 같은데 앞으로 자주보며 즐겁고 재미있게 삽시다 건강조심하고 즐겁게 삽시다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삶을 인생을 사랑하시는 성실근면하신 묘길상 보살님!~
귀한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신 나날을 즐기며 사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
본연성님의 댓글
본연성 작성일
강아지 사랑은 생명 사랑
사람이 가진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것
삶의 의미
사랑해요.
고마워요
모두 포함될 생명 사랑해 주셔서
나무아미타불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단아하신 큰보살, 본연성 보살님!
저의 집에는 16살 짜리 똑순이가 있습니다만,
제가 너무 밥을 많이 주며 조기교육 시켰더니 비만이 되고 말았습니다.ㅠㅠ
허리 디스크와 간으로 고통받는
똑순이를 보면서 엄마의 잘못을 늦게 알았으니
오로지 무지 탓입니다.
생명 존중과 생명 사랑을 일깨워 주심과
소중한 댓글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