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스님의 안면암 일기} 허허 지명 대종사님 『그것만 내려 놓으라』법문집에서, 「모든 것은 상호의존에 의해 생기고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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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탈심게시봉사 댓글 2건 조회 62회 작성일 25-09-09 08:38본문
「모든 것은 상호의존에 의해 생기고 없어져」 (2)
그렇다고 죽은 다음에 아무 것도 없지는 않다. 볍씨 다음에 쌀이 있고, 쌀과 누룩 다음에 술이 나오고, 술 다음에 식초가 나온다. 쉽게 생각나는 것들만의 단계를 열거했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단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아무리 변화하더라도 이어지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
석존은 상견과 단견의 양 극단을 타파하기 위해서 불의 비유를 든 다. 집에 불이 났다고 치자. 책상, 책, 연필, 노트 등을 연속적으로 태울 때, 앞의 불과 뒤의 불이 같지 않다. 그렇지만 앞의 불이 없으면 뒤의 불이 있을 수 없다. 또 연료가 없어서 불이 꺼졌다고 할 때, 그 불이 없어진 것이 아니다. 연료에 불을 붙이면 언제든지 불이 다시 나타난다. 불이 타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죽어 아무것도 없게 되 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저 항상함과 끊어짐의 양변을 부정하는 가르침을 어떻게 활용해서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까? "잘 나가는 위치"로 남을 불편하게 하 는 사람이 남이거나 나일 때, 항상함이 없음을 관해서 상처를 덜 받 을 수 있고, 나의 방자해짐을 막을 수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 기 죽었을 때, 세상에 보이는 것 모두를 그의 환생으로 생각하여 사 랑하고 위할 수 있다.
또 단견을 경계할 때, 냉소주의나 은둔 회피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재 눈앞에 보이는 것이 좋든 나쁘든, 그것으로부터 다음의 것이 생겨난다. 추한 것은 아름답게 되도록, 악한 것은 선하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 참여해야 한다. 현재 내가 짓는 업은 반드시 다른 업으로 이어지니, 악을 행할 때는 그것을 없애거나 줄이려는 마음을 대고 선을 행할 때는 계속하려는 마음을 내야 한다.
상견과 단련의 양변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더라도,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실생활의 경계에 너무 집착하 거나 도망치려하기 때문이다. 도를 닦음이 별 것이겠는가. 내가 어느 쪽에 빠져 있는지를 관하고 벗어나려 하면, 그게 바로 최선의 수행이 아니겠는가. 끝
댓글목록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오늘의 부처님 말씀]
"진리를 믿어 미혹되지 않으면 있는 곳마다 항상 편안할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지극히 정성스러워서 끝내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아난분별경>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않은 사람을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하라.
- 공자孔子
나무대원본존 지장보살마하살
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
해탈심게시봉사님의 댓글
해탈심게시봉사 작성일
현재 눈앞에 보이는 것이 좋든 나쁘든, 그것으로부터 다음의 것이 생겨난다.
추한 것은 아름답게 되도록, 악한 것은 선하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 참여해야 한다.
현재 내가 짓는 업은 반드시 다른 업으로 이어지니,
악을 행할 때는 그것을 없애거나 줄이려는 마음을 내고
선을 행할 때는 계속하려는 마음을 내야 한다.
왜 이 나이 되도록 이 위대한 진리를 몰랐을까요???
이후로는
신구의 (身口意) 삼업(三業)에 각별히 조심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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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약사여래불
해탈심 윤병예 합장